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나 둘이함께는 진짜 존굳두두굳굳굳 

진짜 모차르트노래랑 완전 존똑이지만..진짜 굳..꼭 둘이함께가 아니더라도 이장면 자체가 모차르트가 독약을 받는그순간까지말이야.

해질녁에 이거듣고 있으면 눈물난다니까. 

특히 이부분 유덕모촤가 인텁한거때문에 ...진짜.. 설마 이런감정일줄이야. 그럼 점점더 조여오는 고통의 멜로디도 덕촤한테 해당한다는말이잖아. 나는 여태까지 살리에게만 해당할줄알았는데

(모차르트는 독약인지 알고 받아 마시는건가?)

문성일 모차르트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전 독약인지 알고 받아들인다고 이해했어요. 제가 죽음을 선택하고 싶다는거죠. 오히려 ‘죽음’ 이후에 내가 평화로워지고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탈출구라고 말씀 드려도 되나? 모차르트에게 자유로움을 가져다주는 건 음악인데, 죽음이 결국 ‘음악’ 이라는거죠.

모차르트는 어릴 때부터 음악적으로 힘들어했던 부분이 있었어요. 누나에게도 그렇고 요제프에게도 그렇게 음악적인 압박을 받아왔어요. 내가 좋아서 하고 있고, 잘하는 것도 음악이지만, 주변의 압박감이 심해요. 모차르트는 그런 압박감을 푸는 것도 음악인데, 자신이 지쳐가는 순간에도 음악밖에 보이지 않는거죠. 작품 안에선 그게 ‘죽음’ 으로 비춰지죠.

Q 박유덕 모차르트의 ‘이걸 마시면 어디로 갈까요? 음악?’ 그 대사를 할 때의 감정이 상당히 공감이 되면서도 슬펐다.

유덕: 마지막 씬에서 살리에르가 모차르트의 잔을 대신 가져가려고 하면, 젤라스가 ‘어서 줘. 네가 원하는 거잖아’란 말을 해요. 전 그 장면에서 정서적으로 받는 게 많아요. 그때의 정서가 ‘고마워’라고 볼 수 있어요. 그 장면에서 살리에르는 피하지만, 젤라스는 뒤에서 마셔요. 그게 살리에르 속 ‘악’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전 나를 음악적으로 해방시켜준 살리에르에 대한 고마운 정서가 있어요. 되게 슬프기도 한데, 그것까지 즐기고자 하는 모차르트이기 때문에 그런 살리에르가 고마워요. 그래서 ‘이걸 마시면 어디로 갈까요? 음악? 음악에서 자유로워지겠군요.’ 란 대사가 나올 수 있는거죠.

레퀴엠이 흘러 나오는 장면에선 그게 ‘죽음’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내 머릿속에선 하늘에 있는 내 아버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저희 죽음에 참관한 사람들이 그림자처럼 서 있는데, 전 나보다 먼저 간 천사들로 봤어요. ‘기다려. 좀 이따 갈게. 멋진 교향곡을 만들어줄게’ 그런 마음으로 접근을 해요. ‘죽음’이 때론 무섭기도 하고 때론 반갑기도 한 거죠.} 

죽음이 결국은 덕촤에겐 음악이라는거잖아. 천재고 음악을 그렇게 좋아하긴 했지만 

역시 자기를 죽이는것도  지치게한것도 끝에 몰리게 한것도 음악이라는것때문에 슬프고 난 덕촤가 그게 독약인지 알고도 받아들였단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그때의 정서가 고마워라니. 그런살리에르에게 고마워라니..... 

그리고 이걸 마시면 어디로 갈까요? 음악음악..할때 난 음악의 세계로 간다는 줄알았는데 이걸마시면 음악에서 자유로워 지겠군요..였어..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