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투수 덕후팀인것은 맞는데

전국구 탑급 야수가 나오면 야수지명도 할수 있는 팀이라는점

그동안 투수덕후였던건 1차 지역팜에서 야수에서 전국구로 손에 꼽힐만한 탑급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는점

그러다보니 야수보단 투수모으는게 더 이득이라 판단(실제로 야수팜보다 투수팜이 더 좋기도했고) 투수로 뽑은점

2차 1라로 뽑으려고한다면 우리 차례 되기전 김도영이 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점

2차에서도 1,2라에 야수지명이 적었던것은 맞는데 전국구는 이미 1차에서 타팀 지역연고로 뽑혀 2차로 못나왔거나

2차 지명자원은 당시 고교레벨에서 전국구급은 아니었거나

2차에서도 예상 순번보다 미리뽑히거나 3,4라 이후 타팀에 뽑혔는데 프로와서 타팀 주전으로 큰게 대부분이라는점

이건 냉정히 타팀이 잘 키운거야

그래도 황돼인이나 최원준(당시 전국구 급이거나) 박민등(당시 야수자원생각하면 1라에서 안뽑으면 놓칠가능성 있음) 뽑아야 할때는 뽑는 팀임

물론 지금 타팀 핵심주전(또는 국대급)으로 뛰는 야수 그 선수들 못알아보고 얼리픽 안한건 기아 스카우터의 문제고

아무리 고교야구 성적은 그저 참조정도의 역할이라 할지라도 김도영이 기록 이상의 기대할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있다는 점

기아 스카우터의 문제중 젤 멍청한게 남은 자원중 중복자원 무시하고 젤 야잘잘 뽑아야된는건데

필요한 포지션 선수를 뽑는다는점

(프로와서 포변이 얼마나 잦은데 고딩때 포지션 프로로 그대로 이어질거라 생각하는 

아주 구시대적인 생각 특히 내야수들은 더 포변이 많은데도)

근데 하필 포지션도 다행히도 유격수라는점

좌완이 대부분인 점은 아쉽지만 투수자원은 꽤나 많이 모았다는 점

우완도 기대할만한 투수는 있다

류지혁의 유격수 성공유무와 관계없이 박찬호가 터지지 않는이상(불가능에 가깝겠지 정신머리 보면)

유격자원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고 류지혁은 당장은 유격수로 쓸수있어도 결국 3루가 베스트라고 보고

기아는 지금 내야 외야 가릴것없이 기대할만한 자원자체가 거의 씨가 마른상태라는 점

즉 김도영이 혹시나 내야로 안터져도 그 타격재능이면 내야든 외야든 지금 있는 2군자원 그대로 갖다대도

탑급 유망주로 분류될만한 재능이라는 점

김도영이 아무리 고교무대라해도 5툴로 전국구 급인데 문동주도 지금 전국구급으로 언급은 되는것 같지만

김도영만큼 그게 고교무대라할지라도 완성형의 모습은 보여주고있지 않은점

구속이 아주 매력적이고 드물게 나오는 재능인건 맞지만 제구는 그 구속에 맞는 제구는 아닌것 같다는 점

기아가 그래도 다행히 깨달은게 있는데 정해영 픽하면서 내가 느낀건 당장 고3성적에 휘둘리지 않을것 그리고 구속은

프로와서 늘릴수있는 가장 쉬운 스킬중 하나라는 점

구속이 아주 폐급이고 늘어날 여지가 없는게 아니면 최고구속 140대만 꾸준히 찍어봤다면 구속보단

제구와 투구 매카니즘 커멘드가 훨씬 중요하다는걸 깨달은것 같다

이점에서 문동주는 아직 표본도 너무 적고 구속에 비해 제구나 커맨드 등에 대한 언급은 사실상 없다는 점은

결국 문동주도 최대 실링은 김도영 이상일수 있어도 당장 1~2년안에 프로에서 주전급으로 쓰긴 애매한 자원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생각

엄청 주저리 주저리썼는데 그래서 나는 의외로(?) 스카우터의 마음도 문동주보단 김도영에 더 쏠려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