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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웨이드 켈러: 존 목슬리 ③

쎾쓰롤린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6.01 20:52:22
조회 3944 추천 101 댓글 15
							

- Who else is there?


(웨이드: 트리플 H는 NXT를 성공으로 이끌었는데

WWE도 잘 운영할 거라고 생각하나?


달리 또 누가 있나?

이미 트리플 H는 그럴 준비를 하고 있다.

빈스가 없을 때 쇼를 감독하기도 하고

자신만의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낸다.

트리플 H는 영리한(cerebral) 스타일로,

허심탄회하게 터놓고

"이것도 해보지! 저것도 해보자!"

하면서 협업을 즐기는 스타일은 아니다.

주로 혼자서만 생각하고 고민한다.

빈스와 딱 둘만 놓고 봤을 때는

트리플 H 쪽이 훨씬 좋은 선택인 거 같긴 하다 ㅋㅋㅋ


(웨이드: 트리플 H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각본상 자유를 줄 거라고 생각하나?

아니면 지금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터치하는 방식 안에서(micro-manage)

빈스보다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하나?


좀 더 자유를 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영리한 사람이고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

자기가 보기에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와서 "이렇게 하면 어떨까?"하고 제안하는데

대부분 그의 아이디어가 더 나을 때가 많다.

하지만 난 NXT에 있어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 그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는지는 모른다.


(웨이드: 하지만 NXT를 겪은 선수들 중

"헌터가 실권을 잡으면 더 나빠질 거야.

빈스가 아직 살아있어서 다행이야."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건 아닐 거다.

내가 경기 중에 링에 온통 피칠갑을 하고 싶어해도

헌터는 안 된다고 할 거다.

내가 "왜 안 되는데요?" 하고 반발했을 때

"그게 멋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이해하지만,

그러면 천만 달러 짜리 스폰서를 잃게 돼."

하고 대답하면 할 말이 없다.

멋진 스팟 하나 한답시고 천만 달러를 잃을 순 없잖나.

(웨이드: ㅋㅋㅋㅋㅋㅋ)



- Oh no, you made a terrible mistake


(웨이드: 쉴드 초창기에 주로 당신이 마이크를 잡았었고

다들 당신을 쉴드의 리더이자 목소리로 여겼었다.

헌데 언젠가부터 세스가 쉴드의 '설계자'로 불리고

로만이 빈스가 점찍은 탑가이가 되었다.

어쩌다 이런 변화가 생긴 건가?)


쉴드 초기에 마이크워크를 주로 내가 맡은 건

셋 중에 내가 제일 마이크를 잡는 걸 편안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뭐 그래봤자 대본만 읊어댔지만 ㅋㅋ


처음 쉴드로 데뷔할 때는

우리가 직접 구상한 복장이나 컨셉으로

우리가 원하는 프로모를 할 생각에 설렜지만

난생 처음 대본이란 걸 받고 충격에 빠졌었다.

당시 나는 너무나 순진하게도

그냥 이러이러한 식으로 말하라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인 줄 알았다.

(웨이드: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대충 요점만 따 와서

내가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려고 했는데

작가들은 정확히 대본에 적힌대로만 말하라는 게 아닌가.

그때 머릿속으로

"맙소사, 내가 끔찍한 착각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이란 게 말 그대로 '대본'이었던 거다.


처음 링에서 프로모를 했을 때가 생생하다.

엄청 긴장해 있었거든.

내가 무슨 배우도 아니고

난생 처음 대본이란 걸 외워서 올라갔으니까.

내가 한마디, 세스 한마디, 로만 한마디 이런 식으로

겨우 대사를 외운대로 프로모를 마쳤다.

백스테이지로 돌아와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완벽하게 해냈어! 우리 첫 링 프로모였는데!"

"저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니까 진짜 죽이더라!"

"그러니까!"

하고 즐거워했다.

그러다 차츰 흥분이 가라앉고 머리가 차가워진 뒤

내가 물었다.

"근데 우리가 뭔 얘기를 한 거지?"

세스가 대답했다.

"나도 몰라."

난생 처음 링 안에서 프로모를 했는데

정작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 거다.


(웨이드: 쉴드 이후 점점 입지가 커지면서도

프로모에 대한 발언권 같은 건 전혀 생기지 않았나?)


나름 생기긴 생겼다.

한번은 세스와 링 안에서 프로모를 하기로 돼있었는데

로드 독이 와서 나보고 슛 같은 느낌의 프로모를 하라고 했다.

그래서 작가 한 명한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말해줬고

작가는 그대로 받아 적었다.

여전히 대본은 대본이지만 적어도 내가 쓴 대본이었던 거다.

내가 평소에 하던 프로모보다 질이 월등하게 좋았고

빈스도 날 껴안으며 칭찬해줄 정도였다.

난 로드 독을 보며 말했다.

"그냥 이렇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두는 게 낫지 않아요?"



- Probably worse


(웨이드: 쉴드의 멤버가 아니라

그냥 딘 앰브로스 개인으로 데뷔했으면 어땠을 것 같나?

더 나았을 것 같나, 더 안 좋았을 것 같나?)


아마 더 안 좋았을 거다.

처음 내가 데뷔할 때는 믹 폴리와 대립할 예정이었다.

나도 엄청 기대했었고

미리 온라인상에서 대립각을 세워두기도 했다.

나름 반응도 얻었지만

당시 내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큰 반향은 없었다.

하지만 믹 폴리가 부상으로 다신 레슬링을 할 수 없게 돼서

결국 흐지부지되고 난 쉴드로 데뷔할 때까지 기다렸다.


당시 난 머릿속으로

이게 역사상 최고의 대립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끝내주는 아이디어가 마구 샘솟았고

믹도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하지만 그때 난 대본이란 게 존재한단 건 전혀 몰랐다.

정작 대립이 실현됐었으면

나와 믹이 자유롭게 프로모를 뽑아내는 게 아니라

멍청한 작가가 써준 대본에 적힌대로만 읊어야 했을 테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대본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수뇌부에 찍혔을 가능성이 높다.

뭐 실제로 어떻게 됐을지는 알 수 없지만.



- Don't talk to him when he's eating


(웨이드: 좌절하거나 고민이 있을 때

조언을 구하거나 상담을 하러 찾아간 선수가 있나?

아니면 혼자서 가만히 분을 삭혔나?)


딱히 없었다. 다들 각자만의 고민을 안고 있었으니까.

그래도 항상 좋은 조언을 해주고,

나와 비슷한 마음가짐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건 제리코였다.

제리코는 더 좋은 쇼를 만들기 위해

빈스 사무실 앞에서 45분동안 기다리기도 했다.

나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줬는데

빈스가 식사 중일 때는 말 걸지 말라는 조언도 해줬다.

밥 먹는 데 집중하느라 신경을 못 쓰니까.

(웨이드: ㅋㅋㅋㅋㅋ)



- The worst match I've ever seen


(웨이드: 토니 칸은 레슬링 팬인 반면

빈스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좋아한다고 표현했었는데,

빈스는 스토리에만 신경 쓰고 레슬링 경기에는 관심이 없다는 건가?)


경기 중 다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거나

링사이드에 누가 있거나 등등

스토리와 관련된 거라면 신경쓰지만

기술이나 '레슬링' 그 자체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누가 놀라운 기술이나 멋진 스팟을 통해

멋진 '레슬링' 경기를 만들어도

빈스가 "내가 본 경기 중 최악이다!"라며 마구 까내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가 어떤 경기들을 그렇게 까내렸는지 알면 놀랄 거다.

그냥 빈스만의 취향이 있는 거다.



=======================

약속이 있어서 이 다음은 내일!

분량은 1시간 30분 중 약 30분 정도 남았고

현지 시각 일요일에 파트 2가 나온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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