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ㄴㄴ해준 횽 덕분에 오늘 정글라이프 보고왔어!!

일단 ㄴㄴ해준 횽이 안 본것 같으니 스포는 최대한 피해서 쓸께!!

오늘 공연 보고 좋았던 거는 배우들과 넘버!!!

배우들 좋았어!!!

극에서 중심축이 되는 피동희 역의 정욱진

어리버리한 신입사원 역이랑 아다리(?)가 잘 맞아 떨어지는거 같아!! ㅋㅋㅋ

신입사원의 풋풋함이 그대로 느껴짐~

목소리 좋더라.. 근데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완득이 막공 때 울었던 앙이었네 ㅋㅋㅋ

김미화 이미경

오늘 배우들 다 좋았지만 나한텐 베스트 배우였어!! 

본인 나이를 훨씬 뛰어넘는 청소 아줌마 역인데도 어쩜 그리 능청스럽게 연기를 할까~ 욕도 어색하지 않게 잘 한다 ㅋㅋㅋㅋ

넘버도 시원하게 빵빵 잘 지르더라

내 머리 속에 이미경은 줄곧 발렌타인이었는데 오늘 보니 꽤 다양한 역할 소화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 대극장 무대에서도 봤으면 좋겠어!!!!

아~ 그리고 첫 씬에 등장해서 막 손을 이리저리 흔드는 씬이 있는데 엘피가 책 펴놓고 손 흔들면서 주문 외우던게 생각나더라 ㅋㅋㅋ

다른 배우들도 넘버 잘 부르고 연기 좋았어.

넘버는 홍과장 역 맡았던 김윤지가 ㅎㄷㄷㄷㄷㄷ 귀가 시원하더라~

홍과장과 오상무의 대립각도 잘 드러났던것 같고 이원순 역 맡은 배우는 정말 원숭이 같아. 일단 외형이 팔 다리가 길쭉길쭉하고 연기도 딱 원숭이 떠올리게 잘했어 ㅋㅋㅋ

사수미 고현경 배우 역시 불쌍한 사슴같더라....

하예나 역 맡은 배우 몸매 대봑 누구지? 했는데 예전 스페이스에이 맴버네 ㅋㅋ 귀척할 때는 너무 귀여운척 하는 게 티나서 좋았어~ 역 자체가 귀여운게 아니라 귀척을 하는 역이라 ㅋㅋㅋㅋ

배우들 구멍은 없었다고 봐~ ㅋㅋㅋ

꽤 많은 넘버들이 나오는데 좋은 넘버들 많더라.. 귀에 쏙쏙 박히는 넘버들 많고

상황을 노랫말에 적절히 표현한 것 같아 ㅋㅋㅋㅋㅋ

내용면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긴 해~

처음엔 신입사원이 회사에 들어와서 겪는 좌충우돌 체험기에서 회사에 중심 세력이 둘로 갈라지고 이 둘의 권력 다툼 속에서 서로 무너뜨리려고 하는것 까진 괜찮았어~하지만 서로 무너뜨리는 과정이 좀 허술하단 생각이 들어~ 다소 우연성에 의존을 하는데 그게 살짝 아쉽더라~ 후반부 좀 쳐지는 감이 있어!!1

근데 극 전반적 분위기는 유쾌하고 재미나!!! 그리고 등장인물들을 동물-짐승-에 빗대어 표현한 것도 좋았고 ㅋㅋㅋㅋㅋ

아참~ 그리고 피콜로 단차 괜찮은 것 같아!!!!!!!!

나눔해준 횽 정말 고맙고 이 글 보면 메일좀 확인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