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프라이마크를 만나다-로갈 돈모바일에서 작성

너글ㅓ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2.27 02:12:21
조회 4041 추천 17 댓글 5



나는 저택의 진입로에 들어선 순간 경이로움에 휩싸였다...

내 말은, 레밀리아와 사귄 지 이제 일주일이 됐고 그녀의 아버지가 직접 만들었다는 담장에 대해서도 말해줬지만, 이건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다...

그 담장이란 것이 높이만 최소 30피트인 세라마이트 건축물이고 드나들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자갈을 깐 진입로임을 깨달았다.

장담하는데 이거 보통 빡센 일이 아니겠어.

그 말이 입술을 벗어나자마자 귀여운 얼굴의 소녀가 담장 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그녀의 적갈색 머리칼과 귀여운 미소를 보자 무릎에서 힘이 빠지면서 젤리처럼 느껴졌다.

"여, 안녕 그렉." 담장 위에 얹은 팔로 턱을 받친 레밀리아가 미소를 지었다. "미안. 지금 바로 열어줄게."

간신히 평정을 되찾은 나는 초조한 미소로 답했다. 느리게, 아주 느리게 정문이 살짝 열리자 나는 그 틈새로 몸을 들이밀었다. 그 직후 날 맞이한 것은 요란한 경보음이었다.

"침입자 경보! 침입자 경보!" 경보음이 요란하게 울렸고 사격 진형을 갖춘 택티컬 마린 분대가 볼터를 겨누며 모습을 드러내자 난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물러나세요! 당장 물러나시라구요!" 레밀리아가 달려와 내 앞에 서서 소리 지르자 그 마린들은 무기를 내렸다.

"미안해." 알람이 멈추고 마린이 무기를 거두자 그녀가 내게 사과했다. "아빠는 보안에 관련된 일에는 사람이 달라져서... 꼭 공성전이 벌어지길 바라는 사람 같아."

거기서부터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레밀리아에게서 몸을 돌린 순간 눈부시게 화려한 황금 갑옷의 사내가 내 얼굴에 터무니없이 거대한 볼터를 겨누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아마 저 사람이 그 위대한 로갈 돈이겠지...

레밀리아의 아버지...

"레밀리아, 이 잘생긴 청년을 소개시켜주지 않겠니?" 돈이 날 겨눴던 볼터를 거두며 말했다.

"여긴 그렉이에요." 레밀리아가 내 손을 잡고 자기 아버지에게 이끌며 말했다. 그때 든 생각은 돈의 키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의 눈빛이 차분하기 그지없다는 것도. 글쎄, 그 차분함 뒤에는 "나한테 개수작 부릴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라는 태도가 있었지만. 갑자기 심한 갈증을 느껴 침을 꼴깍 삼켰다.

"그리고 그렉 자네는 내 딸을 어떻게 알게 되었나?" 로갈 돈이 내게 질문하자 갈증이 더 심해졌다.

다시 침을 삼키고 나서야 입을 열 수 있었다. "저희는... 그러니까..." 레밀리아가 슬쩍 정강이를 걷어차자 이 질문에 정확하게 답변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저희는 같은 수업을 듣습니다... 건축학 수업입니다, 각하."

"건축학?" 돈의 눈썹이 놀라움과 즐거움 때문에 위로 치솟았다. "왜 미리 말하지 않았나! 한 군단 내에서 훌륭한 건축물을 이렇게나 많이 본 적은 없을걸세. 그렇지 않나?"

"어... 아닙니다 각하." 내가 더듬거리며 답했다.

"솔직한 청년이군." 돈이 내 등을 두드리는 바람에 앞으로 고꾸라질 뻔했다. 레밀리아가 잡아줘서 간신히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우리 레밀리아가 수업은 잘 듣던가?" 돈이 물었다. 날 보는 그의 눈빛은 마치 이 질문도 시험이라는 것처럼 수상쩍었다.

"물론입니다 각하. 언제나 A를 받는 우수생입니다." 난 재빨리 답했다.

돈이 한숨을 쉬더니 내 옆에 선 레밀리아에게, "레밀리아. 이번 학기에는 더 잘할거라 기대했는데."라며 화난 어조로 말했다.

"그러고 있어요 아빠. 그렉은 그냥 저에 관한 일로 자랑하기 부끄러워서 그렇게 말한 거에요." 반박을 마친 그녀가 무서운 표정으로 날 노려봤다.

"그런 것까지 엄마를 닮았구나." 그렇게 투덜거린 로갈 돈이 내게 몸을 돌렸다.

"그렉. 네 생각을 듣고 싶구나. 페투라보의 아이들이 자꾸 내 담장에 돌을 던지는데 레밀리아의 안전을 위해 조치를 취하고 싶구나. 자네라면 어쩌겠나?"

이것도 시험이라는 건 알고 있었고 나는 담장을 자세히 살폈다. 뭔가 정답이 있을 텐데... 확연하게 눈에 보일 그런 것이...

"문을 닫으면 됩니까, 각하?" 확신을 가질 수 없었기에 되묻는 투로 답했다. 놀랍게도 그게 정답인 모양이다.

"맞았어. 정문을 봉쇄하라!" 돈이 우렁찬 목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마린 하나가 벽에 붙은 버튼을 눌렀고 그의 볼터는 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틈새를 겨냥하고 있었다. 돈은 다시 내게로 주의를 돌렸다.

"그러고 보니 그렉. 형제자매가 있는가?" 돈이 물었다.

"음,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그렇게 중얼거렸다. 어떤 이유에선지 돈이 그 대답에 기뻐할 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그는 레밀리아에게 몸을 돌렸다...

"우리 공주님, 삼촌 집에 가서 시그리드 좀 불러 오겠니? 그 아이가 그렉의 동생과 알고 지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그치만 아빠..."

"가거라." 돈이 명령했고 레밀리아는 성큼성큼 걸음을 옮겼다. "아저씬 내 진짜 삼촌도 아니라구요. 그냥 아빠가 내 대부(emperorfather)로 삼은 캡틴이지." 그녀가 한숨을 내쉬며 투덜거렸다. 나는 그녀가 떠나는 모습을, 그 귀여운 뒷모습을 감탄하며 바라보았다. 커다란 손이 내 어깨를 툭 첬다.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야. 그렇지 않은가?" 돈의 말에 아름다운 마음가짐에 걸맞는 그녀의 굴곡을 떠올리며 잠자코 고개를 끄덕였다.

"하나 알려주지 젊은이." 돈이 내 턱을 붙잡고 자기 쪽을 보게 만들었고 난 그의 두 눈을 마주보게 되었다. "네가 내 딸을 좋아하는 것도, 그녀가 널 좋아하는 것도 안다. 그리고 네가 그녀를 울리면 내가 직접 너를 고통의 구체에 집어넣고 웃을 거란 것도 알지. 무슨 말이냐면, 네가 그녀의 마음에 상처를 낸다면 난 너를 튼튼한 벽이라 생각하고 때려부술 거란 말이다. 알아들었나?"

공포에 휩싸인 나는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이제 가서 놀아라. 레밀리아를 찾아 둘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라." 내가 도망칠 수 있게 턱을 놓아주며 돈이 말했다.



-다른 버전-

"다시 정리해보지 젊은이. 내 소중한 레밀리아를 데리고 나가서... 뭘 한다고?"

돈이 몸을 돌려 바라보자 나는 침을 삼켰다. 그의 눈빛은 내 몸에 구멍을 뚫고 내 뒤의 벽을 보는 것 같았다.

"소... 소풍을..."

"더듬거리지 말게 젊은이!" 그의 커다란 주먹이 책상을 내리치자 거기 놓인 유리 램프가 흔들렸다. 그의 뒤쪽 벽은 트로피로 꾸며놓았고 벽난로 위에는 그의 가족을 그린 커다란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할 시간은 없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내게 실망하는 것 같았다.

"따님을 데리고 소풍을 가고자 합니다, 각하." 애써 태연한 척 허세를 부렸지만 그의 눈빛 때문에 몸이 떨리는 건 막을 수 없었다. 그의 얼굴은 표정이 변한다는 점만 빼면 바위를 깎아낸 것처럼 보였다.

"날씨도 좋고 해서 제 생각엔-"

"이봐 젊은이, 자넨 왜 내 딸을 좋아하는가?"

난 잠시 머뭇거렸다. 적어도 이 남자는 자신이 알고 싶은 것에 관해서는 직설적이다. 그럼에도 나는 긴 시간 동안 잠자코 있어야만 했다.

"그녀의 내면에 반했는가? 자네도 알다시피 우리 레밀리아의 지성은 면도날처럼 날카롭지. 아니면 그녀의 몸을 노리는가? 난 장님이 아닐세. 자네 나이의 젊은이들이 내 딸을 어떤 시선으로 보는지 잘 아네."

대답하려고 일을 열 때마다 그는 내 말을 잘랐다. 결국 내가 폭발했다.

"다른 거에 앞서 이거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한테 질문을 했으면 답할 시간을, 빌어처먹을 시간을 좀 주셔야죠! 예, 따님은 똑똑합니다. 예리하고, 교활하고, 각하께서 말하고 싶은 그 어떤 것이든 다 맞는 말이겠죠. 그리고 그녀가 매력적인 것도 맞습니다. 제게 무슨 대답을 원하십니까? 제가 따님께 반한 뒤로 평가 삼아 제가 살아온 환경을 조사하신 건 압니다. 그러니 제가 따님과 어울리기에 턱없이 부족한 놈인 건 이미 잘 알고 계시겠죠. 하지만 자꾸 이렇게 절 몰아세울 생각이시라면, 마음대로 하십쇼! 하지만 저는 기필코 따님과 함께 갈 겁니다. 지금 당장 그러는 편이 낫겠네요. 절 그리 대하신 책임이 있으시니까요!"

가슴에 품었던 말들을 다 쏟아내고 나서야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았다. 돈은 의자에 앉은 채 눈을 가늘게 뜨고 주먹을 힘껏 쥐었다.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던 나는 그가 웃음을 터트리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간신히 올려다 본 그의 얼굴엔 큼지막한 미소가 걸려있었고 뒤쪽 벽의 트로피가 흔들릴 만큼 큰 소리로 웃고 있었다.

"네가 마음에 든다. 생긴 건 좀 비실거려도 배짱은 있구나."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내 어깨에 손을 얹은 뒤 걸음을 옮겼다. 하마터면 그 힘에 밀려 옆으로 내동댕이쳐질 뻔했다.

"어쩌면 언젠가 임페리얼 피스트가 될 수도 있겠어.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따라갔다. 그가 향한 곳은 레밀리아가 우릴 기다리는 복도였다.

그녀의 아버지는 레밀리아가 뺨에 입 맞출 때만 빼고 이야기를 계속했다. 문을 나서려는 순간 내가 마지막으로 들은 것은,

"그녀를 9시까지 돌려보내는 편이 좋을거다. 그렇지 않으면 너를 구체 안에 집어넣을테니!"

그 다음 터져나온 웃음소리 때문에 밤새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갓파더를 엠페러파더로 해놓은 거 보고 터졌습니다. 딸 이름이 시그리드에 로갈 돈이 자기 딸 대부로 삼을 만큼 총애하는 캡틴이면 지기스문트겠죠? 워해머 하이에선 호루스 헤러시가 없었으니 의절하지도 않았을 거고.

로갈 돈이랑 생귀니우스는 버전이 두 개씩 있습니다. 타입문에 번역된 생귀니우스는 그 중 하나만 올렸네요. 그러니 다음 번역은 생귀니우스입니다.

추천 비추천

17

고정닉 1

5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AD 희귀 정령 획득 기회! <아스달 연대기> 출석 이벤트 운영자 24/05/23 - -
공지 워해머 갤러리 개념글/ 소개글 및 팁, 설정번역 모음집 REMASTER [12] 랔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06 35656 38
공지 에이지 오브 지그마 소개 [23] 지사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0.19 73223 79
공지 워해머 갤러리 이용 안내 [216] 운영자 06.10.30 143616 28
1867983 프마린 첫도색... 이것이바로무과금의힘(218.148) 05.28 6 0
1867982 너글너글하다 : 매우 너그럽고 시원스럽다는 뜻 워갤러(112.149) 05.27 20 0
1867981 워해머 미니어처게임 찍먹해볼수 있는 곳 있나요? 워갤러(112.171) 05.27 14 0
1867980 워해머라고 ㅇ앞으로 부르지말자 진짜;; 워갤러(221.149) 05.26 44 0
1867979 던옵워3 지금 멀티하는사람있음? 워갤러(123.111) 05.25 20 0
1867977 저456ㅂ저456 [1] 워갤러(124.54) 05.22 56 0
1867975 ∙∙∙∙ 워갤러(124.54) 05.18 43 0
1867973 이갤 망함. 블랙라이브러리 갤가면 상주해있는 파딱, 고닉 수백명이 대기중 [1] ㅇㅇ(121.186) 05.13 201 5
1867972 워해머 1 2 3 있는데 3만 설치 되있습니다 1 2도 설치를 해야하나요 [1] 워갤러(118.218) 05.12 119 0
1867971 지나가는 사람인데 "40K" << 이거 어케 읽어요?? [1] 워갤러(211.241) 05.12 133 0
1867969 컬티스트가 스마나 카스마와 비슷한 수준으로 싸울수 있나? [2] 00(220.78) 05.06 149 0
1867968 워해머 관련 티셔츠 사본사람? [1] 워갤러(116.41) 05.04 139 0
1867967 던오브워1 소울스톰 유닛제한 클라우디오맑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06 0
1867966 워해머 3 살까 생각중인데 질문좀 [3] ㅇㅇ(220.86) 04.29 303 0
1867965 헬만 고스트 좀비새끼들이 카오스 워리어 이기는데 이게 맞냐 ㅋㅋㅋ [1] 워갤러(211.193) 04.28 199 0
1867964 토탈워 피팩 질문 워갤러(58.141) 04.26 121 0
1867963 현실 워해머교회 [1] 워갤러(221.139) 04.26 238 2
1867962 여기 갤 망함? [2] 워갤러(59.31) 04.25 488 0
1867961 햄탈할때 무슨 모드씀? ㅇㅇ(223.38) 04.25 111 0
1867960 햄탈워 DLC 비싸다는 거 공감이 안됨 [3] 워갤러(106.153) 04.24 256 0
1867959 노란 옷의 왕은 [3] 도동도동도동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256 0
1867958 이 갤러리는 지금부터 검은원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144 0
1867957 드워프 여혐종족이얌 ㅇㅇ(14.54) 04.21 149 0
1867956 타이탄은 행성에 착륙 어떻게 하는거? [1] 워갤러(114.200) 04.21 238 0
1867955 워해머판타지랑 40000이랑 별개 세계관임?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08 0
1867954 여긴 뭐하는 갤이냐 ㅇㅇ(106.101) 04.18 219 0
1867953 다크 크루세이드 분대제한 해제하고 싶은데 워갤러(110.10) 04.15 141 0
1867952 볼트건 하는중인데 ㅅㅂ 왜 여러번 죽으니까 템 다 없어짐? (218.148) 04.14 149 0
1867951 신황제의 장자 라이온님의 신성한 조각상 [1] 워갤러(123.143) 04.12 311 1
1867950 워햄 입문 전에 프마에 신세 좀 졌었는데 워갤러(61.79) 04.12 163 0
1867946 안녕하세요 하나 질문하러 왔습니다 워갤러(112.150) 04.06 221 0
1867945 워해머40k 데몬헌터 다운받았는데 [2] 워갤러(211.214) 04.06 359 0
1867944 여긴 언제 와도 존나 웃기는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546 9
1867943 워해머 쪽 사람이 지구인을 보면 뭐래 생각할까 워갤러(112.164) 04.03 202 0
1867942 첫 불멸캠 하는데 종족 추천좀 [2] ㅇㅇ(117.20) 04.03 283 0
1867941 뭐야 포탈타는 이밴트 ESC누르면 안들어갈수 있엇내 ㅇㅇ(58.121) 04.01 193 0
1867940 제국은 진짜 저주받았나ㅋㅋㅋ 워갤러(49.165) 04.01 265 0
1867939 워해머판타지 엔드게임에서 엘프여신은 뭐했길래 그렇게 욕먹는거임? [4] 워갤러(59.7) 03.31 392 0
1867938 아키하바라 워해머 스토어 [1] 다랑어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440 0
1867936 워해머 스토리 좀 궁금한거 있는데 [2] 워갤러(49.165) 03.29 283 0
1867934 황가놈이 의자에 박제된게 다행이다 정말 [19] 문명인(59.14) 03.27 1527 32
1867928 햄탈워 하엘 지령 어떻게함? [1] 워갤러(158.62) 03.18 297 0
1867927 햄2 제국 대장간 없애는 모드좀 워갤러(106.253) 03.17 245 0
1867925 위쳐와 워해머의 만남 워갤러(211.218) 03.17 4905 0
1867924 !! 워해머가 영국산이어도 러시아에서 인기있는 이유 !! [19] 우랄의혼(211.38) 03.16 1344 26
1867923 저 ㅂㅅ은 아직도 저러고 혼자 놀고 있네 ㅇㅇ(61.39) 03.15 331 1
1867922 충격! 황제께서 프라이마크를 자매로 만들지 않은 이유 [16] 꺼무트길리먼(121.170) 03.13 1311 2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