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엘프 하위 팩션에 둘이 분리되어 있길래 한번 찾아봄

쾌락의 교단(Cult of Pleasure)

A High Elf seduced into the Cult

카오스와의 첫 번째 전쟁이 일어나기 전부터, 엘프 사이에 가장 융성하게 자리 잡은 신은 슬라네쉬였습니다. 슬라네쉬는 엄청난 힘을 갈구하는 자들에게 이를 아낌없이 베풀었습니다. 다크 엘프들의 경우 슬라네쉬의 영향력을 뿌리 뽑으려 수없이 노력했으나, 이들은 오늘날까지도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치 엘프들이 끊임없이 박해를 가하는데도 교단이 여전히 힘을 얻는 이유는 위치킹의 어미인 모라시가 그 배후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다크 엘프의 수장이라는 자기 아들의 지위를 수호하려는 한편, 다크 아트(Dark Art)를 완성시키기 위해 독사 신(the Serpent; 슬라네쉬)과 불경한 계약을 맺었습니다.

울쑤안과의 끊임없는 전쟁 때문에 모라시는 더욱 무리하여 사악함의 심연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그녀는 러스트리아에 고대의 아티펙트들이 숨겨져 있으며, 최후에 하이 엘프를 박살내기 위해서는 이 유물들을 반드시 회수해야만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모라시는 우선 카오스 황무지로 탐사를 나가기 위해 소서리스 패거리를 모집했습니다. 이들은 다크 페가수스(Dark Pegasi)를 탑승한 채로 황무지를 비행하여 가로질렀습니다. 이들의 목적은 슬라네쉬와의 매듭을 새롭게 하고 카오스의 헝(Hung) 부족을 제어할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들이 황무지에 도착하였을 때, 헝 부족이 무기를 뽑은 채 대기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부족민들은 이 아름다운 여인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으스스한 힘 때문에 이들을 공격하길 꺼렸습니다. 심지어 이들의 워로드들이 의회를 박차고 일어나 침입자들을 공격하려 했으나, 부족의 주술사들이 울부짖자 공격을 멈추었습니다. 주술사들은 모라시가 자신들이 샤아노르(Shaarnor)라 부르는 쾌락의 군주(Pleasure Prince) 슬라네쉬의 호의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라시는 흥청망청 즐기는 잔치나 다름없는 어마어마한 의식을 치룬 후, 여섯 데모넷들의 60 트라우페를 소환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내보내 헝 부족의 라이벌이던 쿠르간들을 쓸어버리도록 합니다. 데모넷들은 엄청난 거리를 주파하여 쿠르간들을 찢어발기고 서쪽으로 쫓아내 버립니다. 그러자 헝 부족은 모라시에게 충성의 서약을 합니다. 물론 다크 엘프 땅을 약탈하던 것도 근절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모라시는 이 새로운 군대의 선두에 서서 나가로스로 귀환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저 악취 가득한 러스트리아 정글로 보내 올드 원들의 보물들을 탐색해볼 속셈이었습니다. 그녀는 자기 계획을 위치 킹에게 설명하며, 자신이 하이 엘프들에 맞설 수 있는 무기와 경이로운 물건들을 찾아올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이 계획의 성패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카오스가 범람하는 것에 그녀가 연루되어 있다는 점은 확실해 보입니다.

과도의 교단(Cults of Excess)

과도의 교단은 금단의 엘프 신들을 숭배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사회적 집단들을 싸잡아서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선더링 이후에도 여전히 존속하고 있어서 하이 엘프 사회에 골칫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이 파문당한 종파들 중에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자들은 사치의 교단(Cult of Luxury)과 쾌락의 교단(Cult of Pleasure)입니다. 특히 쾌락의 교단은 무질서한 폭력과 잔혹함으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정신 제대로 박힌 하이 엘프라면 이들에 어마어마한 증오를 품고 있습니다.

Trivia

쾌락이 교단이 슬라네쉬를 섬기는 자인 반면에 사치의 교단은 쾌락과 유혹의 엘프 여신인 아쌀티(Atharti)를 숭배하는 것인지, 혹은 그 반대인지, 아니면 아예 양쪽이 같은 존재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그 교범에 대한 다툼이 있으며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