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카드를 바꿨는데...

네명이 용바위에 있는 사진이 날라갔는지 몇장 없어서 멘붕.. ^_ㅠ.... 내 연사는 어디로 사라진거죠....

가까운 자리에서 망원으로 찍으려니 안좋은건 개인샷밖에 못찍는다는거...

그래서 오늘도 등장한 손사진 ㅇㅇ...

튤립 다음에 29세 용바위여서 더 대비되는거 같아

오늘 프레이저는 앨런 뺨을 쓰다듬으며 넌 좋아보인다 라고 했거든

반짝이던 모습 다음이여서 더 그렇겠지만 되게 무채색 같았어

원래 뀨앨이 동프를 끌어안으면 갈곳 잃은듯이 같이 안아주지 못하고 방황하는 동프의 길 잃은 손이 안쓰럽게 느껴지거든

근데 그거 플러스로 해서 뀨앨 뺨 쓰다듬는것 부터 눈물 터지더라

9세는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쫑이의 시끄러운 비글스러움이 참 좋아

뀨앨 다리찢기 할때 쫑폴 되게 진심을 다해 찢는거 같지 않아? ㅋㅋㅋㅋ 동프 오늘 미끄러질뻔하고

쫑폴의 앨런 뱃살 사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레이저 넌 뭐 묻을꺼야? 라고 할 때에도 쫑폴의 나쁜손을 뀨앨이 철벽방어를 하더니

나중엔 자기 뱃살 만지려는 쫑폴의 나쁜손도 철벽 방어를 하더라 밀어내다 밀어내다 안되겠는지 손을 잡고

결국에는 쫑폴의 나쁜손이 승리해서 뀨앨의 배를 만지작 만지작 하길래 꿍쓰꿍쓰

그리고 뀨앨 오늘ㅋㅋㅋㅋㅋㅋㅋ 무대 거의 끝까지 도망갔다? 쫑폴이 때리러 오니까 슬금슬금 내려가는뎈ㅋㅋㅋ

무대 밑에서 아슬아슬하게 ㅋㅋㅋㅋ 그리고 쫑폴은 그런 뀨앨을 질질 끌고 동프한테 갔어

뀨앨이 가지고놀던 돌 두개중 하나를 쫑폴이 들고 가서 돌 제자리에 놔야한다고 투덜거리다가

하늘정원 이야기야 라는 낄낄이 말에 비웃다가 쫑폴이 돌로 맞으면 아프다면서 하고는 그 돌로 콩 때림ㅋㅋㅋㅋ

맞더니 진짜 아프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세 폐교는 이미 결심 해 버린 고든으로 보였어

왜 자꾸.. 어린 프레이저한테 날 기억해줄래? ...응? ...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키스도 의미가 없고 잡을수도 없고 혼란속에서 동프는 외마디 처절한 비명만 지르고 도망가고

남겨진 고든은 끅끅 거리면서 울고..

용바위 위에서 자살 하기전에 쉼호흡 하다가 눈물 닦지 않았나? 휘발되서 가물가물 하다 아무튼 참 맘 아프더라

29세 폐교는 진짜 좋았어

생각해보면 프레이저만 19살에 머물러있는것 만은 아닌거 같다는 느낌도 들고

19세 장례식 씬을 볼때마다 나는 폴이 되게 밴드에 강한 집착? 애정? 을 가지고 있는거 같다고 느껴서

29세에서 프레이저들이 성공할 가망성이 없는 밴드라고 할때마다 자연스럽게 폴 표정을 보게 되는거 같아

나쁜자석 구연도 좋았고 고든 뒷모습 보고 비틀거리며 따라가다가 반대쪽으로 나갈때 폴이 프레이저한테 향하려는 모습도 그렇고

그리고 티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폴이랑 프레이저가 서로에게 쏟아부을수 있는 것들을 쏟아 내고 있는 와중에 탁 하니 말 하고는 마지막에

힘들다... 라고 이야기 하는게 너무 안쓰러워 보이더라

말하라고 다그치는 프레이저도 다 알고있는 것 같은 앨런의 표정도 19살때랑은 달리 진실을 말 못 하는 폴도

셋 다 너무 안쓰러웠어

그리고 타임캡슐 열면서 뀨앨이 동프 끌어안고 쓰다듬어주고

뀨앨이 소방차를 들었을때부터 종폴 시선이 소방차에 콕 박혀있는거 같았어

저번에 어떤 횽 후기에서 꽃비 터지고 고든이 등장하면서 친구들 한명한명 천천히 보는 눈빛이

너희 왜 이러고 있어.. 라고 느껴진다고 했나? 아무튼 그 글 보고 나서는 무의식적으로 친구들 보는 고든을 보는데

되게 와닿더라 고든이 생각한 세 친구의 미래는 이게 아닐텐데 하는거

거의 반쯤 휘발되고 정신도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많이 울면서 본거 같아 물론 평소에도 울지만

후기로 남겨두고 싶어서 남은 사진이라도 정리해서 올려 ^_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