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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뚫남 삼티율+이듀블 다 찍은 후기

ㅇㅇ(202.14) 2013.12.07 13:15:19
조회 1361 추천 18 댓글 13

베네데이 찬스까지 활용, ,,+ ,고 전 캐 다 찍었네.

   

근데, 듀티율이라는 캐릭이 배우색 입히기 좋은 캐릭인가?

,,뎅 삼티율도 다 다르지만,

, 재연 했던 배우들하고도 다 색이 달라.

   

특히, 벽뚫남에서 제일 중요한 키워드는 소통이라고 생각하는 데

, , 뎅도 이 부분에서 딱 특색이 보여.

   

종티율이 보여주는 소통의 종점은 이사벨이라면 마티율은 세상, 뎅티율은 자기 자신

   

종티율은 이전 후기에도 말했지만,

일상에 지친 진정한 보통남자.

더 이상 일상에서 자극을 찾을 수도 없고 그냥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40대 중년남(--)

그래서 벽을 뚫기 전의 삶에 만족하기보다는 회의적 기운이 더 강함.

   

그런데 이 남자의 무미건조한 삶에 돌을 던진 건 이사벨

종티율 눈에는 이사벨 밖에 안보임.

이사벨의 눈에 들기 위해 벽뚫고, 영웅이 되면서 평범함에서 일탈하는 남자.

종티율의 마지막이 가장 비극적으로 느껴짐.

  

반해 마티율은 선량함. 동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도 강함.

그런데 동료들 얼굴만 봐도 눈 깜박이는 속도가 빨라지고 말 하기도 전에 더듬고,

소통하는 방법을 몰라서 주저주저하다 자기만의 벽에 갇힌 남자.

   

그 벽안에 나 혼자뿐이니 세상과 비교할 수도 없고

그냥 나쁘지도 좋지도 않고 무난무난하게 자신만의 만족을 찾고 살아가려는 보통남자.

   

벽을 뚫은 후에도 자신의 변화보다 옆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게

놀랍고 신기하고 그게 너무 씽나씽나.

이사벨과의 사랑도, 단순히 내 욕구의 충족만이 아니라

사랑은 나와 이사벨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기적이라고 생각해

벽을 뚫는 모험을 감행하는 듯한 분위기.

   

그래서 마티율의 마지막 씬의 시선은 아프지만 감동적.

   

마지막으로 뎅티율은 옹알이만 하다가 막 말 트기 시작한 아가의 느낌.

이렇게 할 말 많은 남자가 벽 뚫기 전에는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

삼티율 중에서 소통에 가장 적극적.

이사벨이랑 몽마르뜨 주민들이랑 소통하는 게 행복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이렇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자체가 완전 신나서 어쩔 줄 몰라하는 느낌.

   

너무나 행복해 보여서 뎅티율의 마지막은 그냥 안타까움...안타까움.. 안타까움.

   

여기까진 그냥 내가 받은 느낌.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가장 정석적이고 균형잡힌 건 단연컨대 마티율.

발음에 민감한 갤러라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긴 하겠는데

확실한 건 전작들의 딕션과는 비교할 수 없이 좋아졌음.

, 마티율 특유의 음을 공기에 띄우는 발성이 이 작품에선 특히 더 공명을 줘서

커튼콜에서의 보통남자의 울림은 이전 전 캐슷 포함해 비교할 게 못 됨.

   

종티율은 작년에 이대서 볼 땐

하기 싫은 거 억지로 하나 싶을 정도로 영혼 없는 연기가 곳곳에서 보였는데

이번엔 진짜 애정갖고 열심히 하는 게 보이더라.

노래는 이번에도 암전이긴 한데,

종혁배우 자체도 잘 하는 거에 집중하자..이런 느낌이라 힘빼고 불러서 그렇게 나쁘진 않았음.

   

뎅티율은 내 기준에선 그냥 무난무난.

상황에 적절한 연기를 하긴 하는데, 입체적인 느낌은 조금 부족하고

노래도 호흡이랑 고음이 좀 아쉬워도 그건 마티율 기준에서 그런 거고 비교하지 않고 보면 괜춘.

마티율 딕션과 싸우는 횽들은 뎅티율이 제일 안정적 선택일수도.

  

그리고 임듀블과 고듀블.

   

이야기의 포인트를 잘 짚어주는 건 임듀블,

극의 강약을 잘 조절하는 건 고듀블.

  

, 벽뚫남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좀 더 또박또박 듣고 싶다면 임듀블 보면 되고

벽뚫남이라는 이야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듣고 싶다면 고듀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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