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이 적어보자면
영상은 초연에 비하면 많이정돈되긴 한것같고 근데 그여자 클럽에 찾아 왔을때 영상은 그여자뒤에 오로라 같은게 있어서 난 게임 퀘스트나오는줄 1.노래를 불러준다 2. 딸기바나나 우유를 마신다 ▼
이런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병원복도 같은 영상도 나왔던것같고.

어제가 자첫이라 율우빈만 포커스로 봐서 율우빈위주 후기임. 율본하때도 그랬지만 율우빈도 이미 머릿속에 다 그려져있어. 몇번에 거친 시뮬레이션으로 플랜 b뿐만이 아니라 c,d까지 계획해 놓은 느낌.
그러다가 우연히 본하를 만나게 된거야 우빈은 웃는 얼굴과 친절한 말투로 제멋대이지만 아이같이 순진한 본하를 꼬셨을거야.
은근히 율우빈이 성일본하를 은근히 맞춰줌 말투도 어리게 맞춰 주고. 좋아하는거 대충던져주고.

본하가 이번에도 이곳에서 나가는걸 실패하면 그냥 다른 존재를 이용하면 그뿐이지만 3년동안 율우빈은 몸이 근질거려 빨리 여길 탈출하고 싶어. 그러니 이번만은 실패하지 않게 잘어르고 달래서 진술하게 만드는거야.

그래서 본하한테 어느 정도의 친절을 베푸는거지. 지금만 견디면 다되는데 이깟 어린애하나 맞춰주는게 뭔대수랴.

그래서 그 곳을 나가게 되었을땐 자신의 본성을 숨기지 않지 본하가 손목그으려고 해도 전혀 당황하지 않아 오히려 미소를 띄고있어. 하지말라고할때도 단호한목소리가 아니라 오히려 장난스런 목소리로 이야기하지.

진술씬에서 율우빈은 본하의 뒤에서 본하가 말할때 똑같이 말하고있어.  마치 본하는 우빈이 써놓은 대사를 읽고 말하는 연기자가 된거처럼.
진술이 끝나고 본하는 자유를 찾고 싶어 하지.  내맘대로 할거야 저 미친 또라이곁에서 떠나고 말거야!!!

하지만 또 율우빈은 그저 웃지요 너따위가 뭘해?  넌 어짜피 여길빠져 나가기위한 도구일뿐인데
성일본하가 아등바등 빠져나가려고 해도 무슨 주술에 걸린거처럼 본인 입이 멋대로 움직이는것같아 본하는 당황하면서 입을 막고 저기입을 때리고해.
말을 하지않으려고해도 우빈이 말을 하면 자기입도 우빈과 똑같이 움직이는거야.

그리고 난 끝에 우빈이 본하를 살려둘리없다 생각한게 약씬에서 율우빈이 여자얼굴 그리고 벽에 낙서하면서 본하도 그 낙서에 가두어버리더라고 그때 소름돋은게 뭐냐면 낙서 때 영상에 낙서한게 나오는데 글씨가 한사람이 쓴글씨가 아니라 여러사람이 쓴 글씨잖아.

이전에 만들어진 본하같은 인격들이 하나둘 벽에 적어 둔것같더라고. 그리고 그걸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완벽한 계획을 짜게 된거지.

성일본하도 결국 율우빈에겐 그 수많은 낙서중 하나였던거야. 그래서 끝에는 그낙서를 다 감추어버리는것처럼 마구마구 덧칠을. 해버리는거야.

마지막에 율우빈은 웃고 있었어.

율우빈이 대본에 노트해 놓은게 있다면 뭐라 해놓았는지 뺏어 읽어보고 싶음.

개인적으로 시간이 안되어서 율우빈 많이 못보는게 정말 안타깝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