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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기(스크롤)

들러리(124.57) 2008.08.13 18:46:57
조회 2924 추천 1 댓글 16
														

 

 


울릉도로 들어가는 배편은 포항에서 쾌속선을 이용하는 방법과


묵호항에서 타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뱃시간이 한 시간 정도 덜 걸리는 묵호항을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쾌속선이라서 배를 타는 시간 내내 배멀미가 좀 나지요.


배를 타기 전에는 배 안에서 컵라면도 사먹고 바다 구경 하는 꿈에 가득 찼지만,


출발과 동시에 슬슬 올라오는 배멀미는 도저히 이런 생각을 실천하게 만들지 않더군요^^


배에서는 멀미를 피해 눈 감고 잠들기 모드로 고고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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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썬플라워" 호를 타고 울릉도의 서울역! "도동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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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 내리면 짠 바다 내음과 함께 오징어 말리는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배 들어오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가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민박집" 호객을 하시는 아주머님들입니다.
저도 한 분한테 잡혔는데 우와~ 의외로 끈질기시더군요^^
겨우 뿌리치고는 밥 먹을 곳을 물색해 봅니다.
울릉도는 홍합밥이 유명하다 하여 이거 먹을 곳을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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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밥은 한 그릇에 만원이나 합니다.
맛은 그냥 입 속에서 씹히는 것들과 함께 찰기가 있으면서도 담백한 맛이라고 할까요?

맑은 콩나물국을 떠먹으면서 밑반찬으로 나오는 도라지 무침, 깻잎장, 멸치볶음 등을

밥에 얹어 먹으면 간이 잘 맞아 맛도 괜찮고, 소화도 무척 잘 되더군요.
배멀미로 조금 울렁이던 속이었는데 잘 흡수되고 허기진 속이 곧 진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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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는 바다만 있지 않죠.
홍합밥으로 속을 채운 뒤 슬슬 성인봉을 향해 등산을 합니다.
어떤 가족은 아예 배에다가 MTB 자전거를 싣고 울릉도로 상륙해
아빠, 엄마, 아이들이 자전거를 끌바하면서 등산을 시작하더군요.

다음은 등산을 하며 만난 풍경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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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보이는 마을이 도동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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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더워서 정상까진 가지 않고 중간에 걍 하산했습니다^^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 풍경을 즐기고 카메라에 담는
편안한 여행을 생각하고 떠난 여행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도동항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편안하게 항구의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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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오징어를 잡기 위해 환한 불을 밝히고 충항할 오징어잡이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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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항의 스타벅스^^

"거시기 따봉"이라고 광고 하고 있는 것은
울릉도 특산품인 더덕즙을 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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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에서 도착한 쾌속선은 빠지고 포항에서 도착한 썬플라워호가 도동항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울릉도에는 하루에 묵호/울산으로 부터 들어왔다 나가는 두 번의 배편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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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배는 사람들과 그들이 바리바리 사가는 오징어, 더덕즙 같은 짐들을 실은 채 떠나고...
저는 이제 영락 없이 이 작은 섬에 갇히어 하루를 묵을 수밖에 없는 나그네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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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항은 그다지 볼만한 풍경이 많은 항구는 아닙니다.
한 5분 정도 걸으면 다 돌아볼 수 있는 무척 작은 규모의 항구이지요.

일찌감치 숙소를 잡아 짐을 풀고 나왔는데...
이날 저녁, 저는 울릉도가 결코 인심이 좋은 섬이 아니라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단체 관광 온 사람들 위주로 식당들이 운영되다 보니
자유 여행 온 사람들은 뒷전이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들어간 식당 두곳에서는
모두 예약이 돼 있기 때문에 안된다는 거절을 받았지 뭐예요. ㅠ
자리는 예약석 외에도 여유가 분명 있어 보였는데 말이지요^^
말투도 좀 싸늘한 편이더군요. ㅠㅠ

결국 가장 편한 게 중국집이라고 생각해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을 시켰는데...
김치좀 주실 수 있냐 물으니 김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짜장면을 먹고 나오며 계산을 하는데,
주방 안엔 김치가 두 통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가득 담겨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ㅡㅡ;;;


너무 상업적인 섬인 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관광객들에게 익숙해진 삶을 수십년 살고 있는 섬 주민들이라 그런지
장사속이 많이 발달해 있더군요.


물가도 무척 비싼 편입니다.
육지에서 들어오는 물품들은 그렇다 쳐도, 밥 값이나 특산물 가격 모두 비싼 편이지요.
(참고로, 울릉도 사람들 무척 부자들이라고 하더군요^^)


결정적으로 이날 밤에는 아주 제 여행을 망쳐놓는 일이 생겼습니다.
도동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눈에 띄는 모텔을 숙소로 잡고
샤워를 마치고 나와 방에 앉아 있는데
뭔가 옆으로 스윽~ 하고 지나가는 느낌이 나는 겁니다.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무시하는데 또다시 그런 느낌이 나길래 주의해서 지켜보니,
그것은 바로 지네였습니다 ㅡㅡ;;;


바퀴벌레도 아닌 지네가 모텔 방에서! ㅠㅠ
시뻘건 홍지네였는데, 무지하게 크더군요.
이 놈 잡으려고 비닐 봉지를 손에 쥐고 겨냥했는데,
지네는 미끄러지듯이 잘도 도망갑니다.


도저히 못 자겠더군요!

결국 밤 아홉시가 넘은 시간에 짐 싸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젠장, 울릉도는 도둑이 없다는 말이 맞긴 맞나봅니다.
모텔 카운터엔 주인장이 자리를 비워 놓은 채 아무도 없는 겁니다ㅡㅡ;;
카운터 문 활짝 열어놓은 채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건지....

지네가 나왔다면서 숙박비 일부라도 환불을 받으려 했건만 30분을 기다려도 주인은 오지 않고,
옆에 있는 상점들에 가서 주인의 핸드폰 번호를 물어봐 계속 전화해도 전혀 받질 않습니다 ㅡㅡ;;

걍 환불이고 뭐고 포기한 채 다른 숙소를 알아보려 밤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그날 밤 여관과 모텔 몇 군데를 찾아서 젤로 먼저 물어본 건 "혹시 지네 안나오나요?", 하는 질문이었죠.


결국 이렇게 흉흉한 밤을 보내다 보니 빨리 이 섬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인심이라도 좋은 곳이라면 지내 안나오기만을 바라며 하루 더 묵고 싶었건만....
설 보다도 훨씬 못한 인심을 가진 섬이라니....
이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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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항의 아침입니다.
장사치들과 차량들이 빠져서 무척 한산하고 조용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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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물가가 어느 정도인지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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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먹은 산채비빔밥...
이건 꽤 맛이 좋더군요. 담백하고 구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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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울릉도에 왔는데 떠나기 전에 유명하다는 해안도로를 한번 가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아침 먹고 바로 해안도로로 고고씽~

아래 보이는 난간들이 쭉 이어진 울릉도의 해안도로입니다...
한 3~4킬로 미터 정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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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를 끼고 돌다 보니 평평한 공간 한 곳에는 "용궁"이라는 횟집이 있습니다.
꼭 무슨 룸살롱 이름 같죠?^^
이곳은 아침이나 낮엔 영업을 안하고 저녁에서 새벽까지 영업을 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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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섬이라서 그런지 해안에는 모레가 거의 없이 돌멩이들로 가득하지요.
이건 다른 섬에서 보기 힘든 울릉도 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좀 원시적인 느낌이 드는 게 마치 공룡이라도 한 마리 튀어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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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잘 모르지만, 울릉도의 생태계는 보기에도 꽤 특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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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곳...
이곳이 해안도로의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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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저 길을 거슬러 올라가 도동항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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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적 없고 조용한 지점의 바다에서 호젓하게 배를 즐기고 있는 사내...
부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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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넘어가 바로 태평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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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는 그다지 험하진 않아 걸을만 합니다.
하지만 동굴처럼 매우 좁은 바위 틈을 지나기도 하고 높은 계단을 오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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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도동항은 아침의 조용함이 가시고 사람들과 오징어들로 분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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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섬의 또다른 주인인 오징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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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기후 변화가 무척 심해서 하늘, 구름, 태양의 빛깔과 그 느낌이 수시로 변하는 곳입니다.
문득 올려다 본 성인봉 쪽의 하늘이 심상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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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가 지나자 묵호항으로 부터 첫 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좀 더 여유 있게 사진을 찍고 싶어서,
가는 배는 3시쯤 들어오는 울릉도-포항 간 쾌속선을 타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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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기후와 광량은 정말 다양하고 변화무쌍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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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항의 전경입니다.
건물들이 좀 무질서하게 콘트리트들로 막 지어진 것이 아쉽습니다.
유럽이나 뉴질랜드처럼 자연과 잘 조화된 이쁜 집과 건물들이 생각나는 건 왜인지...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가진 이 섬과 좀더 이쁜 건물들이 어우러진다면
훨씬 아름다운 곳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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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저 복잡한 건물들 뒤로 병풍처럼 이어지는 산들과 산림의 모습은 참 멋있지 않나요?^^

 


 

너무 장사꾼이 되어져 있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들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울릉도라는 섬이 가진 본래의 자연들은 "지네"만 빼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게 한 여행이었습니다.


한번쯤은 궁금하여 가보고 싶던 섬...


그러나, 또다시 가보고 싶은 섬이라기엔 실망이 좀 컸던 곳이라


당분간은 저의 여행 계획에 이 섬이 포함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여행에 있어서도 결국 가장 소중한 것은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인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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