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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정권이 스스로 몰락할 수 없는 이유

쿠니스펠(221.145) 2021.05.11 00:36:26
조회 247 추천 4 댓글 1

나치 정권이 소련과 달리 깊이 있는 철학이 없어서 자멸할 거라 . . . . 


너무나 얄팍하고 터무니 없는 이 주장에 뭐라 답변을 해야할 것인가 . . . . 


아마 팩트로는 고대 그리스와 달리 스파르타가 정신적 문화 유산이 없어서 오늘날 아무런 흔적이 없다는 역사를 잘못 적용한 것 같다.

고대 마야 문명이 그러했듯 철학과 인문학적 유산이 탄탄하지 않고 물질 문명만 발전한 나라는 후대에 남길 유산이 없어서 잊혀지고 만다는 부류와 유사한 주장을 엉뚱한 데에 적용한 것 같다.


우선 독일이란 나라는 상당한 인문학적 깊이와 철학적 깊이가 뿌리내린 나라였다는 점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나치가 집권하게 된 것은 어떠한 철학이나 정신적 문화의 깊이가 독일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서가 아니란다.


1차대전 이후 몰락한 독일 경제와 자존감. 벼랑 끝에 내몰린 수많은 국민들. 

그러한 힘겹고 혼란스런 사회적 상황 속에서 히틀러의 집권이 독일 국민들에게 수많은 희망을 주었기 때문이다.

히틀러는 어쨌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국민 투표로 당선되었다는 점을 잊지 마라.


독일 경제를 부흥시켰고 전쟁 초반까지 극심한 상처를 입은 게르만의 자존심을 살려주었으며 독일 국민의 원수들을 통쾌하게 밟아주었거든.


어떠한 정권이 권력을 유지하는 두 가지 방법은 국민들을 잘 살게 해주거나 희망을 심어주어 절대적 지지를 얻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억압과 공포심을 이용한 통치인데 히틀러는 이 두가지를 동시에 쥐었으니 나치 정권이 스스로 몰락할 일이 있을까?


볼셰비키 혁명이 진짜 탄탄한 공산주의 철학 때문이라고 믿는 바보는 설마 없겠지?

걍 간단해. 다수의 국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었고 러시아 왕정이 러시아 국민들의 삶을 챙겨주지 못해서야.

스탈린과 김일성은 공산주의 철학을 단지 이용한 것 뿐이고 그걸로 대중들을 속인 후에 곧바로 공산 철학 사상이 아닌 억압과 공포정치로 국가를 장악하고 권력을 유지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만일 미군이 참전하지 않았더라면 나치 정권이 사회주의 혁명에 의해 스스로 무너졌을까?

천만의 말씀!


오히려 독일 제 3 제국의 확장으로 히틀러의 독재 정권은 장수를 누렸을 거다.

제3 제국은 스파르타나 마야 같은 문명 체제가 아니라 이미 인문학적 기반이 탄탄한 독일이란 나라에 혼란과 난국을 틈타 등장한 정권의 하나일 뿐이었다.


나치 정권이 장수를 누렸다해도 수십년의 세월이 지나 인권운동과 민주화 운동 등으로 체제가 와해되고 정권이 바뀔 지언정 사회주의 혁명으로 붕괴될 수 없는 권력 집단이다.


연합군의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무력적 해체가 아닌 이상 장수를 누렸을 정권이었다.


지금 북한을 봐라. 공산주의 철학의 깊이가 있어서 아직 존속하고 있는게 아니잖아?

북한을 필요로 하는 세력이 있는 국제적 정치 상황과 강력한 외부와의 폐쇄 정치 및 억압과 공포 정치로 그저 목숨만 겨우 연명하고 있는 거다.


당시 히틀러는 "나치 정권에 동조하는 국제적인 세력" + "독일 국민의 자발적 지지" + "억압과 공포 정치" 세가지를 모두 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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