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건은 좋다는 말에 기대 했었는데.. 일단 건빅이나 은괴나 완전히 내 취향은 아니였던 것 같아.
내 기준에서 건빅은 뭔가 심심한 빅터이고, 건쟈크는 음..... 음..... 그냥 넣어둘게.....
건빅일 때 더 다양하게 대사를 쳐줬음 좋겠는데.. 한없이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걸 꾹꾹 혼자 삼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지 술집씬 등 몇몇장면 빼고는 대사를 너무 조곤조곤하게  쳐서..
심심하게 느껴진 것 같아.. 자첫 때 만난 류빅터는 뭔가 자기 속에 사연들 때문에 삐뚤어진 모습을 사람들한테 막 보여주는 느낌인데..
건빅터는 류빅터에 비해 완전 신사야.. 자기에게 신경 끄라는 부탁도 조곤조곤.. 조용조용하게...
짹 때 만났던 건...........어? 역할이름이 생각안난다..... 짹은 아닌데...... 암튼 짹에서 처음 건옵을 봤었어..
그 때에 비해 목소리가 많이 걸걸해진 것 같아서 워낙 높은 프랑켄 넘버들 때문에 목이 상한건가 싶었는데..
그와중에도 생창생창하게 건넘버 부를 때마다 소오오오름ㅠㅠㅠㅠㅠㅠㅠ

은앙리 연기는 1막 때는 좀 나랑 안맞네 싶다가.. 2막에 은괴 되면서 오.. 연기 대박.. 이렇게 외치게 되더라..
사실 은앙리 노래 잘부르는 건 당연히 아는 사실이지만.. 프랑켄에선 은앙리 넘버 부르는게 너무 성스럽게?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프랑켄 넘버랑 은앙리 특유 창법이랑 함께 섞이니까 나랑은 안맞았어ㅠㅠ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랑켄 넘버인 너의 꿈속에 도 이번엔 영... 와닿지가 않았어.. 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워낙 고음을 쉽게쉽게 쭉쭉 올리면서 불러서 그런지.. 덜 드라마틱하게 느껴진건가..
넘버는 내 취향 아니였지만.. 연기는 진짜 대박.. 특히 2막 뒤로 가면서 괴물이 가진 슬픔? 외로움? 이런게 눈에 도드라지게 보여서
자첫 떄 보다 훨씬 재밌게 볼 수 있었던듯.. 그래도 난 2막이 어쩔수없이 지루하고 늘어지는 느낌이긴 해ㅜㅜㅜㅜㅜ
쨌든 연기보단 넘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객인가봐ㅠㅠㅠㅠㅠ 연기가 좋았던 은앙리.. 앞으로 찾진 않을 것 같아ㅠㅠㅠㅠ
물론 은앙리 넘버 소화력자체가 별로라는 건 절대절대절대절대!!!!아님.. 그저 내 취향이랑 프랑켄의 은앙리 창법하고 안맞는 느낌일뿐!!!!!!!!
근데 내 엄마오리가 류한이라서.. 엄마오리 효과 때문에 건은이 내 취향이 아니라고 느껴진걸지도..

갤에서는 줄리아/까뜨린느 역할 안시하줄리아를 더 좋아하는 횽들이 많은 듯 한데.. 난 리사가 더 취향.
물론 둘다 뭐라할것 없이 잘하고 은근 비중이 큰 듯 전혀 크지 않은 캐릭터라서.. 누구로 보든 상관 없는 역할인듯.
굳이 한 명을 뽑자면 리사가 더 내취향.. 넘버 부를 때 리사 특유의 쫀득함? 리사 창법이 내 취향이더라ㅠㅠㅠㅠㅠ
근데 어제 본 안시하 까뜨린느 왜이렇게 존예?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연기보다 넘버 듣는 맛으로 뮤봐서 그런지.. 창법이 나랑 맞는 리사가 더 취향인데..
리보다 안이 연기를 할 떄나 넘버를 부를 때 그 안에서 더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는 것 같아.
줄리아 첫 솔로곡.. 제목은 잘 모르겠다.. 그대 생각에~~~ 잠을 설치고~~~~ 이 넘버.. 그 곡 부르면서도 표정이 진짜 다양하게 바껴!!
까뜨린느 넘버인 산다는 건 뭐시기 넘버에서도 짐승에게 양심이 어디있어.. 가사 이거 맞나?ㅠㅠㅠ기억력고자ㅠㅠㅠㅠ
암튼 그 가사 부를 때 표정이나 목소리도 확 바뀌는데.. 확실히 감정이 더 다양하게 느껴지는 느낌이였어..

엘렌은 둘 다 좋다.. 사실 캐슷 확인안했으면.. 다른 배우였는지도 못알아챌뻔.....
근데 남자의 세계 부르는 그 역할 때 제발 빨간머리랑 빨간 눈썹 포기 좀 누가 시켜줬음 좋겠다.. 촌스러움의 극치ㅠㅠㅠㅠ
그리고 앞으로 룽게는 재희룽게로 보고싶다.. 왜 룽게는 더블이 아니라 얼터인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종룽게 나름 기대많이 했는데.. 실망하고 돌아왔다ㅠㅠㅠㅠㅠ아마 룽게 넘버가 하나있지?
장의사 관련 넘버.. (이렇게 쓰면 스포아니겠지?) 암튼 그 넘버도 재희룽게가 더 나았던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개그도 욕심히 과해서 인지.. 너무 잡다해지니까.. 오히려 개그포인트를 희미해지게 하는 느낌..
물론 프랑켄 개그포인트 자체가 그닥 재밌진 않지.. 몇몇횽들 말처럼 올드한 느낌의 농담..

아 아침이다 횽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

급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