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되어 독립한 어린 아가씨가 직업을 찾아 뉴욕에 상경
하필 면접으로 찾아간 바에서 연상의탐(대충띠동갑쯤?)의 나쁜매력을 가졌지만 왠지 슬퍼보이는 눈망울에 신경쓰이더니
어느새 그를 감싸 안아 주고싶단 맘을 가지다 폴인럽
첫사랑을 너무나도 지독하게 앓고있는 진아나레라면


홍나레는 속도위반으로 일찍 결혼해서 애도있는
애정표현 없는 무뚝뚝한 남편이 있는 평범한 주부였는데
반상회(계모임이던ㅋ) 뒷풀이로 간 바에서 쭈볏쭈볏 불편해서 조용히 술만 홀짝이는데
능숙하게 평소 남편에게(혹은 여자로써) 듣고싶던 말을 해주는 탐에게 끌려버린 위험한 사랑
달콤한 말이 진실이라 순진하게 믿어버려 가정을 버린
인생에 남은게 오직 탐뿐인 탐바라기라
자기가 원하는걸 주지않던 탐이 사라와는 평범함을 갈망하니
애증의 늪에 빠진 처연한 나레였단 말야


그런데 오늘본 소나레는
잘나가는 커리우먼에 시원한 성격으로 사내 인기녀였는데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온 연하의 후배에게 첫눈에 반해
대쉬끝에 결혼했지만 본인의 실수로 다투게됨 하지만
남에게 사과해본적 없던 도도한 여자라 결국 자존심때문에 파경
후회하면서도 겉으로는 덤덤한척하지만 속은 썩어서
술마시려고 들어간 바에서 탐을 만남
첨엔 술마시는 대화상대 였는데 어느새 자길 이해해주고
자기처럼 사는게 답답한 이 남자를 그냥 둘수없어 곁에 남음
자길 사랑하지 않은거 속상해도 다 이해하고 살아갔는데
사라의 재등장에 그동안 꾹꾹 눌러둔 상처가 터짐
자존심에 매달릴수도 그렇다고 놓을수도 없어 독이오른...
애정은 있지만 증오심이 더 커보이는 나레였어
탐을 사랑하기 이전에 자존감이 쎄보여서
본인이 받은 상처만큼 탐을 파멸 시키고 싶어하는 악녀같았음

소나레는 보면서 속으로 마녀다 파우스트냐 와 마신강림ㄷㄷ
근데 요염해ㅋㅋㅋㅋㅋ 고양이 보단 암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