어젯밤 꿈에 무슨 공연을  보러 갔어
제목도 내용도 모르겠고 이층인지 삼층인지 쩌리석에
내 자린 사블 오른쪽 통로지만 내 자리랑 바로옆 두좌석만이 있는곳
하필 내 옆에 혜영 카타리나
나 무대에서도 본적 없었는데 진심 너무 이뻐 보이는거야
이 사람이랑 단둘이 앉게 되면 넘 쭈그리 될거 같아 뒤에서 서서 봤어
근데 공연은 눈에 안들어오고 객석의 혜영 카타리나만 쳐다보네
어찌저찌 시간이 지나 인터미션때 수형 가르시아가 혜영 카타리나랑 얘기하다 비여있던 원래 내 자리에 앉네
근데 갑자기 그게 싫은거야 내가 내 자리 주장하고 앉으니까 표보여 달래
그래서 가방에서 정리 안된 공원표 무더기중에서 찾는 동안 소란스러우니까 다들 내 주위에 몰리고 난 표 찾아서 입증하고 앉았는데 갑자기 무대 의상 고대로 류호세에 차르멘까지 내게 달려오네
류호세까진 내가 당당했는데 차르멘이 내가 일막 내내 너 다봤다 뒤에 서서 보구선 어디서 이제 와서 앉을려 하냐고 막 다그치는데 넘 무서워서 암말도 못하고 다시 뒤로 가서 서서 보겠다구 하구선 꿈에서 깼다
이 무슨 병신 같은 꿈인지..
근데 어쨌든 차르멘이 너무 무서웠어 존나 쎈 언니였어
나 텅장이라 안보려 했었는데 꿈이 저러네
그냥 계속 안보거나 저 페어 아닌 딴 페어로 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