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세시간 반이었던
극이 끝났어 ㅋㅋ

1막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
안톤 체홉 특유의 냉소적이면서

눈치없는 타이밍 유머 작렬


개인적으로 이런 고전 정통극을 너무
오랜만에 봐서 맘이 편해지는 기분이었음

세트도 너무 멋지고

정석으로 이렇게 모범적으로
잘하는 연기도 클래시컬하면서
적재적소에 조명 사용 잘하는 연극도

오랜만이라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질 정도였아


안톤 체홉 작품들이 그렇듯
묘하게 작품들이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벚꽃동산하고 닮은 구석이 있어
세자매도


안톤 체홉은 어떻게 그 시대에 이렇게
현실적이고 세련되고 아름다운 작품을
쓸수있었던 걸까
볼때미다 신기함


극본만 읽을때랑 눈으로 보는거랑
극은 언제나 달라서 ㅎㅎ

극본만 읽을땐 잘 안 와닿던 신들도
이해사 더 잘되고

개인적으로 배우들 연기퀄이 너무 좋아서
거슬리지 않았어

그냥 솔로니 역 남배가 고함칠때
발성이 좀 부족한거 같더리
좀 심하게 뭉게지던데 나볼때만 그랬나

그거빼고는 전체적으로 좋았어
긱본 구성상 어쩔수없지만

2막이 좀 늘어진다는 느낌이 있는데
그래도 좋아

특히 이리나역 배우가
후빈부에 연기 포텐터지더리

마지막 장면 이리나가 못하면
다 망치잖아

정말 좋았어

그 다음으로 난 올가역 배우가 좋았고


할아범 역히신 배우분은
꼭 벚꽃동산에서 피르스 역도 했을 거 같은데
ㅋㅋㅋ 깨알같아.정말


왠지 세자매 포스터만.보고
좀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일까 싶어 좀 인끌렸는데

그냥.정통이더라

그래서 좋았다고
진짜 일막은 깨알같이 빤빵 터지고 ㅋㅋ



그래서 그러면.되겠어요 안되겠어요 ㅋㅋ


극보면.저 대시.계속 생각난다


정통 극 좋아하고
안톤 체홉.좋아하면.꼭봐


왠지 이번에 바냐아저씨도 봐야할거 깉다

난 추천추천



아참.거의 11시다되서 끝나니까

그럼 세시긴이네 ㅎㅎ


평일보담
금요일이나 주말에.보는거.좋을거 같아 ㅋㅋ



등장인물 동선정말 세김하게 짰더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