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 글 비추 분위기하며 댓글 분위기하며 즌2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온 듯하다. 몇 달 전 갤은 즌2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었는데 지금은 또 아니네. 나도 즌2 싫어한다는 사람들한테 뭐라 할 수는 없다. 자기들이 싫어한다는데 거기에다가 욕 박아가면소 아득바득 우겨대봐야 서로 감정만 상하고 입장은 전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사실, 내가 즌3 싫어한다고 했을 때도 뭐라 한 갤러는 없었으니 애초에 갤 특성이 그랬던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유독 즌2에 대한 글이 갤에서는 대체로 화제가 됐다. 먼저 말하자면 나는 짓 중에서 즌2를 가장 좋아하고, 룰이 최애다.
즌2는 다른 시즌들과는 조금 다른 시즌이다. 특히 206 당시에는 정말 엄청난 반응이었다. 어떤 TV 프로에서는 206을 대놓고 비판하기도 했고 소송빌런도 있었다(념글 훑어보면 나옴.) 그런데 짓갤 올해 글을 쭉 살펴보면 이상하리만치 즌2를 좋아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다고 짓갤이 ㅂㅅ갤이냐? 그것은 아니다. 단지 지니어스를 보는 관점이 다르니 다르게 보일 뿐이지. 짓갤의 대다수는 연합에 대해서 큰 반감이 없는 상태로 즌2를 봤다. 하지만 유튜브 댓글 작성자들은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참고로, 유튜브 애들 댓글 싸는거 보면 선 넘은지 한참 오래되었다. 란 플레이 정상적으로 하는데도 혐이라 하고 노조은 걍 욕하고 그러고 거짓루머를 퍼트리고 살인하고싶다는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함. 유튜브 애들 댓글은 그냥 무시하고 영상만 보자.)
즌2가 욕먹는 가장 큰 이유는 연예인 연합이다. 전부터 알고있던 사람끼리 모여서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서 게임했다는 것이다.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연예인이라서 연합을 만든 것이 아닌 만들다보니 연예인끼리 모여진 것이다. 애초에 1화부터가 연합을 적절히 사용하는 테크닉이 필요한 메인매치였으니까.
이런 글을 쓰면 항상 달리는 댓글이 있다. 그래서 204 이은결, 206 이두희가 당한 게 옳은 거냐? 바로 말한다. 이은결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그냥저냥 일어나는 사건을 206 이후로 재평가하면서 같이 까이는 것. 204는 별 문제 없다. 하지만, 206은 실드 못 친다. 물론 206 전 회차까지의 이두희의 행보는 너네가 봐도 딱히 호감은 아니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도로 게임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을 옳지 않다. 이것은 충분히 비판받아 마땅한 점이다.
정리하자면, 204 이은결은 욕먹을만하지는 않다. 206은 욕먹을만 하다.
마치며, 내 생각을 솔직히 말한다. 노홍철이 잘못한 거? 솔직히 1도 없다. 굳이굳이 찾아낸 게 '모종의 거래' 발언. 노홍철은 평범하게 플레이하고 갔다. 그리고 회차를 나눠서 볼 줄도 알았으면 좋겠다. 은이 어떤 회차에서 잘했으면 칭찬하자. 막 '206에서 절도 어쩌고~~' 이러제 말고. 그거는 개인적으로 묻어두자. 206은 206이고 다른 회차는 다른 회차이다. 조도 마찬가지이다.
즌2 빠의 한탄 글이었다. 사실, 즌2는 '추악한 승리'라는 관점에서 보면 가장 재밌는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너희도 즌2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약간 늦추고 즌2를 다시 봐보면서 즌2의 참재미를 알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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