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07 위키드
박혜나 정선아 이지훈 남경주 캐슷

오픈때쯤 옥정/박킴 보고 둘다 좋으다 해놓고
크로스페어 궁금해서 또 봄 ㅋㅋㅋㅋ

일단 난 위키드 작품 자체가 너무 좋다
또 봐도 좋고 배우들이 너무 잘하니까 또 더 좋으네
오늘 몇번이나 울먹했는지..
게다가 음향이랑 배우들 앙상블들 다 로딩 많이 된듯해
근데 일부 마이크 안나온거랑 투당탕 무대소리난 건 좀 에러..


박파바?엘파박?ㅋㅋ
혜나배우는 로딩이 더 되서 무대위에서 여유를 좀 찾은 듯 해
감정선도 깨알같이 더 좋아지고 있네
다만 초반부분에 좀 더 여린 엘파바로 표현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예를 들면 글린다로부터 녹색병 내놓으라고 엄마 유품이라고 뺏을때 굵게 목 눌러 지르지 말고 좀 약하게..

옥이랑 둘이 보면 아무래도 혜나배우가 좀 더 쎈 느낌이라 그런지
박킴보다 박정이 더 밸런스 맞게 느껴지더라고
난 킴보다 선아배우가 좀 더 쎈 글린다 같아서. ㅋㅋㅋ
박킴일땐 둘이 허이차 싸울라치면 쨉도 안되보이는데 ㅋㅋ
박정 붙이니 딱 맞아보이고 좋다.
목소리 합도 괜찮은거 같애.

글구 피예로 오늘 이지훈이었는데
아직도 좀 춤출때랑 어색하긴 하지만 ㅋㅋ
자뻑 미남 역할에 또 이만큼 어울리기도 쉽지 않다 싶으며
지난번에 비해 화해했음
글구 혜나배우랑도 조상웅피옐보다 더 잘 어울려보이더라고ㅋㅋㅋ
그 as long as youre mine 넘버에서 피예로랑 엘피 서로 쓰다듬는데 여기서도 피왜로가 더 여유롭고 잘해
조피옐은 너무 막 급하게 더듬ㅋㅋ는데
피왜로는 여유롭고 눈빛도 엘피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리드함.
근데 사실 오늘 케미는 정글린다랑 더 좋더라~
둘이 꽁냥꽁냥하는데 귓속말하고 귀요미 커플 ㅋㅋ
옥조/정조 케미는 어떨지 궁금하네


앙상블들도 더 좋아진것 같고
음향도 진짜 많이 나아진듯.
오늘 왠지 디파잉에서 에코 조금 있는 거 같던건 내 착각인가?ㅋㅋㅋ

혜나배우 여유까지 찾으니까 진짜 좋았음
위저드앤아이 너무 좋아서 울컥하고. 디파잉도 클린했고,
오늘은 특히 노굿디드에서 진짜 초록마녀 빙의한 줄 알았음.
사실 노 굿디드 마지막엔 목 갈라지기까지 했는데도 좋았음
감정선이랑 밑에서 바람불며 보라색 조명 받고 망토 펄럭이는데 진짜 쩔었음. 너무 좋았어 ㅋㅋ

라이센 위키드에서 젤 좋아하게 된 넘버가 포굿인데
첫공으로 본 옥정에서 너무 울컥 했거든.
오늘 다시 보고 느낀건데 선아글린다가 포굿 진짜 잘 살리는거 같아
울먹,눈물 글썽하면서 웃어주면서도 가사에 감정실어 넘버를 너무 소화잘하는거야...
포굿 넘버 가사번역도 넘 잘된 탓도 있는 것 같고..

지난번 비교후기에서 정킴 글린다 비교했을때
선아글린다가 더 사랑스럽다고 썼었는데 ㅋㅋ오늘 다시 보니 사랑스러움은 킴이 더 느껴지는거 같긴한다.
근데 그래도!!선아배우 특유의 자신감 넘치고 뻔뻔하게 유머치는 자신감쩌는 글린다 너무 좋아!!
딕션이랑 넘버소화,감정선과 연기디텔까지 첫공부터 지금까지 하나도 흔들림없이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듯.


남경주옹도 조금은 나아진거 같으나 화해은 못했고
영주모리블은 뭐 말안해도 bbbbb


잠깐 딴 얘기하면
오늘 앞쪽 극싸에 앉았더니 무대 안쪽이 좀 보이더라고
근데 갑자기 원숭이가 스탠바이 하더라. 날아다니는 씬 전에.
줄 묶고 슥슥 하늘로 끌어올려지는데 매달린 상태로 대기.
왠지 영혼없이 매달린 그 모습이 웃기면서 짠하더라고.
치스터리 배우 컷콜때 보니 잘생이더라:)


위키드는 하도 여러번 봐서 올 땐 무념무상으로 왔다가
마법사와 나부터 울컥하는 나를 보면서
난 위키드 덕이구나. 새삼 깨달음 ㅋㅋㅋㅋ
어제 카르멘에서 괴상한 오케를 듣고 와서 더 그런가...위키드 넘버들 다 주옥같다ㅜㅜㅜㅜㅜ
게다가 원래 나 애니덕인데다 이런 놀이동산 분위기 너무 좋아해 ㅋㅋㅋㅋㅋ
또 게다가 원래있는 스토리 살짝 비튼 것도 ㅋㅋㅋ아오 취향 직격


애정작에 애정배우들이 끼얹혀서 주인공 넷다 잘하니..
이를 어째..나 또볼 듯 ㅋㅋㅋㅋ
옥정/박킴/박정 봤고 ㅋㅋㅋㅋ옥킴봐야징 ㅋㅋㅋ
오늘 주변 머글들이 박정 둘을 폭풍칭찬하는 거 듣고 나 입이 귀에 걸림 ㅋㅋㅋㅋㅋㅋㅋ

아 기분 좋은 하루 마무리당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