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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알퀘이드 루트 엔딩 씬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01 17: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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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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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끝나, 교실이 텅 비게 되더라도

해가 떨어지기 전까지는 저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붉은 교실.


창 너머로 불타는 듯한 노을이 펼쳐져 있다.


선홍빛 태양이 하늘로 가라앉듯 녹아든다.


"..."


쭉, 이렇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와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기에, 그것을 잊을 수 없는 한, 이 풍경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이곳에서 기다린다.


한 가지 이루지 못한 약속이 있다.


"전부 끝난 후, 그러니까 흡혈귀를 다 쓰러뜨린 이후에, 헤어지기 전에 한번만 더 이렇게 놀지 않을래?" 


내 말에 그녀는 이상한 말을 들은 듯 고개를 갸웃거렸던가.


"그러니까, 정말. 아무 의미도 없어진 후, 아무 의미 없이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생각해봤어."


입으로는 퉁명스럽게 말했지만

마음속으로는 그녀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서로 협력하는 사람의 관계가 아니라

마음이 맞는 친구로서 아무것도 아닌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면

반드시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한 그 때


"응! 전부 끝나면, 여기 또 오자 시키! 무슨 의미가 없더라도, 그것은 반드시, 반드시 굉장히 즐거울거야!"


나는 놀람을 감출 수 없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저녁놀이 피는 교실안.

화창한 미소를 띈 그녀와 그렇게 약속했다.


그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

그 웃는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

이것도, 저것도, 모두 기억하고 있다.


잊을 수 없다.

잊을 수 있을 리가 없다.


노을이 핀 교실 안, 이곳으로 또 오자고 약속했던 그 때를 언제나, 언제나 기억하고 있다.


"..."


차갑게 식어간다.

이 주홍색이 사라질 때까지의 수시간.

진홍의 공기가 사라지기 전의 고요한 시간.

영원히도 일순간에도 느껴지는, 멈춰버린 세계.


그곳에서 나는 방문할 리가 없는 상대를 계속해서 기다린다.

조금 이상할지라도, 행복했던 시간을 되새기기 위해.


-콰당.


뭔가가 책상에 부딪히는 소리.


시선을 옮긴다.


닫혀 있던 창이 열려 있다.


깨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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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햇살에 물든, 그녀가 창가에 서 있었다.


그녀는 창가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이렇게 눈 앞에 있는데.

결코 손에 닿지 않는 거리.


"..."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기분은 침착하다.


"... 내가 졌어. 사실은 슬그머니 사라질 생각이었지만, 시키,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대로 둘 수 없어서, 나와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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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듯, 그녀는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 말했었지. 너와의 약속은, 두 번 다시 어기지 않는다고."

"그랬네. 고마워. 약속을 지켜줘서."


그것은 피차일반이다.


이것이 현실이든지

정신이 나간 끝에 보는 환상에서든지 

실현된 것이라면 고맙다고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만, 미안. 이번은 내 쪽이 약속을 어겨야 할 거 같아."

"... 어째서?"


스스로도 놀랐다. 


화를 내는 것도 아니고, 매달리는 것도 아니고, 정말로 상냥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그렇게 물을 수 있었던 것이 의외여서 기뻤다.


"... 응. 시키에게는 내가 로아를 쫓아 다니는 이유를 말하지 않았지? 그, 실은 말이야. 나, 훨씬 옛날에 인간의 피를 마신 적이 있었어. 그 때에 힘의 일부를 그 인간에게 뺐겼고, 그 사람은 아주 강력한 사도가 되어버렸어."


그것은, 즉.


"... 그것이 로아?"

"그래. 그전까지, 나는 흡혈충동이라는 걸 몰랐어. 다른 진조들도, 나한테만은 그런 것이 없다고 믿고 있었지. 하지만 나의 충동은 그저 늦게 오는 것이었을 뿐이었던 거야. 그때까지, 피에 굶주릴 때가 올 때까지, 나는 내가 흡혈종인 일마저도 의식할 수 없었지. 그러니까, 저것이 안되는 것이라고 하는지도 몰랐어."


그런가.

임무 이외의 것을 배울 수 없었던 그녀는

자신이 해서는 안될 일이라는 것조차 알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것은 변명이 되지 않아. 단 한번의 잘못으로, 나는 모두 부숴버렸다. 그러니까 이제 두 번 다시 사람의 피는 빨지 않는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피를 빨아버린 진조는, 사람의 피를 빨아들이지 않으면 제정신으로 있을 수 없게 되어버렸어."

"..."

"내가 이렇게 있을 수 있는 것은, 시키가 로아를 완전하게 죽여 줬기 때문이야. 지금까지 몇 번 저 녀석을 소멸시키더라도, 사라지는 것은 육체뿐이고 영혼까지는 죽일 수 없었어. 하지만 시키는 저 녀석의 존재 그 자체를 죽였고 덕분에 빼앗기고 있던 힘을 되찾아, 어떻게든 소생할 수 있었어."

"그렇다면."

"그렇지만, 그것이 한계. 내 안의 흡혈 충동은, 이제 억제하지 못할 곳까지 와버렸어. 그러니까..."

"그런 거 아무래도 상관 없어."

"... 시키랑은 이제 만날 수 없어. 약속을 어겨서, 미안."


그런 일은 아무래도 좋다.

다만 나는

너의 옆에 있고 싶을 뿐이다.


"... 약속, 지킬 수 있어."

"시키...?"

"내 피를 빨아. 그러면, 이것도 저것도, 해결할 수 있겠지."


시간이 흐른다.

서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정말로 어떻게든 해 버릴 것 같은 침묵이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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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기뻐. 하지만 됐어. 시키의 피는, 필요 없어."

"어째서? 내 피로는 안 되는 거야? 내 피를 빨 수 없는 이유가 있어?"


그녀는, 응,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하기 때문에, 시키의 피는 마시지 않을 거야."


그렇게 만발한 꽃 같은 미소로 그녀는 이별을 고한다.


"... 읏."


크게 숨을 들여 내쉰다.


보기 흉할 정도로 미치기 시작한 기분을, 어떻게든 억누른다.


멈추고 싶었다.

멈추고 싶었다.

멈추고 싶었다.


설령 죽여서라도, 말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 웃는 얼굴은 너무 아름다워.

내 멋대로인 생각으로, 더럽힐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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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지금까지 정말로 고마웠어. 시키."


"..."


목이 떨려,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도, 작별을 말하지 않으면.


어릴 적.

소중한 사람은 그렇게 보내는 것이라고, 알았을 것이다.


"... 나는, 거짓말쟁이다."

"어째서? 시키는 약속을 지켰는걸."

"... 너를, 행복하게 한다고 말했는데."


그렇게 맹세했는데.

지킬 수 없었다.


"... 으응, 그렇지 않아. 나는 지금부터 계속 잘테지만, 그 사이에 시키의 꿈을 꿀 거야. 당신과 보낸 시간은 굉장히 즐거웠으니까. 그 때의 꿈을 계속해서 꿀 거야."

"..."

"무슨 의미는 없겠지만, 그것은 반드시, 반드시 굉장히 즐거운 일일 거야. 그러니까 시키. 나는 행복해. 시키는, 분명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줬어."

".... 윽!"


목이 막힌다.

그런 것, 그런 것을 나는.


"상냥한 시키. 응. 역시 마지막에 작별을 말하러 와서, 좋았어. 나 시키를 사랑하고 있어. 정직하고, 위태롭고, 나한테만 소리지르고, 열심히, 긍정적이었던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 그러니까 부탁할게. 앞으로도 쭉, 그렇게 살아줘."


그저 일 순간

슬픈듯이, 그녀는 웃으며

바이바이, 손을 흔들며 황혼에 녹아들듯, 나의 눈 앞에서 사라졌다.


"..."


필사적으로 이를 악물어 견뎠다.

그녀가 끝까지 웃는 얼굴이었기 때문에, 적어도 눈물은 보이지 않도록, 견뎠다.


교실에는 아무도 없다.


"... 그런가. 그 녀석 약속을 지켰구나."


이 교실에서

황혼의 교실에서 또 만나자는 약속은, 분명히 지켜 주었다.


... 잃은 것이 있지만 결국 이걸로 끝난 것이다.

그 녀석을 알게 되고 지금까지 달려왔던 시간이, 여기서 확실히 이렇게 막을 내렸다.


생각해보면 이별은 언제라도 가까이 있다.

나와 저 녀석의 경우, 그것이 조금 빨랐었던 것 뿐.

이것은 만족할 수 있었던 이별이다.


저 녀석은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 있었고

웃는 얼굴로, 자신은 행복하다며

말해주며 떠나 갔으..


"거짓말이야! 그런 것, 그런 것! 나는 원하지 않았어...!"


그래.

좀 더

좀 더 함께 있고 싶었다.

좀 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좀 더 체온을 느끼고 싶었다.

좀 더, 좀 더 그 웃는 얼굴을 보고 있고 싶었다. 


쭉.


지금따위 보다 쭉,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런데 저 녀석은. 

끝까지 웃는 얼굴로, 나에게 살아가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바보.. 아니야..."


그것이 그녀의 마지막 소망이었다.


나의 마음 속에 자리 잡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항상 공포에 짓눌려 참고 살아갈 뿐인 겁쟁이에게.

아무리 이 불확실한 삶이 괴로워도, 속이고, 속여서 언젠가 추억으로 되돌아볼 수 있을 때까지 살아가라고 웃는 얼굴로 말했다. 


그런 일,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나에게는 그렇게 살아갈 자신이, 있을 리가 없는데

그런데도 그녀가 행복한 꿈을 꾸며 지낼 수 있도록

그것을 실현시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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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깨달으면 벌써 날은 저물었다.

진홍이었던 공기는 사라지고, 하늘은 푸르게 밤으로 물들고 있었다.


푸른 밤하늘.

희게 빛나는 달.

남은 것은 그것 뿐.


하지만, 매우 아름다운, 기억.


"...!"


하아, 하고.


길게 기도하듯 크게 숨을 내쉬었다.


이제 그녀는 없지만


입으로 내뱉는 것을 잊고 있었던 말을, 내뱉지 않으면 안된다.


"... 나도, 굉장히, 즐거웠어."


이것이 그녀에 대한 마지막 기억이 될 것이다.

달빛은 그늘지고 밤은 끝난다.


밤 하늘에는 유리와 같은 달만이 있다.

멀고 먼, 닿으면 망가질 것만 같은 달의 기억.


나는 그것을 언제까지나.

날이 밝을 때까지, 언제까지나 올려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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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엔딩 진짜 너무 한 거 아니냐

트루 엔딩 어디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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