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예스몰 테크노마트 디카 상인이
저한테 쓴 사기 수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요새는 인터넷이 발달하여

다들 최저가 검색을 하고 옵니다.

그래서

네이버에 최저가를 미리 만들어 둡니다.

윗쪽 사진을 보시면

최저가가 55만원으로 보입니다.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한테는 최저가에 판매하는 것인양

적극 추천을 합니다.

하지만

실제는 다나와에 등록되어 있는 이 모델과 같습니다.

아랫쪽 사진의  다나와 시세와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요??

병행 수입품 19만 6천원에서 부터

정품 최고가 48만 7천원까지 있는 렌즈 입니다.

거기에 신품이 출시되어 이미 단종되었는지 순위권에서는 거의 끝에 가있는 제품입니다.

조금 아시는 사람이라면 리퍼 제품을 구입하더라도

절대 20만원 이상 주고 살 필요가 없는 제품이지요.

여기에 ULTRA ZOOM 이라는 스티커를 하나 붙여놓고서

전혀 다른 모델인 것처럼 이야기 합니다.

"저기 다나와 가격이랑은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고갱님 전혀 다른 모델입니다. 여기 울트라줌 스티커가 붙어 있잖아요!!"

"아하 그렇구나..."

정말로 그런줄 알았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정품 등록을 해볼까 하고

공식 수입처인 썬 포토 홈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

울트라 줌 이라는 모델은 있지도 않습니다.

수입처에도 없는 모델이 어떻게!?

네이버에 있던 정식 모델의 공식 수입처 가격은 50만원

물론 수입처는 신용카드 결제도 되고

판매업체들 마진도 보장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비싼게 당연합니다.

결국 다나와에 있는 상품과 네이버 상품은 같은 모델 이었던 겁니다.

울트라 줌이라는 문구 하나를 더 붙여서 상품을 비싸게 등록해놓고

2009년 출시 당시 가격을 현재 최저가 인것 처럼 속인 겁니다.

병행수입품 가격은 둘째치고

정품 실제 판매가를 봐도 13만원 이상 마진을 남기고 판매한 겁니다.

물론 이것조차 거래 업체도 거의 없고 실 시장에서 구경도 하기 힘든 제품일 겁니다.

즉,

인터넷 검색을 주로 하고 오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역이용 하여

가짜 최저가를 만들어 두고 (교묘하게 이름을 변경하여 다른 모델인 것처럼 등록)

당당하게 검색하여 보여주고

적극 추천하여 속여파는 겁니다.

"고갱님 이거 정말 잘 나가는 렌즈예요"

"잘 아시는 분들이 제일 많이 찾는 렌즈 입니다."

추켜 세워 주는건 기본 입니다.

제가 사려던 단렌즈 9만9천원짜리는

정말 볼품없고 못쓰는 렌즈인 것처럼 깎아 내려놓고

뭘 아시는 분들은 이런 렌즈를 쓴다며 추켜 세웁니다.

돈이 부족하다니까 현금인출기까지 함께 가주는 센스는 기본!!

하지만, 돈을 받아드는 순간부터 돌변합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집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얼마전 태어난 아이 얼굴을 찍어주려는

제 용도에 이 렌즈는 너무 어두워서 잘못 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날 들고왔던 봉투 그대로 (개봉 절대 하지 않았음)

매장에서 반품을 요청 했지만,

한번 판매한 제품은 판매 시리얼 번호를 등록해서

환불이 절대 불가능 하답니다.

'사기 친거 뱉어 내라니까 못하겠다는 거냐?!'(혼잣말)

앞 포스트에서 썼듯이 사장한테 토스해 버리고는 도망 갑니다.

사장은 그걸 받아서

"억울하면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해라!?"

하며 더이상 기댈곳 없는 사람에게 배짱을 부립니다.

아니면 "전체 물건값의 15%를 내놓고 환불해라!!"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아~네~

83만원짜리 카메라까지 같이 샀으니까  총 139만원

15%면 20만 8천 5백원 그냥 꿀꺽 하시려는 군요.

실제 렌즈 가격 사기쳐서 챙긴 마진이 20만원 이었다는 걸로 생각해도 되겠죠?

제가 제대로 걸린 호구였군요.

아마도 매장 거래에 대해서 고객 변심에 의한 반품 규정이 없는

소보원의 헛점을 잘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자신이 보고 결정한 물건에 대해서 반품해 줄 의무가 없다는 것 같더군요.

이거 생각해보니까 소비자 보호원이 아니라 경찰서에 가야 될 문제였군요.

하도 맘 상하고 황당해서

블로그에 밖에 하소연 할 곳이 없지만,

이런 방법의 장사는 사기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어서 기록 남겨둡니다.

테크노마트의 소비자 보호센터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상담 담당자는 개별 입주 매장에 대해서 전혀 강제력이 없다고 발뺌합니다.

업체와 제 얘기 다 듣고도 모르쇠 입니다.

절대 믿고 살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물건 매매를 하는 상인에게는 상도라는 것이 있고

적정 마진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카메라로 마진 안남아서 렌즈로 남겼다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건 수단이 사기 아닙니까?!

그동안 이런 방식으로 사기 쳐서 얼마나 돈 많이 버셨길래

테크노마트에 넓은 매장을 두개나 차지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장사를 한다면 단골도 없어질테고

오래가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인들의 그런 행각을 알고도 묵인해 주는 테크노마트

전 테크노마트 광고와 이미지 보고 그곳에 갔지

개별 상인 보고 간건 아니었는데

한번 겪고 보니 절대 신뢰할 수 없는 곳입니다.

저처럼 마음 상하고 돈 버리고 시간 버리지 마시고

테크노마트에서 물건 사실때는 절대 반품 안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심사숙고 하셔서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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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다시는 그곳에 얼씬도 안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