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랜디 와이엇 분열각본도 일챔 다음스맥에 바로 배신때리고 진행했어도 큰 무리가 없었는데

랜디 복종하며 도전권 포기(하는척) -> #1 컨텐더를 뽑자! -> 에제 승! -> 랜디 배신, 월챔 도전 -> 에제 빡쳤나요? -> 무쓸모 경기하게 만든 운영진(쉐인)과 퓨드

이렇게 에제가 쉐인과 대립하는 이유를 아주 깔끔하게 만들어줌. 말을 번복한 랜디와 대립할수도 있겠지만 

상황파악 못하고 성급하게 #1컨텐더 경기만든 쉐인과 대립하는 것도 서사 상으로 아예 말이 안되는건 아니니까. 

여기에, 랜디가 이전 스맥에서 가장 큰 권한인 타이틀 도전권을 포기하는 식의 '복종'으로 와이엇의 신뢰를 얻었지.

그리고 오늘, 와이엇이 (목숨만큼 아낀다고 설정된) 아비게일 성지를 불태우는 영상을 보여주며

일전에 복종하는 세그먼트를 한 이유까지 깔끔하게 설명해줌. 랜디를 완전히 신뢰한 와이엇이 열쇠를 줬으니까.

개인적으로는 오늘 세그먼트 타이밍이 기가 막혔다고 본다.

자연스럽게 랜디-와이엇, 에제-쉐인의 대립이 깔끔하게 이루어지고 앞으로 벌일 대립도 기대하게 만듬.

농담이 아니라 진짜 요즘 스맥 각본진 일하는게 너무 세련되어진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