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ㅎ,ㅆㄴ,백주희,육현욱배우 회차를 보고왔어..

근데 난 분명 뮤지컬 보러 간건데 내 기억엔 객석에서 관크 터트린 ㅌㅍㄴ밖에 기억에 안남는건지...

내가 생각한 캐시는 ㅆㄴ가 의외로 잘 어울릴것 같단 생각을 했어.. 잘만해주면..

그래서 나름 조합을 생각해서 예매했는데..

의외로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을 한 ㅆㄴ가 연습을 참 안했나보더라..

남주,남조,여조는 잘하더라고... 셋이 합도 잘 맞고..

하물며 이 셋중 2명 혹은 3명이 같이 나오는씬들은 모조리 다 재밌기까지했어..

근데 일단 여주는 연습부족인게 티가 너무 많이 났고..

하물며 본인이 서야 할 위치도 정확하게 파악 못하고 있어서 남주,남조가 슬쩍 잡아 당겨서 서야 할 위치에 세워주고..

이게 관객한테도 보일정도니 얼마나 단체 연습을 안했나싶고..

서로 주고 받는 대사도 상대배우와의 호흡이나 템포 이런건 크게 신경 안쓰고 하더라;;

만약 신경 쓴게 그거라면... 좀 더 신경 쓰길 바라고...

굿모닝때 셋이 하는 탭댄스도 ㄱㅎ,육현욱 배우 탭소리만 거의 나고..

표정은 입술 내밀고 뚱~한 표정... 눈이 없어질정도로 웃는 표정... 이 두가지...

그래도 사랑스럽다는 느낌이 있어서 연습 좀 제대로 했었으면 괜찮았을 것도 같은데..

뭣보다 다른 배우와 전체적으로 호흡이 안맞으니까 아쉽더라..

그렇지만 연습부족으로 관객한테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은 ㅆㄴ도 물리칠만큼 기억에 선명하게 박힌 1명... ㅌㅍㄴ

오늘 관객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어수선하긴했지만 다들 즐거워하는 분위기였어..

그래서 어느정도 관크도 기분좋게 넘어 갈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고..

이런 상황은 진짜 주연배우 4명중 3명 덕분이야.. 진짜 잘했어..

근데 무대위에서 이렇게 열심히 한 3명의 노력을 와르르 무너뜨린 장본인 ㅌㅍㄴ

지난번 ㅆㄴ 공연때 ㅇㅇ가 같은 장면에서 예쁘다!라고 외쳤다더니..

와~ 진짜 ㅌㅍㄴ 관크 장난 아니더라.. 주변에서 눈치주고 해도 못알아먹어;;

객석이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이라 소소하게 시끄럽게 군건 어느정도 묻혔지만

1막 싱잉씬에서도 혼자 소리 지르더니

2막때 캐시가 밑으로 내려와서 ㄱㅎ이 무대위에서 대사 하고 있는데 통로쪽 쳐다보면서 잡아잡아잡아 이러고 있질 않나

마지막 키스씬땐 시작과 함께 불꺼지때까지 소리를 지르질 않나.. 대단하더라 이 사람;;

공연하는 배우에 대한 기본 예의도 없고...

다른 관객에 대한 배려도 없고...

이렇게 자기 멤버 공연 보러 와서 민폐끼치고 가면 창피하지 않나 몰라;;

같이 다니는 매니저들도 민폐갑이긴 똑같고..

그래도 빗씬이랑 컷콜 비롯해서 마음에 드는 장면들도 있고 열심히 해준 배우들 있어서

다음에 여주만 다른 사람으로해서 다시 보러 가려고...

싱잉 생각보다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