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에 지상탐/경수마이클/은미사라/진아나레 로
자첫하고 진짜 간만에 머더 재관람 이었어.
오슷 나왔데서 사러가야지.. 했는데 굿티 뜬 김에 예매.

개인적으로 도전정신(?)이 굉장히 낮아서
재관람시에 완전히 다른 캐슷은 예매를 하지 않는 편이야.
캐슷 중에 단 한명이라도 관극 경험 있는 배우위주로
예매일을 잡다보니 <섭탐/시니마이클/은미사라/진아나레>

자첫 때 진아나레&경수마이클한테 푹 빠져나온 1인이므로
두 배우를 중심으로 고르다가, 오슷에 유빌롱맆을
시니마이클이 불렀다고 해서 나름 고심하고 고른 캐슷이야.
자첫하고 내 기억에 남아있는 경수마이클 유빌롱맆보다
너무 갭이크면 오슷 안사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공연 끝나자마자 나와서 사 왔음ㅋㅋㅋㅋㅋㅋㅋ)

섭탐이랑 은미사라는 어우. 야하다. 라는 느낌 팍!!
서로에 대한 터치나 애정씬이 거침없더라고.
자첫 때보다 은미사라가 감정표현이나 표정이
많이 풍부해진 것 같아서 완전 만족ㅋㅋ
섭탐은 내 기준으로 지상탐이랑 음색이 좀 비슷해서
(내가 막귀라 그러니까 아니라 생각해도 그냥 넘어가줘..)
캐슷이 달라져서 오는 새로운 느낌은 별로 없었어.
지상탐보다는 사라에게 더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느낌.
아무래도 스킨쉽 강도 자체가 달라서 그랬나봐...ㅋㅋㅋㅋ

진아나레는 그냥 말이 필요없어. 너무 좋았어 ㅠㅠㅠㅠㅠㅠ
표정에 잔망쩔고, 바에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포즈가. 아휴.
초반에 마이클이 사라랑 꽁냥거리다가 이상한 춤 추니까
머리카락 꼬면서 지은 표정에서 혼자 빵 터짐ㅋㅋㅋㅋㅋ
시야에서 진아나레 사라디면 어디갔지? 하고
찾아서 흐름 따라가느라 정신 없었엌ㅋㅋㅋㅋㅋㅋ
표정변화, 연기, 노래를 진아나레만 80%이상 보고 온 듯.

시니마이클은 첨에 어.. 안아저씨 같다.. 란 생각ㅋㅋ
경수마이클이 워낙에 인자한 옆집아저씨 같아섴ㅋㅋㅋㅋ
오해하지마. 나 자첫 때 경수마이클 홀릭 이었음!!!
안아저씨 같은데 후반에 어떻게 빡칠 것인가 기대됐고,
기대만큼 유빌롱맆에서 제대로 빡쳐주시더라고. 와우.
대박. 감정 ㅈ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슷 유빌롱맆이 경수마이클이 아니라서 혼자 실망하고
시니마이클은 어떻냐고 글 올린적 있는데,
걱정말라고. 시니마이클도 좋다던 그 댓글들처럼 좋더라.

뭐.. 여전히 내 기준에서는..
성량, 감정폭팔이 경수마이클>시니마이클이긴 하지만..
자첫이 경수마이클이라 엄마오리를 버릴 수 없나봨ㅋㅋㅋ

갠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은 닳도록 말했던 유빌롱맆 부분.
네명의 배우들이 당구대를 가운데 두고 부르는 그 부분에서
진짜 소름이 쫙쫙 끼치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야.
스토리만 놓고 본다면 막장아침드라마 뺨치지만
곪고 곪은 감정이 터지는 그 부분이 정말 너무 좋아.

컷콜 때 안아저씨같던 시니마이클이 의상 벗고
모다쓰고 나와서 읭? 저분은 누구..? 혼자 로딩 좀 걸리고.
역시나 흥 많은 진아나레 잔망 보면서 손바닥이 부서져라
박수 치다 나왔어. 아우. 손바닥 아파.

왜 때문에 1열에 있는 관객은 무대로 안 올려줘요 ㅠㅠ
나 정말 진아나레옆에서 미친냔마냥 놀고 올 수 있는데....
낮공이라서 그런거죠..? 그쵸? 네네....
바석, 슷석 아닌 1열은 그냥 짜질께요 ㅜㅠ
그냥 아쉬워서 그래요, 아쉬워섴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텅장만 아님 또 보고싶은데..
정말 이 달은 너무 힘들다 ㅠㅠㅠ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개로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