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된 거지


원랜 내 동생 친구들이었는데 이젠 나랑 친구먹을기세


좋긴한데... 우와 진짜 초딩의 습격 이란 말을 이런데다 쓰는 거였구나


정말 잘놀아! 진짜 주변 사물을 잘 활용함



목마르다길래 보리차를 줬더니 마시질 않고 뿜고 흘리고 뱉고


덕분에 마당 청소 감사? 얘들아 물은 마시라고 주는 거야!


그리고 내 방 초토화 흙흙. 책 다 뽑고 연습장뒤지고 펜은 다 꺼내다 한번씩 칠하고


그런데 귀여움. 왠지 속이 빤히 보이는 행동들을 해서 귀여워 컄컄.


게다가 즐거웠음!!


집에 간다고 하면서 내 신발 한짝 가져가놓고  언니ㅋㅋ거리면서 다시 돌려주러 오는 짓거리를 4번했어


도대체 지치질않더라. 난 그애들 뒤 따라다니는데 땀 흠뻑인데


이것들은 마당을 자전거타고 활보에 우리 집 옥상 올라가서 지붕타기스킬 시전에 옥상난간에서 풀점프


너네가 트랜스포머니





얘들 하는 행동을 보니까 어떤 성격에 어떤 환경에서 자라났는지를 대충 알거 같아 신기했다.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나를 볼 때도 나는 뻔이 들여다보이는 애일까??


생각해보니까 좀 무섭다. 난 나름대로 속 숨긴다고 행동하는데 뻔이 읽히는 수를 쓰는거잖아.


우왕...







트포갤인데 점점 일기갤이 되어가는듯. 여튼 그랬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