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야......

직장내 불여시는 어떻게 하니?

나만 그런 덕인지 모르겠지만 붙임성없고 그냥 자기자리에서 주어진 일 열심히 하는 스타일야

다른 여자들처럼 막 사근사근하고 여론몰이하고 그런거 못하는데

지금까진 문제가 없었어. 결과가 말해주니까.

그런데 요즘 다른 부서에 새로 들어온 연상녀가(직급은 같아) 계속 날 부려먹어

처음엔 그냥 좋은게좋은거지 맞춰줬는데 너무 심해서 오늘 업무협조가 필요하면

최소한의 매뉴얼이라도 줬음 좋겠다고 하니까 내가 덕후라 예의도 없고 폐쇄적이라며

그러니까 솔플로 공연 보러다니고 어떻다는둥 그러는거야.

그래서 왜 업무적인 이야기가 이런쪽으로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당신의 후임도, 직책적으로도 하급자가 아니다 나이가 어리기때문에

연장자 대우를 해준건데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니까

말 막히니 두고보자면서 혼자 차단해두고 언플하고있어.....

회사에서 그여자는 애교많고 비위잘맞춰줘서 인기좋거든 여기 남초회사라

사람들앞에선 막 웃으며 이야기하다 둘만 남으면 표정바뀌고 친구랑 전화하며 내욕하고

뭐만하면 누구씨랑 저는 달라서 제가 너무 부족해서 누구씨가 또 화내겠네요 이러면서

다른 남자들한테 누구씨가 잘못했네 우리 누구누구는 이렇게 착한데 왜그러지? 토닥토닥몰이하고

요즘 너무 회사다니기 힘들다......

왠만하면 옮기고싶은데 나도 여기만한 돈받고 다니기 힘들고

이회사에서도 내가 일하는게 수익이랑 연결되서 날 자르거나 압박주진 못하는데

계속 저렇게 자잘한 스트레스를 줘 저여자랑 나는 분야가 달라서 서로 대체불가능이고

그냥 참으면서 다녀야할거같은데 이미 이미지메이킹에서 내가 진거같아.......

혼자 꾸역꾸역 참고 갤이나 보면서 내일하고 저여자는 남자상사들이랑 농담따먹고

자기일 은근슬쩍 나한테 넘기고 진짜 회사다니기 힘들어죽갰다

부모님은 그냥 참으라는 소리만 하고..... 이럴때 답은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