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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톺아보기 - 7회(2)

트로오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2.19 15:57:40
조회 490 추천 24 댓글 4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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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물어! 풍기문란 사범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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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 토벤이 산책 도중 루미와 건우가 키스하려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약간 놀라긴 했지만, 둘이 그냥 친구 사이는 아닌 거 같았으니까. 역시나 사귀는 사이였네. 계속 하던 거 하라고 멍석을 깔아주니 루미가 매우 당황해한다. 사귀는 거 아니라며. 뭐 저렇게까지 당황해 하는 거지?

(아마 이 장면에서 강마에는 둘이 사귄다고 확신한 거 같아. 뭐 누가 봐도 오해할만한 상황이니까.)


루미: 정명환 제자로 들어가게 되어 고향으로 내려가 대입 준비한다는 건우와 얘기하다가 분위기에 휩쓸려 키스를 할 뻔 했다. 그때 강마에가 토벤이를 끌고 나타났다. …. 강마에를 보니 머릿속이 하얘졌다. 강마에는 하던 거 계속하라며 이죽대는데 창피한 걸 떠나 너무 놀라서 아무 생각도 안 난다. 건우랑 사귀는 거 아닌데강마에가 지나간 뒤, 건우는 우리 사귀는 거 아니었냐며 해맑게 웃으면서 물어본다. 우리가 사귀는 거였나?! 아직 사귀는 건 아니지 않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너무 해맑게 웃는 건우 얼굴을 보니 차마 그렇게는 못 말하겠어서 열렬히는 아니라고 대충 둘러댔다. 나도 내 마음을 아직 잘 모르겠다.




5. 공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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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 건우가 준 공연 동영상을 봤다. 넬라판타지아다시 그 때 그 기억이, 그 감동이 떠오른다마음이 막 설렌다정말 모니터가 뚫어져라 쳐다보느라 강마에가 준 풍선껌통도 떨어트렸다. 나 왜 이러지? 키스는 건우와 할 뻔 했는데, 자꾸 머릿 속에서는 강마에가 떠나질 않는다




6. 남자도 아니야, 그냥 강마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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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 자기를 데리러 오라는 강마에의 연락을 받고 호숫가로 갔다. 저 멀리 호숫가 앞에 강마에가 토벤이와 함께 서있다. 갑자기 강마에의 뒷모습을 보니 다시 마음이 쿵쾅대기 시작한다. 왜 이렇게 설레는 걸까? 귀 가지고 놀리고, 이것저것 심부름이나 시키고, 잔소리에, 구박에, 좋아할 이유가 없잖아. ‘그래, 그냥 강마에야. 남자도 아니야.’ 되뇌였다. 강마에가 준 풍선껌을 씹으며




7. ! 너 거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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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 아침에 친구 동길이의 전화를 받았다. 루미의 귀를 살릴 방법을 찾아봤으나 지금으로서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 갑자기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막 조급해졌다. 4개월밖에 안 남았는데완전히 귀가 멀기 전까지 수화를 배우든, 독순술을 배우든, 치료에 전념을 하든 뭐라도 해야 할텐데지금 이렇게 연구단원 한다면서 시간 낭비하게 내버려둬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루미한테 전화를 걸어 호수공원으로 오라고 했다. 귀가 안 들린다는 것그래, 베토벤의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 머릿속으로 상상해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절박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호수를 바라보며 루미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역시나 녀석은 아무렇지 않은 듯 천방지축으로 뛰어 온다. 루미를 보니 답답한 마음이 더 커진다. 평소엔 보기 좋았던 쾌활하고 낙천적인 모습이 지금은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래서 좀 세게 충고를 했다. 실감 좀 하라고그랬더니 울먹이며 반말로 지금 자기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이러는 거라고 차갑게 말한다. 나도 오기가 생겼다. 방법? 그래, 물에 뛰어들어 보든지. 이렇게 해서라도 실감을 할 수 있다면


루미: 떨리는 마음을 감추려 일부러 선생님을 더 크게 불렀는데, 강마에는 바로 옆에 갈 때까지 미동도 하지 않는다. 그러더니 낮은 목소리로 내 귀에 대해 말한다. 고칠 방법이 없다며. 그냥 망가진다며. 역시 알고 있었구나. 친구가 의사인데 말을 안 했을리 없지그래, 넉 달 뒤 귀가 먼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강마에는 더 무섭게 날 몰아친다. 강마에 말을 들으니 나도 겁이 난다. 온몸이 떨린다. 일부러 생각하지 않았던, 곧 다가올 현실이 너무 두렵다. 강마에는 말한다.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어떻게 하라구? 받아들으면 뭐가 달라지는데? 이렇게 견디고 있는 것도 얼마나 힘든데마흔이나 되면서 왜 그런 것도 몰라. 원래도 냉정한 사람인 건 알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차갑다. 그러면서 실감하고 싶으면 저 호수에 뛰어들랜다. 정말 독한 사람그래, 그럼 원하는 대로 해주지. 나도 이렇게 살고 싶진 않아.


* 재미있는 건 강마에는 루미가 반말할 땐 뭐라 안 함. 2(이 살리에르 같은 놈아) 때도 그렇고 루미가 반말하면 그냥 쿨하게 받아들임. 그런데 이든이가 반말할 땐 이든이 아버지한테 모욕주고(물론 이든이가 고딩이긴 하니..), 작은 건우가 형이라고 한 번 불렀을 땐 째려봄. 심지어 갑용쌤이 반말 했을 때에도 왜 반말하냐고 뭐라 했었음(15).ㅋㅋ

 



7. 마루의 러브라인이 속도를 내기 시작한 회차. 청신경 종양에 걸린 루미가 자꾸 신경 쓰이는 마에, 그리고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건우보다 강마에가 더 신경 쓰이는 루미. 마지막 호수 씬은 전형적인 커플의 싸움 같은 느낌?이야. 어떤 문제에 그냥 공감해주길 원하는 여자와 어떻게든 해결해 주고 싶은 남자의 심리가 부딪힌 장면이랄까? 여튼 전체적으로는 둘의 썸이 달달했던 회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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