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워 : 워해머 2 연재 모음

리자드맨 다큐멘터리 1~25 (완결)

토탈 워 : 워해머 2 스케이븐 연재

1편 (vs 아라크노스)

2편 (vs 카라크 조른)

3편 (vs 실버 호스트)

(The Rise of the Horned Rat, 2장 中)

그나우드웰은 퀵에게 질문을 던졌다.

"퀵, 대답해 보렴. 네가 카라크 아줄에서 싸울 때 보내줬던 내 부하 슬릭 샤프윗을 기억하나?"

오래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한 그 질문에 놀라며 퀵이 대답했다 - "그 늙은 놈?" 

그나우드웰은 퀵을 못마땅한 표정으로 오래 쳐다보고는 말했다.

"그를 그렇게 부르고 있던 건가? 그래, 늙은 놈. 그는 아주 대단한 워로드였다, 퀵."

퀵이 말했다 - "늙은 놈은 퀵에게 이야기를 많이, 많이 했었다."

"그가 한 말을 믿고 있나?" 그나우드웰이 질문했다.

퀵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늙은 놈의 머리는 퀵의 머리 수집대에 올라간 뒤에도 자신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말을 꺼내곤 했다. 허풍이겠지.

"그는 아무런 거짓말도 하지 않았다." 퀵의 생각을 읽다시피 그나우드웰이 말했다.

"퀵, 네가 나이를 먹으면 네 적들은 퀵이 너무 약해서 비웃을 거란다. 널 보고 비웃겠지. 널 보고 늙은 놈이라고 부를 거다."

"나 그나우드웰은 그런 걸 수없이 많이 지켜봤지. 위대한 워로드도, 백전무패의 명장도, 시간이 흐르면 다들 몰락했다."

"노예들에게 잡아먹히거나 젊은 녀석들한테 살해당하곤 했지."

"나는 슬릭보다 늙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살아있는 걸까? 어떻게 생각-추측하나, 퀵?"

"모두가 알지." 퀵이 조용히 말했다. 퀵은 그나우드웰의 등에 붙은 실린더를 바라보았다. 그의 목에 관이 연결된 채 혈관에 액체를 흘려넣는다.

"그래!" 그나우드웰이 끄덕였다. "생명의 엘릭서, 생명을 연장시키지. 한 방울마다 노예 천 마리가 필요하다."

"스크라이어 클랜의 시설-설비에서 증류한 이건 날 아직도 건강하게 살아있도록 만들지. 오랜 시간 동안 나는 강해졌다."

"퀵, 너도 나처럼 오래 살며 영원한 젊음을 누리고 싶나, 그러면 넌 더 많은 적을 죽여-죽일 수 있겠지?"

퀵이 실린더를 가만히 바라보자 그나우드웰이 말했다.

"그야 당연하겠지, 잘 들어보렴 퀵. 지금 나를 잘 섬겨두면, 너 또한 수백년동안 살며 나를 섬길 수 있으리라."

지난 이야기

뜬금없이 맛있는 것과 보물이 넘치는 지상낙원 여덟 봉우리를 차지하자며 북쪽의 세계의 끝 산맥으로 원정을 떠나는 퀵 헤드테이커

길을 막는 언데드 세력인 실버 호스트를 그냥 시체로 바꿔버린 뒤 오늘도 모르스 클랜의 아침이 밝았다

"...퀵은 수백년동안 살 거다, 퀵은 회색털이 먼저 죽어-죽는걸 지켜본 뒤 장례식장에 붐박스 들고가야지"

"퀵, 잠꼬대는 적당히"

"퀵은 꿈나라에서 집밥도 먹고 왔다, 회색털은 맨날-맨날 파견다니느라 집밥 맛도 모르지. 그래-그래"

"과연 우리-우리가 집밥만 못 먹는 중일까?"

식량 고갈

실버 호스트 정착지를 3개나 점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식량 바는 마이너스를 향해 달리고 있다

식량 생산 지령을 내리려면 지역을 완전히 차지해야 하는데 윗짤처럼 리바라스 궁전 세력이 2지역이나 방해하고 있기 때문

리바라스 궁전 (전설 군주, 스타팅 지점 건물 칸 3개, 주특기는 위아래로 정착지 하나씩 먹고 주변 세력 지령 못내리게 방해하기)

퀵의 응징!

리바라스 궁전의 수장 하이 퀸 칼리다는 얼마 전까지 옆집 실버 호스트랑 전쟁하느라 본진을 비운 상태다

"퀵은 궁금하다, 툼 킹은 툼+킹이라는 단어인데 방구석+여포랑 비슷-유사한 단어인가? 그래서 죄다 인성이 개판인 걸까?"

툼 킹 땅을 밟은 퀵 헤드테이커는 왜 툼 킹이 1000년도 넘게 무덤 속에만 짱박혀있었는지 알았다

존나 더움

근데 니들보단 덜 덥대

??? : 정말 아름다운 날이야. 새들은 지저귀고, 꽃들은 피어나고...

"이런 날엔, 너 같은 찍찍이들은..."

"지옥에서 불타버려야 해"

퀵은 죄악이 등을 타고 오르는 것을 느꼈다

미친-미친 PPAP충새키들아 1절만

"퀵, 우리는 죄가 없다. 어느날 갑자기 PPAP의 상징이 되어있을 뿐이다"

해골이 지쳤을때 공격을 시도하고 해골은 1차공격은 피하지만 그 후에 바로날아오는 2차 공격을 맞고 죽습니다

뼈다귀들을 모두 '골'로 보내버렸다

두둥-탁

나도 내가 싫다 시발

리바라스 점령 완료

리바라스 궁전 세력의 정체성을 빼앗아버렸다

리바라스 없는 리바라스 궁전이 되자 빡쳐서 모르스 클랜으로 쳐들어와 습격 태세를 박아버린 하이 퀸 칼리다

퀵의 새 트로피! 그래-그래!

비록 정정당당한 싸움을 좋아하지만 찍찍이로 태어난 이상 일반 공격에 매복 판정이 걸려있는 퀵

스케이븐 대비를 안 한 무덤 놈들의 잘못이 분명하다

수천년만에 헌팅당하는 하이 퀸 칼리다 할매

말 그대로 머리가 헌팅당할 예정이다

이건 말박이도 아니고 뭐라고 하지? 아무튼 뱀박이들도 있음

"퀵, 간만에 내가 활약-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전략전술을 제시-제안하겠다"

스크룰레 군단이 처음 보는 병기들을 끌고온다

"뿔난 쥐가 강림했다며 다른 클랜한테 뜯어-양도받아왔으니, 아래는 동봉된 사용설명서로다"

스케이븐 다큐멘터리 시간이 된 김에 플레이그클로 캐터펄트에 대해 알아보자

역병을 다루는 스케이븐 클랜인 페스틸런스 클랜의 사제들이 전쟁에서 투석기로 역병을 뿌리는 게 효과가 좋다는 걸 알아낸 뒤

공학 기술에 능한 스크라이어 클랜의 기술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 바로 적 보병을 살살 녹이는 플레이그클로 캐터펄트다

페스틸런스 클랜이 온갖 독극물과 죽은 시체, 심지어 워프스톤까지 넣어 화학탄을 만들면

탑 정도 높이를 가진 투석기로 발사해서 닿기만 해도 치명적인 폭발을 일으키고, 중세 수준의 갑옷으로는 이 생화학무기를 막을 수 없다

"히히 역병발싸"

"뭐지-뭐지? 하다하다 이제 참피 똥마저 발사한다고?"

역병 탄이 날아오는 걸 보자 골관절염과 골다공증 등 해골이 걸릴 수 있는 병에 대해 진지하게 의논중인 스켈레톤들

빵빵레후

포격으로 방진을 박살낸 뒤 병력을 보내 각개격파하는 전략을 사용하면 이길 수 있다!

노예쥐들과 만난 칼리다

"햄스터?"

"아아앙아아아 햄스터 졸귀ㅠㅠㅠㅠㅠㅠㅠ 보자마자 심멎ㅠㅠㅠㅠ 넘 귀욤 오조오억번만큼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햄찌 넘 긔여어 애깅애깅해ㅠㅠㅠㅠㅠㅠ 머리뿌셔 내장뿌셔 척추뽑아ㅠㅠㅠㅠㅠ 아 심장아퓨ㅠㅠㅠㅠㅠㅠㅠ"

처음보는 문화충격에 도망치는 노예쥐들

"내 척추는 뽑히면 대체가 불가능하다. 퀵에게 뒷일을 맡겨-맡기마"

"퀵은 회색털이 갈수록 한심하다. 척추뽑아ㅠㅠㅠ같은 건 듣는 놈 좆같으라고 만든 드립이지 진짜로 뽑는게 아닌ㄷ

실시간으로 뽑는중

"울 햄찌애긔들ㅠㅠㅠㅠㅠㅠㅠㅠ 모두 해씨별로 떠나버렸엉ㅠㅠㅠㅠㅠㅠㅠ 오구오구ㅠㅠㅠㅠㅠㅠㅠ 엉엉 오또케ㅠㅠㅠㅠㅠㅠㅠ"

시발 진짜잖아

(뒤쪽 : 도망가는 스크룰레)

"퀵은 이 구역의 최고 미친놈이 되길 원해-희망한다, 무덤 놈은 나와서 퀵한테 덤벼라"

"빨강쥐 몬데몬데ㅠㅠㅠㅠㅠㅠㅠ 키우고시퍼ㅠㅠㅠㅠㅠ 큐ㅠㅠㅠㅠㅠㅠㅠㅠ 애깅이 넘 쁘띠뽀짝거려서 심쿵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 긔여운 햄찌ㅠㅠㅠㅠㅠㅠㅠ 언니가 뽑뽀 쪽ㅠㅠㅠㅠㅠㅠ"

"퀵은 열살이니 그거 범죄다, 할매는 당장 퀵을 놔줘-풀어라"

"할... 매...?"

빈틈발견

슥삭

할매, 사망

피 빠는 놈에 이어 무덤 놈까지 나타나며, 앞으로도 수많은 적이 기다리고 있는 멀고도 험한 팔봉산까지 가는 모험

그렇지만 퀵은 지치지 않고 지상 최강의 소드마스터를 향해 오늘도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