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개롤의 나눔덕에 잘 보고 옴!
고맙습니다!

일단 넘버 6개는 좋은것도 있고 생각보다는 좀.. 이었던 것도 있는데 공통점은 다 어렵다는 것.

앙리 넘버 2개는 진짜 혼신의 힘을 다해 짜내서 부르더라. 안그래도 질의 응답시간에 지게가 음역대 조정할거라고 하던데ㄷㄷㄷ 그리고 본인의 고음은 과대평가되었다고 하던데 그건 아닌듯 해. 개인적으로는 지게랑 박은태가 고음소화 탑2 맞다고 봄. 근데도 넘버가 샤우팅도 있고 감정이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느낌이라 실제로 보면ㅎㄷㄷ할 느낌.
특히 2막 \'난 괴물\' 이거 진짜 최고더라. 울부짖으면서 분노를 토하는데 본극에서 엄청 애절할듯.

이건명 생명창조는 평타였어. 가사 한소절 날린거 맞지? 전반적으로 소화 잘해줬는데 약간 무난한 느낌이었어.
연기적으로는 왠지 신사적인 프랑켄슈타인 나올것 같아.

앙상블 넘버는 전형적인 느낌이었고, 안유진은 엄청 예쁘더라. 고혹적이고 뭔가 다크한 느낌나서 본극에서 괜찮을 듯.
그리고 서지영이 부른 남자의세계? 이거 난이도 개 빡셈.
노래가 무슨 성악? 같을 정도로 음역대가 높음. 소화하기 쉽지 않을것 같은데 지르는 맛이 엄청나.
이건명-리사 듀엣은 무난무난. 뮤지컬에 흔하게 있는 듀엣송 느낌이었어.

왕용범이나 이성준, 프로듀서 모두 자신감 있어 보였고, 스케일도 꽤 있어 보였어. 지게말마따나 빅터와 앙리의 상호작용이 키포인트 일 것 같고 꽤 슬플듯 해. 감정의 진폭과 소모가 어마어마할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