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은 10여 년 간의 준비를 마치고 오늘 ‘서울시립 사진미술관(Photography Seoul Museum of Art)’이 공식 개관한다.
서울시가 ‘기록물’이자 ‘작품’으로서 사진과 사진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에게 사진의 예술적 가치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5년부터 준비해 온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우리나라 공립미술관 중 최초로 설립된 사진 매체 특화 미술관이자 공공 미술관이다.
서울 도붕구에 위치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제공)
연면적 7,048㎡, 지하 2~4층 규모 미술관 건축물은 사진의 빛과 시간을 형상화하여 건립됐으며,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외관과 4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포토 북카페, 암실, 포토라이브러리, 교육실 등은 사진의 시각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구성돼 감각적이고 입체적인 사진 경험을 제공한다.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주말 및 공휴일은 계절에 따라 운영시간 상이),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한다.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미술관 소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건축은 장소성, 도시환경, 사진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에서 출발하여, 사진을 건축적 언어로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두어 설계되었다.
건물의 외관은 카메라의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는 형태에서 착안하여, 정육면체 구조를 살짝 회전시켜 입방체의 중량감과 곡선미를 동시에 담은 독특한 형태로 구현되었다. 여러 직선을 층층이 쌓은 듯한 외벽은 시간에 따라 검정과 회색으로 변화하는데, 이는 사진이 빛과 시간을 포착하는 방식을 건축적으로 형상화 한 것이다.
1층 포토북카페 ‘카페 Photo SeMA’
미술관 방문객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커피, 포토북과 함께 하는 휴식 시간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프레임, 빨강,녹색,파랑(RGB색상) 등 사진의 주요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가구들이 함께 배치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2층 - 3층 전시공간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건물의 구조적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 1전시실은 회색 콘크리트로 마감된 비정형의 공간이다. 로비를 향해 열린 벽면과 직각 벽이 없는 독특한 구조는 작가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무한한 영감을 제공한다.
2층 전시공간
4층 포토라이브러리 & 암실
4층에 위치한 포토라이브러리는 사진 전문도서관으로 한국사진사를 중심으로 사진 전반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도서와 자료를 제공한다. 소장된 도서와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도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암실에는 암실 전문 특수 장비와 설비를 갖추어 사진특화 전문 미술관의 특징을 살린 공간으로 젤라틴 실버 프린트, 블루 프린트, 검프린트 등 다양한 프로세스의 프린트 실습을 통해 창의적인 매체 실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4층에 위치한 포토라이브러리
이 외에도 강좌, 워크숍, 실습,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누구나 사진매체를 직접 경험하며 사진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개관 특별전
개관 특별전으로 오는 10.12.(일)까지《광채 光彩 : 시작의 순간들》과 《스토리지 스토리》를 선보이고, 8월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마다 미술관 소장품과 건립 과정에 대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연계 프로그램도 열려 시민에게 다소 생소한 사진예술과 미술관을 가깝게 경험하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광채 光彩 : 시작의 순간들》은 개관 첫 전시인 만큼 지난 10여 년간 미술관 준비 과정에 수집한 2만여 점의 소장품 중 한국 예술 사진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 정해창․임석제․이형록․조현두․박영숙 작가의 작품을 조명하는 전시다.
한국 사진사에 있어 큰 획을 그은 작가 5인의 작품을 통해 한국 예술사진의 기원과 한국 사진의 미학․이론적 발전 양상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토리지 스토리》는 동시대 작가 6인(원성원․서동신․오주영․정멜멜․정지현․주용성 작가)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건립 과정을 담은 전시로, 사진 매체를 중심으로 미술관의 의미와 존재 이유를 다각적으로 탐구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사진의 기록적 특성과 예술적 재해석을 넘나들며 동시대 사진 매체의 변화와 확장성을 실험한 작업을 통해 공간과 작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경험, 건축적 맥락 속에서 동시대 사진의 의미를 확장시켜 보는 기회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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