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후기들이 대체로 수긍되는 극이었음..여러모로...
꿀배우들이 잔뜩 나오길래 캐슷별로 다 잡아놨다가 사정이 생겨서 취소하고 오늘이 자첫, 자막이거든ㅋ
기대를 웬만큼 버리고 왔는데도...ㅎㅎ 그래도 끝까지 보길 잘한 거 같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고모님 귀여우셨고
카타리나 꾀꼴꾀꼴 캐릭터 싱크 좋았고
셩갈 바르멘 궁금해졌고
차르멘이 한, 이라면 바르멘은 흥,일 것 같다고 상플해봤고
엔딩의 뻔하디뻔한 대사와 연출에 손발 사라졌고
넘버는 비바 빼고는 몬테랑 스핌을 적당히 섞어둔 느낌이고
에갈샤는 에블랑이 많이 생각났지만 좋았고 (음악 뭐하고 있어?! 하며 성낼 때 귀욤ㅋ)
호세보다는 파비오랑 총경 배우가 더 매력있게 느껴졌고;;
차르멘은 정말 멋진 언니더라ㅎㅎ 근데 호세에게 빠져드는 감정선이 와닿지는 않음ㅠ
서커스는...  대체 왜 그럴까ㅋ 나 웬만하면 수고했다는 의미로라도 호응 좋은 편인데ㅡㅡ

암튼 기대만큼 화려하고 치명적이지는 않아서 아쉬웠지만 바르멘으로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