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데뷔한 무하마드 핫산

축구선수 월콧도 살짝 닮은거같은 이 잘생긴 청년은 911 테러로 인한 아랍계 미국인들에 대한 편견을 비판하는 캐릭터로 활동하게 된다.

근데 문제는 요놈이 악역이었다는 사실

아랍에 대한 편견을 없앤다면서 남의 프로모에 난입하고 기습하고 미국 욕하는게 일상인 캐릭터

그리고 2005년 레슬매니아 21

이미 개념글에 가있는 유진이 경기는 없지만 프로모를 하기 위해 나옴

유진의 캐릭터 또한 장애인 비하로 여겨질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요즘같은때는 써먹기 힘들겠지만..

뭐 엘스워스도 장애인 타이틀만 빼고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뭐..

마이크웍을 한참 하던중 핫산 등장

테마와 의상 모두 100퍼 아랍풍

이새끼는 항상 경기전 이런 손동작과 함께 알라를 찾았는데

이를 불편하게 여긴 미국내 무슬림들이 하지말라고 항의했으나

"알라!" 라고 소리만 안내고 손동작은 계속함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데리고다니는 코스로우 다이바리라는 이 친구는 핫산이 미국욕해서 분위기를 달궈놓으면 아랍어를 마구 뱉음으로써 야유의 최정점을 찍게 만드는 매니저역할

참고로 요새 205 live 나오는 아리야 다이바리의 형이라고 한다

한참 할리우드는 사기꾼들 천지이며 내가 너같은 새끼(유진)같이 레매에 경기하나 없는거는 불공평 하다며 징징대다가 공격을 시작

쯔아아악

그러다 경기장에 울려퍼지는 테마...

아니 이 음악은?!

미국의 히어로 헐크 영감 등장

관중들은 미쳐감

아랍 대가리들을 붙잡고 정의구현 시작

이후 이 영감의 행보를 봤을때 마음에서 우러나온 연기였다는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링을 청소하고 근육자랑을 하는 헐크읍읍

아까 외롭게 쳐맞던 장애인은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근육자랑하는 헐크읍읍의 안중에도 없다

그렇게 링에서 5분이 다되도록 본인 어필만한 뒤 나가나 싶었는데..

아 시발 좀 들어가;

트럼프 빨딱 섰나요?

결국 성조기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며 마무리

쓰다보니까 레매 32에서 LON을 막국수 찬돌 폴리 성님이 참교육시킨 장면도 떠올랐는데

딱히 세명이 미국스러움을 강조하지는 않았던 점에서 차이가 있지않나 싶다

지금같은때 저런 장면 나왔다가는 SNS에 난리가 났겠지..

이후 핫산의 행보는 나도 레슬링을 한참 안봤어서 몰랐는데 위키의 도움을 받은결과 스맥다운으로 트레이드 된 뒤

언더테이커를 상대로 이런 정신나간 프로모를 수행하다가 공교롭게도 3일 뒤 런던 폭탄테러가 발생하게되고

이로인해 덥덥이는 핫산 캐릭터를 삭제시킬수밖에 없게 되어서 자연스럽게 계약 실패하고 은퇴했다는 듯

최근 근황은 2016년에 덥덥이 상대로한 뇌손상 집단소송에 참여했다고 함

반전) 사실 저 무하마드 핫산 기믹을 수행한 마크 코파니(Marc Copani)는 아랍피는 하나도 섞이지 않은 100% 이탈리안계라고 한다

레매 21 네트워크가서 보다가 옛날 생각나서 위키 좀 뒤져보고 써봄

쓰다보니까 틀딱주의 아재 ㄹㅇ 존경스럽네 어떻게 그렇게 드립 찰지고 깔끔하게 쓰냐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