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나야...ㅋ

디셈버 방학중이라 아쉬운데로 디셈버앨범 듣고 있는데

내가 원래 스치다는 극중 넘버보다 린이랑 샤가 같이부른 버전을 더 좋아하거든?

일단 린목소리가 너무 좋은데다 이상하게도 린이 의도한바인지는 모르겠지만

급작스럽게 사랑에 빠진 운동권 이연이의 혼란스러움도 더 잘 드러나는것 같아.

도입부 허밍부분도 너무 좋고...

특히 '당신은 아냐고 지금 내이기분 이시간 ' 이부분 정말 좋아하는데

나어떤 세상의 말로 부를수 있을까~ 라고 격정적으로 부르다가

샤가 당신은 아냐고 지금 내 이기분 이시간 이부분을 되게 힘을 빼고 속삭이듯이 부르잖아

극중 흐름으로 보면 이때의 지욱이는 그냥 이연이에게 한눈에 반해서 마냥 세상이 꽃밭일때란말야

근데 이곡안에서는 사랑에 빠진 기쁨이나 설레임이라기보다는

지금 이사랑이 결국에는 비극이될것임을 알면서도  돌이킬수도 없고 돌이키고 싶지도 않은 마음을

약간의 원망이 포함된 수긍을 담아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읖조리는것처럼 느껴져...

내가 디셈버를 봤기때문에 그럴수도 있겠지만 극보기전에 노래먼저 들었을때도

가사에 비해 샤목소리가 넘 애잔하게 들렸었거든....샤 목소리에 물기가 그득해서리...

쓰다보니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지 나도 몰겠다만

그냥 디셈버관련글 가져와봤어... 아직 기억날거야...노네 디셈버 좋아하잖아....

ㅎㅈㅇㅇ) 디셈버 보고싶엉...

ㄷㅈㅇㅇ) 샤 목소리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