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는 피드백의 제왕이여

내가 6일날 장티비 좀 까는 후기를 썼었어ㅋㅋㅋ그만큼 좋은 얘기도 많이 했지만..

그리고 샤거스 너무 빨라서 감정 따라가기 힘들다고 했었는데 그런게 오늘 몽땅 피드백 됐더라

일단 샤거스 템포가 적절해서 좋았어ㅋㅋㅋ

내가 그렇게 깠던 장티비는 오늘 새로운 느낌이었음.

6일 장티비는 시종일관 화나 있어서 내가 좋게 봤던 부분까지 다 먹어버려서 막 화났었는데 오늘은 원래 장티비 템포를 좀 찾은거 같더라.

아직 완벽하게 찾은건 같진 않았지만.. 오히려 오늘은 평소보다 겁나 무겁고 무뚝뚝하고 무서운 스티비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오늘따라 스티비가 스티비 그 자체로보다는 '멀티맨' 개념으로 더 많이 와닿았어.

그동안은 스티비가 연기하는 부티, 스티비가 연기하는 치치, 스티비가 연기하는 경찰청장 요런 개념으로 봤었는데

오늘은.. 뭔가 각자 다 다른 인물로 인식되는 느낌? 스티비가 나올 때 마다 아, 쟤가 멀티맨이었지~ 이런 생각이 팍팍 들더라.

이게 오늘 장티비가 좋았다는 얘긴지 별로였다는 얘기인지는 잘 모르겠어. 그냥 새로운 느낌을 받았던걸로 의의를 두려고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공연은 단연 오스카 자체레전이라고 말하고 싶다...bb

내가 오스카 때문에 울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라임라이트 맆에서도 막 울망울망하더니 그 다음에 대본 읽을 때도 그 감정을 완전히 추스리지 못해서 눈시울이 자꾸 붉어져 있었는데

리차드가 '끝이야'하고 들어간 후 아폴로니아를 천천히 돌아보면서 슬쩍 웃을 때 눈물 나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되게 많은게 담긴 웃음이었어 진짜 복합적인 감정이 잔뜩 담겨있었는데 눈에는 눈물이 잔뜩 고여있어서 되게 사람 울리게 만들더라..

그 동안 그 부분을 슬프게 보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오스카마저 너무 슬픈 느낌이라 엉엉 울었다.. 오늘 단골유 짱짱맨

게다가 오늘 오스카 애드립도 진짜 많이 터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 기억도 못하겠어 너무 많이 웃어쎀ㅋㅋㅋㅋㅋ

노래교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팝빸!!!!!!! 이러면서 화낼 때마다 너무 웃겨서 진심 숨 넘어가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느라 제대로 부르지도 못했어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지 구걸타임 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계속 거지들이 구걸하니까 오스카가 거지 코스프레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겤ㅋㅋㅋㅋㅋㅋ겁나 하이톤으로 오빠~~~!!!! 오빠!!!!!!!!!! 이러니까 샤거스가 동전 던져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스카가 그거 받고 ^^난 오빠라는 말을 굉장히 좋아해~ 이러면서 거지들한테 구걸 요구하고 존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오늘 스티부티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따라 진짜 샤거스 장부티 우쭈쭈 심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따라 우쭈쭈 심하다 했더니 때리는거 겁나 찰져 찰싹찰싹 소리 쩔어서 객석에서 막 식겁하는 소리 들리곸ㅋㅋㅋㅋ

이 다음에 단골유가 사랑하는 내 동생~ 이러면서 입에다 손키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날리니까 장부티 순간 겁나 불쾌한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도 객석에서 육성식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늘 진짜 웃긴 부분 많았는데 감정도 좋아서 만족스러운 날이었어ㅋㅋㅋ

ㅎㅈㅇㅇ 이제 오슷만 내주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