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개로리들. 빙어쏘세지가 또 왔어. 시험공부 해야되는데 귀찮은가봉가.

시험 기간에는 공부빼고 다 재밌다지? 프랑켄 극세사 후기 2막을 찌고도 공부하기가 싫어서 이런글을 쪄왔어.

사실 나의 학교는 댕로에 있기 때문에 특히 4번 출구쪽은 빠삭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내가 빠삭한 쪽 위주로 솔플 밥집을 써볼게.

내가 쏠플을 전파하겠다는 의지로 노네한테 내 빙어축제 쏠플도 들려줬는데 노네 겁난다고 쏠플 안하면 나 화냄. (크아앙)

참고로 저 위에 짤린 출구가 4번이야. 스타벅스 대명거리점 바로 앞에있어.

빨간색

상호명 : 된장예술

추천 메뉴 : 된장 비빔밤

가격 : 8000원

이 집은 한식이 되게 정갈하게 나와. 반찬 조금씩 여러가지 종류로 깨끗하게. 집밥같은 느낌은 아니고, 대접용인데 가끔 깔끔한 한식이 땡긴다 하면 갈만한 곳이야. 어쩌다 머글에게 관극 시켜줄 일이 있어서 댕로 왔는데, 한식이 먹고 싶다! 하면 여기 개추. 솔플을 해본적은 한번밖에 없는 가게이긴 한데 사실 솔플러가 많은 가게는 아니야. 그렇지만 늘 햄버거만 솔플할 순 없잖니? 용기를 가져 개롤.

주황색   (이 가게 망해서 없어졌다고 댓으로 제보 들어옴.. 근데 널린게 분식집이여 개롤들. 개척하라!)

상호명 : 죠스떡볶이

메뉴 : 너 나 그리고 우리가 모두 아는 떡볶이 순대 오뎅 튀김

분식 솔플하고 싶으면 여기 가셈. 붐비는거 거의 본 적 없는 가게라 북적이는 손님들 틈에서 눈치 볼 필요 없음. (그래 망했으니까 손님들이 붐비는걸 본적 없었겠지....또르르)

노란색

상호명 : 식탁의 목적

가격 : 기억안남... 초록창에 치면 나옴

메뉴는 그날 그날 바뀌는 걸로 알고 있음. 사실 여기는 솔플하기 그렇게 좋은데는 아님. 같이 관극할 머글 데려가.

미안 쏠플하기 좋은 밥집 추천글이래 놓고 안쏠플집 알려주고있네. 그냥 깔끔하게 나와서 내가 좋아하는 밥집이야 ((나))

초록색

상호명 : 현초밥

추천 메뉴 : 냉모밀 세트!!!!

가격 : 런치가 6000이던가.. 7000이던가... 8000이던가... 셋중 하나야... 가물가물 (댓으로 7000원이라고 제보들어옴. 고마워!)

여기 짱!!!!!!!!!! 런치 모밀 세트에 초밥도 6갠가 8갠가 나오는데 존맛 ㅜ_ㅜ 냉모밀도 살얼음 동동 존맛!

회덮밥도 맛있어. 초밥은 같이 안나오지만 회덮밥에 회가 많아서 용서. 솔플 하기도 좋아! 그 테이블같은 좌석 말고, 조리사 빙 둘러싼 그런 U 모양 테이블에 한명 한명 앉아서 쏠플하는거 자주봄. 나도 그중 한명임 (쉿)

하늘색

상호명 : 전광수 커피

추천 메뉴 : 그냥 커피집이여.. 개인적으로 이집 치즈케이크 참 좋아함

커피 솔플 해야될 일 있으면 개인적으로 여기 자주 감. 여기 체인점이여! 개인 커피집 아니야. 내가 의자보다는 좌식을 선호해서. 다리 쭉 뻗고 앉아서 관극 전 쉬어가고 싶으면 여기 가. 개롤들 중에서도 의자말고 바닥에 앉아 쉬고 싶으면 여기로 고고. 아담하게 정원 잘 꾸며놨어

파란색 (남색?)

상호명 : 빠리하노이

추천메뉴 : 제일 싼 쌀국수.. 이름이 기억 안나 근데 대부분 다 맛있음 가격 기억안남 그냥 쌀국수랑 비슷함

여기 쌀국수 맛 되게 독특해. 포메인같은거 생각하면 안됨. 육수에서 사골국 같은 맛이나. 가게도 그렇게 막 크진 않고.. 이 길 지나가다보면 노란  간판으로 대문짝만하게 빠리하노이 라고 쓰여있으니까 들어가면됨. 쌀국수 솔플할때 자주감. 근데 국물에서 사골맛나서 호불호 좀 갈리니까 주의할것

보라색

상호명 : 돈까스 참 잘하는집

추천 메뉴 : 돈까스김치나베 근데 다른 돈까스들도 다 맛있음 양도 많음 (가격은 7000원부터라고 댓글 제보 고마워!)

그냥 너와 나와 우리 모두가 아는 돈까스 맛. 근데 사실 우리학교 학식 돈까스가 이세상 모든 돈까스 다 평정한듯. 진짜 맛있어 왕돈까스. 시간 널널하고 체력도 남아돌고 하는 개롤들은 우리학교 학식 왕돈까스 먹으러와. 5000원밖에 안함. 그냥 돈까스는 4000원이던가.

핑크색

상호명 : 개미식당

추천 메뉴 : 감자탕 식사

가격 : 6000원

여기 강!!!!!!!!!!!!!! 추!!!!!!!!!!!!!!!!!! 사랑해요 개미식당 존맛 짱맛 킹왕짱임.... 아 눙물이.. 할머니 인심도 되게 좋으셔서 진짜 그릇에서 뼈 넘치게 담아주시고, 반찬으로 나오는 계란찜이랑 감자조림 존맛 ㅜ_ㅜ 솔플러가 항상 넘쳐나는 식당임. 겉에서 보기는 존트 허름하고 뭔가 아저씨 냄새나는데 학생들의 성지임. 존맛. 진짜 입소문 쩌는집. 실제로 초록창에 치면 대명거리 맛집으로 자주 나옴. 내가 여기 쓴 모든 가게 중에서 제일 왕왕 추천함.

갈색

상호명 : 스시로

추천 메뉴 : 그냥 회전초밥집임

가격 : 접시당 1100원 (VAT10% 포함된 가격임)

전에 갤에 회전초밥 솔플러라고 글 올렸는데 댓글에 옆에 쌓인 접시 11개가 다 니꺼냐고 놀라던 댓글들이 생각난다. 노네 왜그래? 너무해 흑흑 사람이 살면서 회전초밥 11접시 먹을수도 있지. 사진은 심지어 먹다가 중간에 찍은거라 원글러는 13접시를 먹고 나왔다고 한다. 그것도 연어초밥 자꾸 앞사람들이 먼저 다 채가서 짜증나서 그만 먹고 나온거라고 한다. 가격대비 초밥 맛 좋음. 된장국 맛도 좋음. 솔플러도 많음. 전에 한 외국인 솔플러를 봤는데 초밥집에서 초밥은 안먹고 그 위에 돌아다니는 과일과 젤리와 샐러드들만 집어 먹길래 의아했다고 한다.

검은색

상호명 : 몰라 왜냐면 일본어로 씌여있거든. 돈부리가게고 가게 앞에 주황색 빨간색 섞어놓은 거대한 문어 한마리 있어서 알아보기 쉬움

추천 메뉴 : 연어 돈부리

가격 : 기억안나는데.. 연어가 제일 비쌀걸 장어다음으로? 8000이던가..

댕로에는 참 많은 돈부리 가게가 있지만 내가 우리학교 정문 앞에 있는 가게들을 제외하고 이쪽 길에 있는 가게 중에선 여기를 제일 좋아함. 연어 짱짱 많이 올려줌. 솔플 따위도 무서울 것 없음. 언제나 솔플러로 세상은 가득하니까. 게다가 돈부리가 얼마나 솔플하기 좋은 음식인데? 흥

저기 사진에 표시는 안했지만 추가로 추천할 곳 두군데 더 알려줄게.

오른쪽에 E 라고 알파벳 씌여있는데 근처에 뉴발란스 있지? 그 언저리에 '더 스노우' 라는 빙수집 있어. 작은 그릇으로도 빙수 팔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빙수집임. 과일 빙수는 토핑 과일 선택 가능. 녹차 빙수도 존맛. 초코 빙수도 존나 초코초코해. 근데 작은 그릇이라는게 2인분용으로 파는거같긴한데 난 혼자 먹음. 간에 기별도 안감. 친구랑 거기 가면 1인 1빙하고 오는데니까 겁내지마. 빙수 솔플하기엔 좋아 구석에 짜져서 먹을수 있게 구석 자리도 있으니까.

또 한군데는 아래쪽에 알파벳 A 라고 씌여진쪽에 TNGT 라는 가게 보이지? 도로쪽에 보면 '학림다방' 이라는 커피집 있어. 이거 전에 1박2일에도 나왔는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다방임 ㅇㅇ 들어가면 LP판으로 음악 틀어줌 ㅇㅇ. 솔플하라고 추천하는 곳은 아니고, 가끔은 뮤넘버 아닌 감성적이고 잔잔한 옛날 노래 듣고 싶으면 가. 그리고 2층까지도 마련 된 곳이니까 솔플해도 괜찮음. 가끔 조오오오온나 졸린날에 관극해야 되면 여기 들어가서 카페인 젤 많이 들어간 에스프레소 시켜. 이름이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 함유량이 2배라던가... 시험기간에 동기들이 자주 애용함.

1번이나 2번 출구쪽은 노네도 그쪽에 극장 몰려있어서 밥집 잘 알거라 믿고, 4번 출구쪽 위주로 써봤어. 다 진짜 내가 애정하는 밥집들이고 솔플하기도 괜찮으니까 (상은이네 식탁 제외) 관극 하면서 한번씩은 들리룜. 그럼 난 이제 시험공부하러 수박먹으면서 짜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