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중고시장에서 구썬문의 인자기급 위치선정

잌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12.19 13:00:30
조회 3760 추천 24 댓글 16
														




viewimage.php?id=3abcc425ed&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19be9e1bcf49fd067e68a7f8733d4b192580e11769abb16df7d22855c2fe7



위치선정의 전설... 필리포 인자기.. 의 명성을 빌려 제목을 지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현재 시장에서, 구썬문은 위치선정에 참 특화된 시계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예거쁘락지 페니옹도 "가격대비 이런 시계가 없다" 라고 평할 정도이죠.




아시다시피 리베르소는 예거의 부활 혹은 약진을 도모한 아이코닉 시계로.. 비록 모든 사람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반대로 한번 뽕이 오면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고오급 시계와 비교해도 자기만의 확고한 팬층,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로 예를들면 골프GTI, 비머M3 정도 일까요?


위의 명차들보다 더 좋은 차들이 넘쳐나지만... 그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와 비슷하게 시계판에서 "리베르소를 착용한다" 고 했을 때, 무시하기보다는 "확고한 취향이 있는 어려운 친구군" 정도의 반응을 보입니다.




viewimage.php?id=3abcc425ed&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19be9e1bcf49fd067a7d92ce030d1b99f59624970ccd640875e85bf132668d337e1dbd7



수많은 리베르소 모델 중에서도 흔히들 구썬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구형 썬앤문. ref.270.2.63 의 시장에서의 위치선정은 가히 인자기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썬문은 리베르소의 Holy Grail 이 아닙니다. 흔히들 리베르소의 완성판이라고 불리는 성배"들"은 이미 1990년대에 한정판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viewimage.php?id=3abcc425ed&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19be9e1bcf49fd067e68a7f8733d4b192580e1424c8ea1c8d698be2e855aa


viewimage.php?id=3abcc425ed&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19be9e1bcf49fd067e68a7f8733d4b192580e147c9bb047dc16942de88e6d


viewimage.php?id=3abcc425ed&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19be9e1bcf49fd067e68a7f8733d4b192580e4372cabc40d8895441a430fb




한정판으로 나온 90년대 리베르소 시리즈들은 컬렉터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구하기도 어렵거니와 그 가격은 꽤나 높습니다. 


그리고 한정판의 발매가 끝난 90년대의 마지막, 1999년 예거는 무려 일반판! 으로 썬앤문, 문페이즈, RDM가 장착된 컴플리케이션 리베르소 구썬문이를 내놓습니다. 


한정판이 아닌 탓에 기존의 90년대 성배들만큼 가격이 오르지는 않았습니다만, 제작 기간은 5년 (1999~2004) 남짓으로 상대적으로 짧은편이라 또 매물이 넘쳐나는 수준은 아닙니다. 




이러한 "준"희소성은, 구썬문 시계의 가치(라고쓰고 시세라고 읽)를 어느정도 유지시켜 주는듯 합니다. 


사실 구썬문은 실제로 착용하게 되면 그렇게까지 아름다운 시계는 아닙니다.


확실히 하이엔드에 비해 아우라는 떨어지며, 씨스루로 자신있게 뚫어놓은 무브도 사실 별로 특별할게 없습니다.


사진으로만 보고 상상만 키워오던 일부 시게이들은 오히려 실물로 구썬문은 보면 실망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어.... 이렇게 조그마했나... 이거 계집시게 아니오?"



viewimage.php?id=3abcc425ed&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19be9e1bcf49fd067a7d92ce030d1b99f59624970ccd647d84f1f0ab6667496cb2678



구썬문이가 발매된 1999년은 허니패밀리가 밀레니엄의 혼란함을 걱정하며 우리같이해요 날 따라해봐요 요렇게 를 외치던 시절입니다.


당시 시계의 트렌드는 틀딱화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구썬문의 케이스는 무려 GT, Grand 라는 명칭이 붙어서 판매되는 시절이니..


작고 얇은시계를 만드는 기술이 기계식시계의 궁극적인 목표였던 틀딱 시절의 연장선상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구썬문 (GT케이스)은 아주 좋은 사이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viewimage.php?id=3abcc425ed&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19be9e1bcf49fd067a7d92ce030d1b99f59624970ccd6168e2b8931344525622f532f



구썬문의 최고 장점은 모니모니해도 "금통" 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드레스워치의 아이코닉한 모습은 역시 AU750의 작으면서도 순간 존재감을 드러내는 노블메탈일 때 완성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장에서 "준수한" 브랜드의 도금이 아닌 트루 금통의 가격은 꽤나 비싼 편이죠.


(물론 홍삼훃의 준수한 론진 프레장스 금통도 실구가 300초반대에 가능하긴하다만, 역시 시계는 허세 브랜드 아니겠능가)


리테일로 따지자면 롤렉이상 급 (간편하게 분류해서 롤렉스틸보다 비슷하거나 비싼 리테일 가격을 달고 나오는 시계 브랜드들)에서 금통을 만들면 2천만원 이상입니다.




하이엔드 빅5 급 역시 엔트리 금통은 2000 초반~ 3000 초반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합니다. 


브레게 엔트리 2000초반대, vc 패트리모니 일반판 2000 중후반대, PP 5119 는 3000 초반대.


물론 이들은 심플워치 기준이며, 여기에 기능들이 더해진다면... 가격은 그만 알아보아도 됩니다.


아무튼 이런 현행 심플 금통워치들이 중고가 되어 시장에 나오면, 보통 1000 중반~ 2000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는 합니다.


VC 의 퍁스섹의 경우는 1000중후반대, 쥬른CB나 파텍5119 등 은 2000 만원 언저리에 중고거래가 형성됐죠.




물론 오래된 예거나 블랑팡 금통 등은 1000만원 언저리로 구썬문 위 혹은 아래에서 가격을 형성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부뤠게 5907 같은 경우 "사이즈만 빼면" 그 가격대 최고 옵션중에 하나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래된 명작 시계들은 5907처럼 "사이즈"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거나, 각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워치의 대표 시계 포지션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여기서 구썬문의 위치선정이 돋보입니다. 다소 작은 사이즈는 사각시게라는 특이점과 리베르소의 팬심으로 보완이 되며, 


무엇보다 구썬문은 90년대 리베르소 성배 이후 나온 최후의 극강 가성비 노블 핑두 리베르소니까요.





viewimage.php?id=3abcc425ed&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19be9e1bcf49fd067a7d92ce030d1b99f59624970ccd61689489f2c85d50176af3dbb



viewimage.php?id=3abcc425ed&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19be9e1bcf49fd067a7d92ce030d1b99f59624970ccd615889e8fd3610f8362131694



1000만원 초반대로 준수한 브랜드의 대표 골드 워치 제품을 소유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서두에 말한 골프GTI 나 비머 M3의 포지션같은 느낌 말이죠. 


물론 예거 위로 더 좋은 브랜드도 많으며, 더 마감 좋고 탄성을 자아내는 아우라의 금통 시계들은 많고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코닉한 특유의 멋을 간직하고 있는 구썬문 같은 시계를, 1000만원 초반대에 구하여 소장가능각을 보여주는 모델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이엔드 고가 모델로 가기 전, 금통시계 선택지의 인자기급 위치선정. 구썬문.


물론 동의하지 않는 이도 있겠지만, 적어도 프로중고충 정령이는 그렇게 판단하고 구썬문을 들인게 아닐까요.




viewimage.php?id=3abcc425ed&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19be9e1bcf49fd067a7d92ce030d1b99f59624970ccd61c86dbbf319621c02eb62d334d


viewimage.php?id=3abcc425ed&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19be9e1bcf49fd067a7d92ce030d1b99f59624970ccd6418cca2b0575eefe592bfac603






잌잌드림.







추천 비추천

24

고정닉 8

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1935517 한국 제작스트랩의 정점은 ADC아님? [7] ㅇㅇ(112.148) 16.12.29 581 0
1935516 성형외과 의사 피부과 의사들을 몇분 봤는데 [2] td(211.177) 16.12.28 597 0
1935515 난 무브먼트 코스메틱 잘된 시계 사는건 포기함 히히 [2] 졸개(211.36) 16.12.28 487 0
1935514 복까 보고 가라 [12] NewType(16.5c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8 693 0
1935511 수동시계 무브 이쁜건 얼마정도 가야됨? [6] ㅇㅇ(223.33) 16.12.28 718 0
1935510 만약 175님이 에드피터스 제작자라면.. [4] ㅇㅇ(112.148) 16.12.28 461 2
1935509 에드피터스 좋은 이유 [5] ㅇㅇ(175.223) 16.12.28 509 2
1935508 진 140시리즈 단종됐나요? 정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8 384 0
1935507 근데 에드인가 그거 ㅇㅅㅇ 우리나라 사람 꺼 아님? [2] 시마시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8 399 0
1935506 서민 시갤러가 마이크로 로터를 접할 수 있는 방법 [6] 졸개(211.36) 16.12.28 569 0
1935505 마이크로로터 시계 대중적인거 없음? [9] ㅇㅇ(223.39) 16.12.28 477 0
1935504 껌스 현직검사가 뭔 흙시계만 잔뜩있노.. [5] ㅇㅇ(223.62) 16.12.28 681 0
1935503 내가 좋아하는 껌스님 [3] 정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8 488 3
1935501 어슬렁 2개 샀는대 [1] ㅇㅇ(223.62) 16.12.28 460 2
1935500 11번가 라쿠텐 세이코 믿을만 한가요 라쿠텐(125.181) 16.12.28 413 0
1935498 그세 VFA는 뇌샤텔에서 상받은 적 없음 [3] 졸개(211.36) 16.12.28 575 0
1935497 시계 이상형 [14] 껌스(223.38) 16.12.28 817 0
1935495 내일의 시계 [2] 할아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8 404 0
1935493 갓스티 파이브 빈티지스트랩 채워줄랐는데 [5] ㅇㅇ(203.228) 16.12.28 495 0
1935492 소중한 시간에 사용하는 토끼시계의 베터리가 죽었습니다 루크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8 352 0

게시물은 1만 개 단위로 검색됩니다.

갤러리 내부 검색
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