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니 그 둘은 그 시절에 정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더라.

막장드라마로 만들면 시청률 장난 아닐듯..ㅋㅋㅋㅋㅋ

김우진 아버지 사별하고 재혼 4번 한거나..

돈많은집 장남에 능력있는 남자 김우진과 가난한 집에 가장노릇하는 연예인급 인지도 신여성 윤심덕의 불륜

(근데 윤심덕이 김우진한테 돈을 달라고 하지는 않았다고.. 오히려 다른 사람한테 돈 받았다가 스캔들 ㅠㅠ)

이상과 다른 부르주아적 삶과의 충돌에 지쳐 부인 자식 애인 다 버리고 일본으로 가출한 김우진

윤심덕의 스캔들과 일상 같은거 전부 다 신문에 보도된거 (거의 디스패치급) 등등..

극만 보곤 잘 몰랐는데 책 읽어보니까 진짜 답 없는 인생들이야. 보기만 해도 답답해.ㄷㄷ

극하고 다른 점은 일본인 애인은 윤심덕하고 양다리가 아니라 윤심덕이랑 사귀기 전에 만났던거고

윤심덕이 김우진한테 만나러 오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편지 써서 보낸거?

아무리 개방적이고 진취적 성격의 신여성이었더라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막 욕하고 깔보는데 멘탈 안 깨지는게 이상하겠더라는 생각도 들고..

김우진이 자기 인생에 대해 엄청 고민하긴 했나봐. 자기가 꿈꾸는 이상적인 삶과 너무 다르니까.(부르주아, 불륜, 가족 같은거..)

극에 대입해보면 사내라는 존재가 김우진이 자기 삶에 대해 던지는 끝없는 성찰이라는 느낌도 듬. 또다른 자아.

또.. 라이프포스 라는 말이 무뜬금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썼던 말이었어 ㅋㅋㅋㅋㅋ

저자가 김우진 윤심덕 정말 좋아하는듯. 호의적으로 쓴 느낌ㅋㅋ

암튼 시간있으면 한 번 읽어볼 만 하겠더라.

결론 : 빨리 퇴근해서 대명 가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