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머글반덕인 친구가 있는데 

그렇다보니 공연 관련된 짹짹이를 많이 팔로잉 해놨더라고 

(여기 개롤횽들이 피하는 짹짹이 계정마저..)

이미 말했다시피 반머글반덕이라서 

스스로 연뮤 공연을 발굴해서 본다기보다는 내가 이것저것 추천해주면

그제서야 정보 찾아보고 티켓팅 죽어라 하고 회전문 돌고 뭐 이런 스타일. 

올 연말에도 나한테 뭐 괜찮은 거 없을까? 

이러길래 

올 하반기 라인업을 쭉 뽑아주고 얘 취향에 맞을 만한 걸 골라줬단 말이지. 

그런데 한시간 있다가 나한테 ㅌㅇㄱ 하나를 캡쳐해서 보내주며 하는 말. 

"대학 동기가 연말에 무슨공연을 봐야하냐 물었다. 생각해보니 라이선스 뮤지컬은 현실과 동떨어진 비슷비슷한 사랑과 감동을 이야기하고, 연극은 어렵거나 인과없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작품이 많았다. 그냥 나중에 보라 말하고 그 생각을 기사로 썼다. 막막하다."

이라며 공연 관련 기자가 트윗을 날렸다는거야. 

자기한테 추천해준 공연들 중에 저런 게 있냐면서 ... 

그럼 안 볼거라고 ........................

하.

그래서 저 트윗이 누구껀데 해서 봤더니 ㅊㅅㅈ............................

계정 주인 보자마자 그냥 니맘대로 해라 이러고 말았는데 

추천해주고 기분이 꽁기하다. 

친구가 덕내 폴폴 풍기는 나의 덕스러운 공연 스캐닝레이더를 거절한 것고 꽁기하고

괜히 안봐도 될 ㅊㅅㅈ 트윗보고 아 나는 비슷비슷한 사랑과 감동을 이야기하고 인과없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작품만 보는구나 싶어섴ㅋㅋㅋㅋㅋㅋㅋ

ㅎㅈㅇㅇ) 월요일이라 할거 없어서 이런 뻘글 싸는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