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삼성홀 근처에 있다가 ㅁㄹㅇㄷ받아 관극함!! 양도해준 개로리 고마워!!!

우선 백사난 보려면 나는 순수하다 나는 아이다 나는 머글이다 를 되내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는게 좋지않을까 싶었어ㅋㅋ 진짜 한 두세반 되는 정도의 애들이 왔고ㅋㅋㅋ 머글 진짜 짱짱 많아.. 커퀴도... 덕존따위 없ㅋ음ㅋ 그러니 그냥 관극하기 딱좋을것 같던 def 열로 잡는게 좋을듯!

앞 커플이 계속 이야기하길래 좀만 참다 고나리 해야지.. 하고 있는데 옆에선 폰 계속 껐다켰다 하고 뒤에선 엄마 ~~~해줘 하고... 고나리하는 내가 민망해질것 같은 분위기라 영화관이다. 생각하고 맘편히 먹음ㅋㅋㄱㅋ 영화관 만큼의 관크는 아니라 그렇게 맘먹고 나니 편하더라ㅋㅋㅋ

난 순수하다~~~ 하고 마음의 준비할 새 없이 간거라 처음에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는데 반달이때문에 계속 울다가 컷콜때 또 운건 비밀...ㅋㄱㅋ 영화나 책보면서는 펑펑 울어도 관극하면서 우는건 진짜 손에 꼽는데 울어버리고 말았어ㅋㅋㅋㄱㅋ 반달아ㅠㅠㅠㅠ

반짝이며 나타나는 반딧불이나 나비들이 너무 이쁘더라.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상황을 나타내는게 좋았고 노래도 가사에 맞게 직설적으로 표현된게 좋더라ㅋㅋㅋ 상징이고 나발이고 너무 어려운 극 보다가 간단명료하게 딱딱 감정이 보이고 사건이 흘러가니까 속이 다 시원ㅋㅋㅋ 근데 사람들은 좀 무서웠고 왕자의 통굽은..  왜때문이죠....? 너무 높아서 진짜 떨어질것 같은 통굽..

뮤박 백설이가 반달이더라고 강연정배우!! 정말 좋더라ㅠㅠ 이뻐ㅠㅠ 반달이 표정때문에 눈물남 계속 남ㅠㅠ 컷콜 때 까지 그 웃는 표정보니까 눈물나더라ㅠㅠ
독수리 역하던 배우가 좀 아쉽고.. 대사가 그런것도 있는 것같기도 하지만 그 배우 나올때마다 갑자기 분위기가 읭? 엥? 되는 느낌이 들더라고.

생각지도 못하게 보게 됐는데 정말정말 좋았다. 사실 마지막 안개꽃밭때문에 내 모든 기억이 미화되었을 수도 있어....ㅋㅋㄱㅋ 그 마지막 장면은 정말 보러 한번 더 올까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꿈 속 같고 아름다웠어ㅠㅠ

보러 가려면 나는 순수하다~ 나는 머글이다~ 여기는 영화관이다~ 한 번 되새기고 가는거 잊지마ㅋㅋㅋ

ㅎㅈㅇㅇ 울기까지 한거보니 난 아직 순수한가봉가ㅋㅋㅋㅋ
ㄷㅈㅇㅇ 허..허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