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서 스포있음!

오늘 엔딩 트레이스유맆에서 소호가 무대로 나가지 않고 객석에 앉아서 노래하고 웅은 처음 등장부터 눈동자, 고개 돌리며 뭘 찾는 듯 했잖아.

그래서 이거 둘이 맞추고 나온거 보이더라고. 웅이 고개 돌리는 것만으로는 못 찾으니까 아예 마이크 뽑고 무대 움직여가며 찾아대는거.

뒷쪽이라 잘 보였는데 소호가 객석에서 점점 수그리더라고. 그런 웅 시선에 안들게.

그래서 보자마자 소호가 여러 인격(관객) 속으로 숨어버렸구나. 웅은 그런 소호를 찾아내려고 하다가 못찾고 소호가 있어야 할 인격 자리를

노려보는 것으로 끝났구나를 느꼈어. 

좀 뒷쪽에다 중앙이라 앞사람 복불복이지만 오늘 전체적으로 잘 보여서 그런 부분들이 눈에 잘 들어와서 좋았음.

공연 후기는 따로 안쓰고 소호가 안보여서 왜 안나왔는지 모르겠다는 횽들도 꽤 있는 것 같아서 엔딩만 함 써봐. 노선에 대한 해석은 각자 하는거니

보인 횽들은 보고 나서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지만 난 오늘 그래서 저 장면 엔딩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