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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 140416 건은안안 후기 上(스크롤 주의, 스포주의)

ㅇㅇ(121.129) 2014.04.16 20:23:39
조회 2202 추천 30 댓글 21

이거였어....
난 오늘 모든 걸 이루었다.....
아무리 프랑켄을 봐도 어딘가 모르는 아쉬움 같은게 있었는데
오늘로 확실해졌어
난 건빅 취향 직격이야...
엄마오리라서 좋은게 아니라 그냥 건빅이 너무 좋아ㅠㅠㅠㅠ
거기다가 오늘 프리뷰때의 충격+배우들의 로딩과 내 자체 로딩으로 인한 감동까지..
관크도 있었고 자리도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지금 내 감정은 어느때보다 격한 것 같아ㅠㅠㅠㅠㅠ
잠시만 쉬었다가 극세사 쪄볼게..


1. 워터루
3월 13일 프리뷰때 건은으로 자첫하고
지금까지 이상하게 건빅을 볼 기회가 없었어
다른 페어 다 찍을 동안에도 건빅 회차만은 볼 기회가 없어서 항상 앓기만 했었는데
오늘 보는 순간.. 그 프리뷰때의 충격이 다시 살아나더라
오늘 건빅은 등장부터 극 끝까지 한마디로 '거만한 새끼'였어
걸음걸이, 행동, 깔보는 듯한 눈빛, 난 내가 우월한 걸 알고 있다는 듯한 말투까지
그리고 건빅은 세 빅터 중에서 가장 카리스마있게 즉결처분하겠다고 말하는 빅터여서 워터루에서 긴장감이 쫂
(진짜로 방아쇠 당길 것 같은 박력...)
오늘 은언니는 난 왜 이렇게 힘이 없어보였지..
그니깐 육체적인 힘은 없는데 그래서 정신이 더 또렷한 느낌?
어느때보다 신념이나 의지는 강해보이는데 지친 느낌의 앙리였어


2. 단 하나의 미래
오늘 은앙이 유난히 신념과 결의에 찬 모습이여서
단 하나의 미래가 좋더라...
요즘 프랑켄 배우들 모두가 너무 살이 빠진 모습이라서 안쓰러운데
특히 은언니는 살이 너무 많이 빠진 것 같아ㅠㅠㅠ
얼굴이 반쪽이 되었던데
그런데 그래서인지 더 심지 굳게 보이더라
눈은 더 날카로워지고
입은 다부지게 앙다물고
생명은!! 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노래하는데
오늘따라 건빅이랑 팽팽했던 것 같아
그에 비해 건빅은 ㅋㅋㅋㅋ 진짜 거만한 새끼같은게
다리에 올라가서도 팔짱을 끼고 '요놈 봐라? 안 넘어와?'이런 느낌이었거든
(류빅같은 경우에는 대놓고 앙리를 꼬시고 유빅은 그냥....매싸.... 미친놈.....(((((유빅)))))))
서로 져주지 않겠다는 듯 평행선을 이루다가
"생명의 주체가 된다~~" 하면서 한 점에서 만나지
난 이때 은앙이 양팔을 옆으로 뻗으면서 마치 십자가 같은 포즈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 건빅도 은앙이랑 똑같은 포즈로 부르더라고
두 명이 같은 포즈로 노래부르는게
마치 서로의 생각이 일치되는 것의 연장선처럼 느껴져서 bbbb
그리고 건빅ㅋㅋㅋㅋㅋ 오늘 왤케 대사를 바꿔요 ㅋㅋㅋㅋㅋ 발음도 캐슬레인자장님이라니ㅠㅠㅠㅠㅠ
불안불안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거만거만
그리고 앙리에게 2주남았네! 이러고 부탁이야 친구하는데
와.. 그렇게 굳은 표정으로 근엄하게 있던 건빅이 씩 웃으면서 은앙 어깨를 슬쩍 치고 나가는데
(마치 술집씬에서 앙리가 술값 다 내겠다고 하면 남앙이 와서 어깨 치자나 그거!!!!)
내가 룽게여도 질투느끼겠더라ㅋㅋㅋㅋㅋ
그리고 세 빅터 중에 룽게에게 가장 딱딱하게 대하는게 건빅이라서
건빅이 "그만 가지?" 이랬을때 룽게가 "질문입니까 명령입니까?"이러는데 건빅이 아무말도 안하고 쌩하니 나가버려섴ㅋㅋㅋㅋ
룽게 한숨 쉬고 "무관심이구나.." 불쌍한 룽게 ㅠㅠㅠㅠ


3. 하지만 넌
오늘 이상하게 난 은언니 컨디션이 안 좋아보였어..
아니면 건빅을 만나니깐 신념+의지 강강 노선으로 가서였는지는 몰라도
이 부분에서도 평소에는 좀 더 꿈꾸는 듯이 불렀던 것 같은데
오늘은 그 보다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좀 더 패배감을 느끼는?
외면당하고 패배자의 인생이었다고 생각하는 앙리인데 그런 모습이 더 강하게 다가왔어
(진짜 은앙리도 외로웠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도록)


4. 평화의 시대
쏘세지들아 이 부분은 무조건 엘렌의 표정 따라가야 함 ㅠㅠㅠㅠㅠ
안엘렌은 진짜 사랑이야
서엘렌과 안엘렌 노선도 매우 달라서 이거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는데
서엘렌이 억지로 웃음을 가장한다면
안엘렌은 얼음 같은 가면으로 위장한달까?
그래서 첫 등장부터 두 엘렌은 달라
서엘렌은 환하게 웃으면서 등장했다가 여앙들이 빅터를 조롱하는 것을 듣고는
이내 거짓웃음으로 "우리 빅터는 그런 아이 아니에요^^"라며 설득한다면
안엘렌은 첫등장부터 차가움을 가장하고 등장해
그리고는 여앙들의 조롱을 듣고는 더욱 단호하게 말해
"우리 빅터는 그런 아이 아니에요!" 이렇게
오늘 아침에 어떤 횽 후기에서
서엘렌보다 안엘렌이 좀 더 나이 많은 누나처럼 느껴진다고 했는데
나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했어
서엘렌같은 경우에는 빅터보다 나이가 많아서
오히려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감싸안아준다면
안엘렌은 빅터와 거의 나이차이가 안 나는 느낌이야
그래서 자신도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동생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고 더 단호하고 차갑게 동생을 키우려고 한 느낌이랄까?
그래서인지 난 안엘렌이 더 마음이 아리더라구.....ㅠ
빅터가 돌아왔을때도 마음껏 좋아하는 것을 티내지도 못하고 있는데
월터가 우상이라며 다가오자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면서 안절부절하더라고 마치 제발 아무일도 없이 지나갔으면...
슈테판이랑 건빅이 대립할때도 어쩔 줄을 몰라하며 두 손을 모으고 꼼지락 꼼지락 ㅠㅠㅠ
가장 꼿꼿한 척을 하고 있지만 저런 디테일들이 얼마나 불안하고 빅터를 생각하는지를 보여줘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안엘렌은 사랑이야♡
그리고 건빅 ㅋㅋㅋㅋ 진짜 끝까지 거만함...
그래도 다른 빅터들과는 다르게 슈테판이 "인사도 안하고 가려는거냐?"라고 했을때
"다녀왔습니다"라고 받아주는 유일한 빅터인데(내가 봤던 횟차 한정)
"기어이 성문을 열겠다는 것이냐?"라고 했을때
열쇠를 슈테판 눈 앞에서 흔들며 이를 악물고 얘기해 "제 아버지의 성입니다"
신경을 꺼달라고 했을때도 정말 신경 안 끄면 혼날 것 같은 느낌.....
건빅의 이런 행동에 룽게랑 은앙만 안절부절 ㅠㅠㅠ
그리고 은앙의 마지막 팔을 벌리고 "대단히~" 이 부분은ㅋㅋㅋㅋㅋㅋ앓을 수밖에 없음 ㅠㅠㅠ 봐도봐도 귀여워ㅠㅠㅠㅠ

 

5. 혼잣말
시하줄리아는 오늘로 3번 연속으로 보는건데
베네데이때는 쫂!
생창의 난때는 글쎄...실망...이었는데
오늘은 쫂!까지는 아니어도 좋더라...
나에게는 시하줄리아가 리사줄리아보다 어린 느낌이야
그래서 더 빅터를 그리워하고 정말 매일 매일 편지를 쓰며 빅터가 언제쯤 돌아올까 기다리는 느낌?
오늘 좋았던 건 자신이 기다리던 빅터가 자신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가버리자
난 대체 너에게 뭐였지.... 라며 무너지려고 하다가도
"그래도~"하면서 빅터가 있는 성을 보면서 기다리는 모습!
시하줄리아는 혼잣말을 할 때 가사에 있는 것 그대로의 감정을 표현해줘서 더 설득력이 생기는 것 같아
(리사줄리아는 약간 지친 모습이 더 보여서...기다리다 포기할 것 같은 느낌이 살짝 있는데
시하줄리아는 그래도 더 빅터를 좋아하는 모습이라서 아무리 기다리게 하더라도 나중에 빅터가 돌아오기만 한다면 모든 것을 다 잊고 받아줄 것 같은?
다만 감정을 좀 만 조절해준다면 더 좋을 것 같아 가끔 과유불급이라서ㅠㅠㅠ 베네데이가 딱 좋은데!!)


6. 외로운 소년의 이야기
이거는 진짜 안엘렌...하...
원래 난 극을 보면서 잘 우는 편이 아닌데
프랑켄만 보면 왜 이렇게 오열하는지 모르겠어...
특히 안엘렌만 나오면 수도꼭지 틀어놓은 것처럼 울어 진짜 ㅠㅠㅠㅠ
외로운 소년의 이야기는 항상 좋았는데
오늘 든 생각은 그거였어
항상 낮은 목소리, 차가운 모습의 가면을 쓰고 있는 안엘렌이
유일하게 어린 소녀의 목소리와 행동일 때가 이 넘버를 부르며 과거를 회상할 때더라고
특히 엄마 죽어서 화장터에 던져질때
"엄마..."이러는데 마치 내가 알고 있는 안엘렌의 목소리가 아닌 것처럼
빅터만큼이나 어린 목소리로 엄마를 찾으며 울고 있더라
빅터만큼이나 어린 나이였을텐데 엘렌도...
자신의 슬픔 하나 추스리기 어려운 나이인데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빅터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억지로 어른의 흉내를 내며 차가움이라는 가면을 쓴 것 같아서 오늘은 더 눈물이 났어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빅터의 집에 불을 질렀을 때
아버지가 손짓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나가라고 얼른 가라고 하자나
그런게 오늘은 모든 사람들의 조롱과 비난, 마녀라는 소문 이런 나쁜 유령들은 내가 다 가져갈테니
이 집이 타는 것처럼 모든 나쁜 것들도 태워버릴테니
너희들은 잘 살라고... 행복해지라고 하는 손짓같아서 주책맞게 더 울었어ㅠ
외로운 소년의 이야기를 부르는 것도 두 엘렌이 참 다른데
서엘렌의 경우 기댈 부모가 없으니깐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제발 우리 남매를 잘 살펴주세요..라고 하는 느낌이라면
안엘렌의 경우에는 뭔가 분노랄까 원망이랄까 그런 감정들이 담겨 있어
어째서 우리 남매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 거지? 왜? 이런 느낌이라서
뭔가 빅터들과의 연관성이 생기는 기분이야
(빅터들의 경우에는 그 감정이 생명창조라는 것으로 집중된 느낌이고
안엘렌의 경우에는 원망과 분노가 섞여 있지만 그래도 의지할 곳은 신뿐이라고 생각하는 느낌)
또 외로운 소년의 이야기에서 뇌가 다 타버렸다면서 빅터가 나오잖아?
건빅은 계속되는 실패에 분노해 있는 느낌이더라
어째서!!!! 왜!!!! 성공하지 않는거야!!!!! 이런 식으로 분노하다가
엘렌을 보고는 은앙을 격하게 밀쳐내고 뛰어가는데
마치 온 몸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밀쳐내는 느낌 ㅜㅜㅜ
(유빅이 광기에 사로잡혀 있고 류빅이 마음의 문을 닫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느낌이라면 건빅은 어떻해서든지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을 밀어내는 느낌..)
이런 건빅에게서 시선을 못 떼더라고 은앙은
이따 너의 꿈 속에서 말할 때 하긴 할건데
은앙이 유난히 건빅을 좋아하는 느낌이야
류빅과 붙었을 때는 서로 좋아죽기는 하지만 류빅이 은앙을 더 좋아하는 느낌이었고
유빅과 불었을 때는 엄마처럼 누나처럼 챙겨주는 느낌이라면(곧 죽어도 형이라고는 못하겠....(((((은언니))))))
건빅이랑 붙으니깐 은앙이 건빅을 더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
마지막은 안엘렌 ㅠㅠㅠㅠㅠ
"빅터를 잘 부탁합니다.."이러면서 울먹거리는데 진짜.. 그렇게 단단해보였던 안엘렌의 가면을 뚫고 본모습이 나오는 것 같은..
아... 안엘렌은 진짜 ㅠㅠㅠ 1막에서만 날 얼마나 울리는지 흑
ㅃㅃ. 오늘 진짜 모든 사람들이 케미요정이었는데 안엘렌이랑 은앙도 케미가...
처음에 너의 꿈 속에서 듣고 엘렌과 앙리가 러브라인이 있는 줄 알았다던 어떤 개롤의 말이 생각..
알아.. 뻘이라고 그랬자나 그래서


7. 한잔의 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갤을 끊어야 하나
누군가가 사력을 다해서 추는 은앙은 목각목각이지만
춤인지 그냥 몸을 흔드는 것인지 모르는 건빅은 그 자체로 그루브가 느껴져서 그 두사람 비교하는게 재밌다는 말 생각나서 엄청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
영혼 없이 추는 듯한 건빅>>>>>>>>>(넘사벽)>>>>>>>>>>>>목각목각 은앙...ㅠ
그리고 오늘 건빅은 진짜 만취노선이었어
대사도 훨씬 씹듯이 치고(아니면 (((((건옵))))))
근데 확실히 건빅이 소년이 맞는겤ㅋㅋㅋㅋ 다른 두 어르신보다 동작이 커
"강했지!"할 때도 자리에서 일어나서 양팔을 쭉 뻗고
은앙이 춤출때도 의자에 앉는게 아니라 탁자위에 훌쩍 뛰어서 앉더라곸ㅋㅋㅋㅋㅋ
또 한가지는 건빅이 원래 케미요정이자나
하... 여앙이 쓰담쓰담하니깐 거기에 보내는 눈빛이 존섹 ㅠㅠㅠㅠㅠㅠ
은앙이 춤추는 것보고 씩 웃는데 아... 차라리 날 죽여!!!!!! 건빅!!!!!!!
두 사람이 취해볼까~~~ 까~~~~(건빅이 한 옥타브 올리고) 까~~~~~~~(은언니의 주특기 오늘은 거의 엘리자벳 밀크때 같이 올려줌ㅋㅋㅋㅋ)
그리고 춤출 때 그 케미 ㅋㅋㅋㅋㅋ
두 사람은 진짜 친구 같은 느낌인데 케미는 또 그렇게 좋아서
왜 개롤들이 건은을 추천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사실 그 추천하는 개롤에 나도 포함이지만)
나중에는 룽게가 쓸모가 있었어! 라며 양팔인지 얼굴인지를 감싸고 말하는데 거기서도 설렘...
(응 맞아... 건옵 내 본진된듯 ㅠㅠㅠㅠ)
그리고 오늘 은앙은ㅋㅋㅋㅋㅋㅋㅋ 술집주인에게 찐한 키스를 날려주고
룽게는 "오늘은 일단 손만 잡자 나머지는 다음에~"이래서 또 터지고 ㅋㅋㅋㅋㅋㅋ


8. 살인자
하.. 진짜 은언니 살 너무 많이 빠짐 ㅠㅠㅠㅠ
옷도 너무 헐렁헐렁하고 얼굴 살이 특히나 너무 빠져서
오늘따라 머리도 자꾸 고정이 안되서 내려오고 그랬는데
눈도 더 퀭해서 안쓰러웠어
얼굴살이 빠지니깐 눈이 더 똥그래보이더라구ㅠㅠㅠ


9. 나는 왜
저번에도 말했는데
내가 베네데이를 레전으로 꼽는 이유가 유빅의 나는 왜의 해석때문이었어
앙리를 살려야 한다는 마음과 생명창조의 욕망이 마치 지킬과 하이드처럼 서로 지지 않고 팽팽하게 맞서는 것처럼 표현한 것을 보고 충격받았는데
오늘의 건빅도 나에게는 충격적이었어
건빅은 생명창조의 욕망이 우위를 차지하는 것처럼 느껴졌거든
근데 오늘 보니깐 건빅은 생명창조의 욕망이라는 게 자신을 잠식해서 명령을 내리는 것 같은거야
그러한 욕망이 떠오르는 것을 건빅은 두려워해
건빅의 본성 그러니깐 정의가 뭔지 알고 앙리를 살려야 한다고 말하는 목소리와
생명창조의 욕망이 건빅 안에 공존하는데
생명창조의 욕망이 본래적으로 힘이 강한거야 건빅의 본성보다
그래서 항상 건빅은 이 욕망이 떠오르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았어
이 욕망이 떠오르면 자신은 이 욕망에게 져버린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깐..
그래서 "다시 또 시작된걸까 야망이 나를 조종해" 이 부분을 부를 때 온 몸을 웅크리고 귀를 감싸더라고..
(혹시 화이트크리스마스 본 횽들 있어?? 거기에서 이수혁이 구석귀신을 무서워해서 그 생각할 때마다 정신 놓고 벌벌 떨자나.. 그런 느낌이었어)
초상화를 보면서 정의가 뭔지 알자나 빅터? 제발 그런 욕망 따위에 지지 말고 옳은 일을 해!!! 라는 식으로 자신을 욕망으로부터 떼어놓으려고 하는 건빅이었어
건빅의 해석이 달라진건지 아니면 내가 오늘에서야 이런 느낌을 받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난 오늘 건빅의 나는 왜때문에 좀 더 극 이해가 편했음..


10. 너의 꿈 속에서
플뷰 이후로 가장 앓아왔던 장면이 건은의 너의 꿈이었어
왜냐면 가장 서로를 오래 바라보는 페어거든..
유빅의 경우에는 은앙과 자신의 욕망을 저울질했다는데서 오는 죄책감으로 얼굴을 못 들고
류빅의 경우에는 앙리에 대한 사랑이 너무 큰 나머지 앙리가 자신으로 죽는다는 사실에 무너져내리지
근데 건빅의 경우에는 죄책감도 분명 있지만 앙리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끝까지 받아줘
앙리도 그런 건빅을 유난히도 길게 바라보며 이야기를 건네듯 넘버를 불러 ㅠㅠㅠㅠ
(딴 페어일때는 일부로 쳐다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거나 허공을 보고 꿈꾸듯이 부르거든)
이래서 건은만의 케미가 생기는 거구나...
딴 빅터들은 이미 무너진 상태에서 와서 앙리의 "친구야.."라는 말에 겉잡을 수 없이 오열하는데
건빅은 앙리의 시선이 자신을 떠난 순간 다리의 힘이 풀린다는 듯이 털썩 주저앉더라..
그리고는 앙리의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끄덕
앙리의 손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잡고 있다가 앙리가 손을 놔버리자 그때부터 오열..
플뷰때는 "앙리 사실대로 얘기해!!!"이렇게 명령하는 투여서 건빅이 은앙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에는 "앙리 사실대로 얘기하자 응?"이런 식으로 변해서 진짜 친구같은 느낌이라서 좋더라
은앙리는 플뷰때보다 좀 더 신념이 강해지고 내유외강의 느낌이라서 둘이 이제 밸런스가 맞는 느낌
그리고 오늘 은앙 ㅠㅠㅠㅠ 왜 이렇게 감정이 벅차요ㅠㅠㅠㅠ
단두대 올라가기 전부터 감정 북받치다가
단두대에서 손을 꼭 잡고 마치 기도하듯이 노래부르는데
또 울었어 오늘 정신없이 운다 진짜


11. 생명창조
건명창조
말이 필요없자나..
진짜 난 이 넘버는 유빅의 매싸노선도 좋고
류빅의 앙리바라기+딥빡노선도 좋은데
건빅의 묵직한 직구같은 생명창조는 진짜.....
건명창조만이 주는 느낌이 있어
거기다가 건빅..진짜 소년이야..
가장 철제침대에 박력있게 올라가서 박력있게 코트를 벗고 박력있게 던져버리지!!!(어질어질 왜 자꾸 건옵 섹시함??ㅠㅠㅠ)
아까 나는 왜에서 잠깐 얘기했었는데
오늘의 건명창조는 앙리와의 약속대로 연구를 끝내야겠다고 시작하기는 했으나

욕망이 건빅을 집어삼킨듯한? 그래서 광기에 휩싸인듯한 생창이었어
그리고 은괴가 깨어났을때..
앙리가 살아났다고 말하면서도
앙리를 대하듯 눈을 맞추면서도
은근히 한 발 물러나있는 느낌?
이리와 어서 한발짝만 더 천천히 이러면서도
앙리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크리쳐에게 하는 말인 느낌이었어
앙리와 은괴는 다르다는 것을 무의식 중에 아는 것 같달까.. 이미 욕망에 잠식당해 앙리에 대한 마음이 약해졌달까..
ㅃㅃ.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건빅 옷 입히는데 버벅거려서 두 팔을 끼워주기는 했는데 완전히 입히지는 못했나봐
은괴가 몸 뒤트는 척하면서 입던뎈ㅋㅋㅋㅋㅋㅋㅋ다 봤다... 풀쩍풀쩍 뛰면서 옷 입다가 갑자기 괴물 움직임으로 둔갑시키는 것을...
이렇게 우리의 청년, 청소년, 소년은 다 옷을 못 입히는 걸로.... 하지만 류빅>>>>>>>>>>>>(넘사벽)>>>>>>>>>>>>>>유빅>>>>>>>>건빅인 걸롴ㅋㅋㅋㅋㅋㅋㅋㅋ


12. 또다시
이미 창조부터 무의식중에 괴물과 앙리를 구분하고 있었던 건빅은
룽게의 죽음으로 은괴와 은앙리는 같지 않구나를 각성해
그래서 단호하게 은괴의 목을 조르지
마치 스위치를 끄는 것처럼
아니 고통스럽게 은괴를 죽이려해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지독한 저주가 엄마와 아빠도 모자라 유일한 친구였던 앙리도 빼앗았다는 듯이
고통스럽게 목을 조르더라
은괴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발버둥치고
은괴가 떠난 후에 건빅이 정말 멘탈이 탈탈 털린듯이 절규하며 주저 앉더라

 

오늘 진짜 후기가 길다....ㄷㄷㄷㄷ
저녁공 끝나기 전에 2막 후기 완성하는게 목표인데
오늘 2막이 너무 좋았어서ㅠㅠㅠㅠ 완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단 요기 좀 하고 2막 완성할게
나에게 딴 페어가 소고기라면 건은은 한우 에이투쁠이야 흑흑(feat. 내여자친구는구미호의 신민아)
진짜 오늘 보고 왔는데 앓고 있어
아.... 흑흑흑 이제 건은이 몇번 남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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