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 은퇴투어 발표 때부터 사람들이 온갖 여러 시나리오 떠올렸고

그 시나리오 거의 대부분 아무거나 해도 최소 ㅍㅌㅊ 이상 나올 정도로 걍 기본 소재 자체가 다 좋았는데

개중에서 '시나 턴힐' 이라는 핵폭탄급 선택지를 골랐는데

거기에 엮인게 이 세상 모든 사람들 시나리오에서 1도 없었던 트래비스 스캇임

그리고 존 시나가 무려 코디 로즈를 상대로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서 이기고 그렇게 오랫동안 사람이 말해온 17타임 챔피언이 되었는데

거기에 엮인게 진짜 시나 은퇴투어 이야기할떄쯤에 1억명 있으면 1억 명 중에 1명도 생각 안했을 트레비스 스캇임.

"존시나가 트래비스 스캇의 도움으로 코디 로즈를 이기고 역대 최다 챔피언이 된다"

구라 안치고 트래비스 스캇 말고 WWE 로스터에 있는 선수 한 50명 중에 아무나 나와도 망할수가 없음

세스가 폴헤이먼하고 나오면 말할것도 없고

알트루스가 나와도 그렇고 심지어 

악역 뉴데이, 스트리트 프로피츠, 미즈&헤이즈 이런 애들조차도 나와서 코디 패면

"와 존시나가 따까리들 모아서 악역 스테이블 결성한다 ㄷㄷㄷ" 이럴걸

걍 뭘 어떻게 하건 거진 다 ㅆㅅㅌㅊ로 나올만한 상황에서

진짜 말도 안되게 창의적인 방법으로 자꾸 일을 이상하게 만듬

WWE 레슬링 좋아하는 사람들 죄다 몇년동안 머릿속에서 존시나 커리어 마지막 무렵 광경 그림 계속 그려봤을텐데

아니 씨발 존시나 라스트 1년 은퇴투어 하는데 세상천지에 트래비스 스캇이 자꾸 얽혀서 이상한짓 하는 시나리오가 말이 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