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사는 한 번 읽어보고 와!!!

기체후 일향만강 하시옵고 온 집안이 두루두루 평안하시온지요.

일전에 보내셨다 말씀하신 민원편지를

나름대로 열심히 찾아봤지만 아무래도 행방불명된 것 같네요.

비서과로 보내졌다, 서무과로 넘어갔다 총무과를 거쳐서 민원과로 오게 됐지만

연말정산 서류정리 과정 중에 사라져 버렸죠!

정성스럽게 주신 편질 분실했음에 심심한 사과 말씀 드리옵니다.

다음부터는 이리 직접 편질주세요.

저는 우체국 민원처리과의 담당이고

사서함도 외우기 쉬운 444

사실 진짜 담당자는 출산휴가중이라서 연락이 통 불가능하고

후임자도 있지 않고 물어볼 사람도 없고

구체적인 사실까지 알수 없네요.

화가 많이 나신 것도 당연하지만

노염을 푸세요!

그러면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환절기 건강에도 유의하세요.

언제나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우체국 민원처리과의 듀티율 올림.

이 어마어마한 대사를 2-3분 남짓한 넘버로 다다다다 불러야 해서, 다른 듀티율도 뭐라는 지 잘 안들리는 넘버이긴 한데,

첫 시작 넘버라,, 괜히 이 넘버 때문에 집중 흔들리는 관객들이 좀 있더라.

그러나 대사 한 번 보고 들으면 마법처럼 잘 들리는

마티율이 정말 또박또박 발음한다는 걸 알 수 있는 넘버고,

스포 꺼리 없는 넘버니까. 한 번 읽어보고 와!

- 마티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