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사랑이라는 이유로 삼중창이 끝나고 난후 암전상태에서

80대노인 조복래앙상블 으아아악~~~ 힘들게 다리찢는 소리로 시작되는 캐스팅발표 연습실씬..

19일부터 무대중앙의 복면쓴 도둑역할의 앙상블이 다리찢는 연습하는 두 남자배우에게 치는 애드립이

너~~무 거슬려서

참다 못해 글로 남긴다..

제발 애드립 예전으로 바꿔주길..

모자란 실력이지만 주인공을 꿈꾸며 다리찢는 거 연습하고 노력하고 그걸 도와주는 설정이잖아.

거기에 나온 모든 앙들이 다들 주인공기대하고 있는 씬이잖아

꿈에 부풀어서 모자란 실력으로 우스꽝스레 애쓰는 걸 부각시키기만 해도 그 이야기 설정 자체로 웃겼는데

(그 전의 예: 똥 싸겠다, 애 잡겠다. 바지 찢어지겠다 등등)

왜 엄한 데에다가 일부러 포커스를 만들어서 던져? 그것도 농담을?

전혀 재미나지도 않고 많은 관객들이 공감하지도 못하는데? 난 불쾌하기까지 한데?

첫날에는 관객들이 좀 웃었는데 다들 당황,어이없어 웃어주는 분위기였는데 그걸 캐취하지 못한 느낌이야.

실제로 배우들은 서로 도와주면 그렇게 농담하나? 실제 배우들이 오히려 더 화나야하는 애드립아냐??

자신은 아주 불량스럽게 드러누워서 입만 떠들고 있으면서 말이야.

이제까지 디셈버 보면서 답답한 부분들은 있었어도 짜증나는 부분은 없었는데

이 애드립때문에 지난 일요일부터 내 개인적으로는 짜증이 나서 미치겠어.

군대씬을 통해 가졌던 그 배우자체의 좋은 이미지가 이 애드립으로 다 날아갈판이야 ㅠ 

저기요, 그 애드립 생각보다 전혀 재미나지 않고 극 흐름에 별로거든요?? 제발 애드립 좀 다시 한번 생각해주길 바래요..

일요일보면서 으~ 별로다.

화요일보면서 헐~ 좋았는 줄 알았나보네?

목요일보면서 아 미치겠네 이대로 굳힐건가봐 짜증나

토요일보면서... 결국 글까지 남기게 된다.. 짜증글 쓰고 싶진 않았는데 진짜 바꿔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