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쪽이 월등히 스토리라인을 잘 굴릴줄 안다는 생각이듬.

확나갈땐 확나가고 줄일수있을때 줄이는데 두 브랜드다 빈스가 관리한다면 도대체 왜 로우는 그렇게 되지않는가 알다시피 로스터도 더 많고 시간도 더많은데

스맥의 경우를보면

오프닝부터 메인이벤트까지 진행되는 과정속에서 이 경기가 왜 잡혔고 그 도중에 무슨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확실히 보여주고 사람들이 그걸 이해하고 받아들일수있게끔 해줌

다른 대립과의 연관성을 주더라도 에제가 백스테이지에서 코빈을 마주하는 장면하나로 끝냄

'난 파트너는 모르겟고 니 벨트엔 관심이있다' 대사하나만으로 아 재내둘도 언젠간 대립을 하겠구나 라는 떡밥정도로 깔끔하게 정리함

미즈가 메인이벤트에 난입한것도 대니얼 브라이언과의 관계속에서 시작된 행동이었기에 전혀 이상하지않았고. 경기도중 스토리라인엔 전혀 끼지않을뿐더러 깔끔히 잡질하고 난 이 경기속 이야기와는 아무런 관계없습니다를 확실히 어필했음. 거기다 제임스 엘스위스까지 더해서 개그성 연출로 부족한부분을 적당히 버무렸으니 더할나위없이 깔끔했지.

반대로 로우만 쇼를 봐보자.

섬머슬램에서 루세프와 하라는 경기는 안하고 장외 대결을 펼치던 로좃은

갑자기 다음주에 유니버설 대립에 끼더니 이번주엔 또 귀신같이 루세프한테 쳐맞음

미즈처럼 누군가와의 관계나 적절한 스토리 때문에 이렇게 전혀다른 챔프전선을 왓다리갓다리했을까? 그것도아니에요

루세프 말마따나

'저새낀 대체 뭔데 뜬금없이 기회를 얻고얻고 또얻고' 인 상황인거다

더군다나 이 로우만쇼가 노잼이되는 가장큰 이유중 하나로 선악의 모호함을 찾아볼수있겟다.

역시 이것도 스맥이랑 비교를 하자면 스맥은 지금 선악이 확실하다.  선역-시나 악역-에제 트위너-앰창. 이 셋의 각자의 역활로 메인의 내용은 완벽하게 꽉 차있다.

근데 로우만쇼를 보자. 도대체 누가 악역이고 누가 선역인걸까.

분명 악역챔피언으로써 야유와 어그로를 끌어내야하는 오웬스는 뭘 하든 환호받는다. 상대가 로좃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몇명이 케오후가 너무 개성이 없다하는데 이 개성이없어보이는 효과도 로좃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로좃한테 케오후가 하는 행동이나 운영상대가 로좃이아닌 국용이나 새미, 다른 언더독 도전자였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케오후한테 환호가 나왔을까? 케오후가 악역으로 안보였을까?

앰창이처럼 이제 아예 대놓고 '나 트위너에요' 가 아니라 스스로의 입으로 '나 시발 악역이라고 내가시발 악역이다'라고 외치기까지 하는 선수가 트위너는커녕 악역으로 보이지도 않는것은 크나큰 묹제다.

환호 이전의 얘기로 캐릭터 자체의 이미지 문제이기도 한데. 에제는 지금도 야유보다 환호가 좀더 많지만. 딱 봤을때 200%악역이다.

왜? 상대가 존시나 +(부가 앰창)이거든

존시나도 아직까지 존시나썩 챈트를 받지만 그 역시 누가봐도 200프로 선역이다.

왜? 상대가 자기 조롱하는 에제+(트위너 앰창)이거든

근데 로우를 보자

케오후는 자기입으로 존나 외친다. [나 시발 악역이다 이 개새끼들아아!!] 근데 악역처럼 안보인다. 왜? 상대가 로좃이거든

로좃은 여전히 힐이라는 단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보인다. 근데 악역같다. 왜? 이젠 하는 짓 하나하나가 좃같거든.

한명의 크나큰 구멍으로 악 선역이 확실치 않게된 마당에 스토리라인이 제대로 굴러가면 이게 오히려 기적일거같다.

로가 이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하나다.

로좃과 루세프의 대립을 완벽히 고립시키고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둔채로 사이드로 돌린다. 그리고 제발 메인 스토리를 어떻게든 스맥처럼 이어나갈수있게 해보자.

PS-  그리고 악선역 말이나와서 하는소린데 요즘 딕시병 걸린 우리 스탶여사님은 대체 선역이냐 악역이냐? 전에 유니챔전보니까 선역악역 전부 박수치더라? 어소리티 시즌2 찍는거까진 뭐라안하는데 적어도 그럴거면 선악역은 확실히 해줬음 좋겟다. 저게뭐냐 도대체 나올때로 다나오고 위치는 애매하고