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내가 본 존 시나는 데뷔전에서 커트앵글한테 개기다가 지고 백스테이지에서 선수들한타 격려를 받고

언옹에게 악수한번에 좋아하는 루키였다.

별로 호감이 가는 놈은 아니었지. 그냥 착해만 보이는 마스크에 그럭저럭 괜찮은 몸에 뻣뻣한 경기력.

누가봐도 애송이였다.

그런데 이놈이 목에 체인을 달고 얼치기 백인래퍼로 다른 선수들을 까고 마이크웤을 하며 

노는 꼬라지를 보아하니 이새끼 제법 싹수있구나 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줬다.

그래서 이놈은 레매 20에서 빅쇼를 이기고 US타이틀을 먹으며 포효하게 된다.

난 이놈이 그냥 멋진 체인갱에 마이크웤실력으로 입털면서 다니는 선악을 뛰어넘는 트위너로 활약알 줄 알았다.

물론 그런 능력도 있었고 기믹도 충분했다. 

그냥 마음에 안드는 놈 존나 입털면서 까고 싸우면 됬으니까.

스톤콜드나 더 락을 이어 싹수있는 놈이었다.

그리고 엄청난 환호를 이끌수 있는 상품가치도 대단하고 워드라이프라는 기믹과 너무나 잘어울리는 놈이었다.

그.러.나

스톤콜드나 더락의 길을 걷는게 아니라 헐KKK 호간의 길을 걷게된다.

다름아닌 벤X 때문.

뻐킹 PG등급에 벤X때문에 무적선역이 강제된다.

사람들이 정말 시나에게 짜증내는건 그냥 졸라짱센 골드버그 처럼 다이기고 다니는 결말인데 언더독이 싸우는 것처럼 경기는 한다는거지.

차라리 졸라 짱쎄게 이기면 납득이라도 했을 것을.

 레슬매니아 메인에서 삼좆, 빅쇼, 에지, 막국수, 더락을 먹으며 짱짱맨이 된 존씨나.

존나쎄가 더 익숙해진 억지 선역이었지.

그런데 젶이 있었다고 보자.

시나가 언더독을 할필요가 없어짐.

게다가 닥치고 선역을 할 필요까지 없다.

워드라이프로 선역과 악역을 오가며 막국수, 바티스타, 에지, 랜디, 삼좆, 넥서스 등과 엮일수 있다 이말이다.

에지와 존시나

넥서스 리더가 되서 WWE를 박살내는 존 시나

삼좆과 엮여서 악역수행하는 존 시나.

DX에 가입한 존 시나.

빈스 수하로서 쉐인맥맨, 스피릿스쿼드와 함께 DX를 공격하는 존 시나.

삼좆이 못이긴 바티스타를 삼좆의 뒤를 이어 함께 공격하는 존 시나.

맷 하디와 제프 하디 vs 에지 & 시나

정말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약젶새끼도 마찬가지지.

오랫동안 대립했던 에지랑 페투페만 해도 덥덥이 보던 여성팬들의 팬티를 지리게 만들거다.

작은 체구의 언더독인 레이와 함께 태그팀을 해도 되고 맷 하디와도 하디즈로 활동해도 되지.

약젶과 랜디와의 대립도, 삼좆과의 대립도 볼만하다.

그야말로 덩치는 작은데 익스트림 하나로 거대한 악과 맞짱뜨는 깡다구 있는 중2병 선역이니까.

솔까 약젶의 가능성을 본 건 빅이블 언옹과 레더매치를 경력도 짧은 놈이 했던 그 경기부터지만

덥덥이에서 상품가치가 개쩌는 언더독 젶 하디와 존 시나.

더락과 스톤콜드처럼 흥행을 주도하며 아티튜드를 넘는 시대를 풍미할수 있었다.

모든건 IF지만 약젶 새끼가 아쉬운건 이런 상상을 할때마다 떠오르기 때문이지.

이새끼가 커트 앵글같은 테크니션으로 대단한 기량을 가진 놈은 아니지만

익스트림 이라는 단어로 자신을 표현할만한 엄청난 캐릭터성을 보여주는 쩌는 새끼였다.

그야말로 언더독으로서 부족한 체구, 힘, 기량을 미친짓으로 돌진해서 극복하는 중2병 캐릭.

인기를 끌수밖에 없는 조합이었다.

씨발새끼 약은 왜 해가지고..

3줄요약

- 약젶이 약빨지 않고 있었으면 언더독 캐릭터로서 엄청난 상품가치있는 선수로 군림했을 것이다.

- 존나세의 억지 선역또한 없었을 것이며 워드라이프로서 수많은 조합이 가능했을 것이다.

- 역사에 IF는 없지만 시기적인 측면으로 볼 때 에티튜드 시대 이후 가장 아쉬운 선수는 제프 하디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