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청계천 교통상황때무네
열손톱다나가게 깨물다가 발이 입으로 가려는 찰나
연강홀 도착

무료양도 받고 지연할까봐 내 뇌는 그냥 멘붕이었어
다행히 오분? 정도 남기고 도착해서 티켓찾고
나눔해준 횽한테 감사문자보내고 착석했지

혹시 옆에 나눔해준 횽이 앉을까봐 호올스랑 빵을 가져갔는데 일행이랑 있길래
아닌가보다 하고
소심해져서 내가 ㅊㅁㅊㅁ했어ㅋㅋㅋㅋㅋㅋ

캐슷 필미얀인데 뭘 말해

일막 그대인가요 부르는데 왜 때문에
벌써부터 눈물나?
와우~ 일막내내 개처럼 울었다 아주
뒷커플녀도 마이 슬펐는지 맛나게 코드시더라
그녀 덕분에 난 콧물흘렸어 괜히 싸잡아서 관크녀 되기 시로서..

이막에는 얀비니 감정 흘러넘치는 것 때무네
도리어 눈물이 쏙 들어가기도 했는데
그래도 얀비니 많이 성장했더라
왜 맘들이 내배우 내가 키운 배우라 하는지 알 것도 같았어
내가 공연에 투자한 돈으로 무대마다 성장한게
눈으로 보이니까 우쭈쭈쭈 잘한다 잘한다 하고픈
맘 이해갔어

여튼 재규니 다시 봤어

필미는
크만하자
난 롬앤쥴도 본 필미빠니까

양도해준 횽한테 감사해서 깊콘보내고
버스타고 한동안 멍~ 하게 있었어

필미얀 필미얀
인우 어깨탈골춤도 생각나고
어제는 집에가서도 여운에 멍~

그저 멍~ 한기분으로 있었어

나눔해준 횽 다시한번 고마워
어젠 내가 얀빈이처럼 감정이 흘러넘쳐서
후기를 한줄도 못적겠더라 글로 남기고 싶지 않았어 그 여운을.

지금도 오글오글해지니 이만 꺼질께

나눔해준 횽 당신은 에인절

어제 내가 혹 코 훌쩍거림 관크를 선사했다면
미안 ㅜㅜㅜㅜ
흘린다고 흘렸는데 나도 모르게 몇번은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