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출신이자 뮤지컬배우로 활발히 활동중인 정동하(34·정재환)가 중고 차량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9000만원 소송을 당했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측에 따르면 정동하는 1월 13일 원고인 박모씨에 의해 9000만원 소송을 당했다. 원고는 1월 13일 소송대리인을 통해 사실조회신청서를 지법에 냈다. 원고 소송대리인은 17일 보정서를 제출했고 29일에는 국민은행 금융거래정보회신서를 제출했다. 지난 3일 피고인(정동하)에 대한 주소보정서를 낸 상태다.

박씨와 정동하는 지난해 중고차 커뮤니티서 거래를 했다. 박씨가 8000여만원을 주고 정동하에게 N사의 외제차를 구입했다. 하지만 박씨는 차량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환불을 요구했고 정동하가 이를 거부하자 법정싸움에 이른 것이다.

정동하 측은 10일 본지와 통화에서 "확인 결과 중고 거래를 할 당시 분명히 사전 고지를 했다. 증거 메시지도 남아 있다"며 "불법 거래를 한 것도 아니고 중간 거래자가 있어 증인도 있다. 정동하는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 거래비 8000만원에 정신피해보상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추가했다. 정동하가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을 이용해 부당한 소송을 벌이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정동하의 이미지를 실추한다면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할 생각도 열어놓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동하는 3월 14~15일 양일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14 정동하 콘서트 비상'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