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앞서 내 소개를 해야겠지...

'한 때'는 몇 만원씩 후원도 하던, 네 호칭 기준상 '형님'이라고 불리던 50대 아재다.

그 당시 갤에서 뭐라고 하던, 네가 어떤 비난받을 행동을 했건, 난 니 방송을 참 열심히 봤다. 

재미도 있고, 그 악착같이 이기려는 의지가 참 좋았다. 

그렇게 열심히 보며 나름 시청료로 용돈에서 쪼개서 조금씩 후원도 했고...

그러다 후원을 끊게 된게 네가 후원 안터진다고 방송할 맛 안난다고 할 때 방송 계속 보고픈 마음에 남아있던 1만치즈를 후원했더니 이걸로는 부족하다며 방종을 하더구나.

최근 네 방송 시청자수 감소하고 후원 줄어든다는 글을 갤에서 본 기억이 있어 오늘 새벽 네 방송에 가 보았더니 방송 말미에 후원 안 하면 '방송 종료한다고' (네 표현에 따르면) 대놓고 요구하더구나.

그래...

거기까진 그럴 수 있다.

너라면... (내가 아는 얄땅이라면...)

그런데

거기서 내 귀를 의심한 네 표현 하나가 지금 이 글을 쓰게 만들었다.

후원을 안한다는 이유로 '시청자 기강을 잡아야겠다'라니...

네 채팅룰을 지키지 않거나 분탕을 치는 사람을 기강을 잡는 것도 아니고 후원을 안해서 '기강'을 잡는다니...

네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네게는 소중한 고객이다. (최소한 잠재적 고객이다)

하지만 너는 그들을 '갑'의 위치에서 '을' 취급하고 있다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더구나.

너는 지금 고객의 지갑을 열게 만들어야 하는데 오히려 더 닫게 만들고 있다.

이런 취급 받으면서 내가 왜??? 라는 생각을 시청자들이, 아니 고객이 하고 있다면 그건 100% 네 잘못이다.

게임에서는 남탓 할 수 있다.

하지만 시청자 줄고 후원 줄어드는 것의 원인을 밖에서 찾으려 하지마라.

정답은 네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