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기사입력 2008-02-20 15:48 |최종수정2008-02-20 15:58

[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누구세요?'(극본 배유미, 연출 신현창)가 '빙의'(憑依)를 소재로 다룰 예정이어서 방송 전부터 관심을 사고 있다.

'뉴하트' 후속으로 3월5일 첫 방송되는 '누구세요'는 냉혈 기업사냥꾼 몸에 더부살이하는 아빠 영혼이 딸과 함께한 이승에서의 마지막 49일을 그린 휴먼멜로 드라마. 영혼이 옮겨 붙는 현상을 뜻하는 빙의가 이 작품의 주요 모티브로, 극중 아라(영인 역)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강남길(일건 역)이 죽음을 맞은 뒤 영혼을 통해 윤계상(승효 역)의 몸으로 들어온다는 설정이다.

퀵서비스 배달원으로 넉넉하진 않지만 딸 영인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온 일건은 갑작스런 사고로 딸의 곁을 떠나게 되는 설정으로 본격적인 막을 여는 이 드라마는 일건이 혼자 남겨진 딸에게 하고픈 말을 전하기 위해 49일 동안 하루에 3시간 씩 기업사냥꾼 승효의 몸을 빌려 딸을 만나러 간다는 전개로 웃음과 감동을 버무릴 예정이다.

특히 윤계상이 냉혈한 차승효의 모습과 함께 자신의 몸에 들어온 일건의 어리바리한 모습을 동시에 소화할 예정으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죽음이라는 절박한 상황을 통하여 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게 되는 아빠와 딸의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낼 '누구세요?'는 '해피투게더', '로망스', '위풍당당 그녀', '12월의 열대야' 등 전작들을 통해 특색있는 필력을 뽐냈던 배유미 작가와 '어느 멋진 날'을 연출한 신현창 PD의 만남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강남길, 윤계상, 아라를 주축으로 박지영, 진이한, 김성은, 이언, 이민정 등이 출연하며, '뉴하트' 후속으로 3월5일 안방에 첫 선을 보인다.

['뉴하트' 후속으로 3월5일 첫 선을 보이는 '누구세요?'. 사진제공= MBC]


(고홍주 기자 cool@mydaily.co.kr)





** 재밌어 보이는데..... 하루 세시간씩만 빙의 된대..ㅋㅋ

윤계상이 연기 잘해야 겠네....두가지 캐릭터를...


홍보 좀 해라...마봉춘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