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고 송이김이로 자첫했는데

진짜 모르고가서 그런지 마지막의 그 장면의 카타르시스가 대단하더라.

그 부분을 위해 극이 2시간동안 달려온것같은 정도의 느낌이야.

이제와서 보니 비슷한 후기 많던데 극 볼때 그 대사하나하나, 그 극이 뭘 말하려고 하는지 생각하면서 보거든.

근데 막 안그래도 자첫이라 쟤가 왜 저러는지 이해도 안되고 막 머리속이 복잡한데 그 순간 진짜 아무 생각도 안나고 

아..이 극이 이 느낌을 주려고 했구나 이런 생각만 들더라.

그리고 김정김박으로 다시 봤는데 역시 첫 감동만큼은 아니지만 좀더 이해가 되긴하네

동프는 클로저때도 그랬지만 연기나 대사가 어색한 느낌이 있고 이젠 그게 동프만의 특징인가 헷갈린다.ㅡㅡ  

그치만 개인적으로 9살 19살 다운 연기는 동프가 더 나았고 좀더 유치하지만 1인자스러운 모습이었고 문프는 뭔가 캐릭 보충설명을 해준 느낌. 2번째로 봐서 그런지 좀더 설득력있고 이해된달까. 근데 그러고나니 동프의 급버럭하고 이해안되던 행동이 10대의 질풍노도의 느낌을 잘 표현한거같기도 하고..

고든은 둘다 좋았는데 폴이랑 앨런은 솔직히 구팀이 낫더라..쫑폴보고싶어서 봤는데 그냥 잘 안어울리는 느낌..혼자 키가 커서 그랬을까..?..

뀨앨은 진짜 괜찮은 척하는 그 마음이 막 인상에 남았는데 표앨은 별 뇌리에 남는게 없네 잘 모르겠다.

자첫이 송이김이라서 다행이야..

송정이랑 범이도 한번 구팀으로 보고싶지만

아 그러기엔 자석은 극 자체가 너무 지루해...필로우맨도 잘 봤건만..일단 텀을 좀 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