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사내 첫공부턴 집안좋고 머리좋은 정상인을 가장한 싸이코패스라고 생각했는데 어째 점점 싸이코패스~악마 사이를 넘나드는 것 같다고 생각해봤어.

악마도 무섭고 위압감 있는 그런 악마가 아니고 싸패기에 약간의 장난기를 더한 그런 거? 오늘도 점점 눈이 이상해지면서 빙우진을 잡거나 꽉심덕을 살살 구슬릴 때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 몇번 얘기 나왔지만 꽉심덕이 울때 눈물 닦아주는게 성연출 말처럼 로맨티스틐ㅋ로 보이는게 아니고 장난감이나 애완견이나 예뻐해 주는거 같고 쟤는 재미없어~ 그러니까 나랑 놀자 하고 장난치듯 꼬드기는 거 보는데 싸패도 싸패지만 저건 악마닼ㅋ 싶더라고.

글루미 시작 전에 누가 미니사내 집요정 도비 같은거 아니냐고 드립쳤었는데 갑자기 그게 생각나면서 현웃터질뻔ㅋㅋㅋㅋㅋ

내용 추가하고 싶다고 우진이 이야기 지가 밉살맞게 다 까발려놓고선 꽉심덕이랑 빙우진이 갈등 중일 때 느긋하게 앉아서 담배 물고 입꼬리 올리고 웃고 있는 거나 쏴~ 쏴!! 하는거 보면 지금 그 상황이 재미있어서 견딜 수 없는 악마새끼가 따로 없엌ㅋ 새끼악마라고 해야 할지 악마새끼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ㅋㅋ

되게 절대적이고 초월적이거나 섹시한 사내들만 보다가 덩치부터 가벼워 보이고 뿅뿅 날라다니면서 싸이코 개또라이 같이 못된 짓 하고 다닐 것 같은 사내라서 일단은 도대체 무슨 짓하고 있나 지켜봐도 재밌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